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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시즌4 : 예상을 모두 벗어나게 해주겠다...인가 :: 넷플릭스 스릴러 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시즌4 : 예상을 모두 벗어나게 해주겠다...인가 :: 넷플릭스 스릴러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3. 4.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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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너의 모든 것> 시리즈를 꽤 좋아합니다.

솔직히 시즌1은 주인공의 스토킹짓이 너무 싫어서 거부감이 들었는데, 어찌저찌 보다보니 시즌2도 보게 되었고, 

좋아하는 여배우인 빅토리아 페드러티가 '러브'라는 상큼하고 귀여웠지만 사실은 엄청난 성격의 캐릭터를 맡아 나오면서 훅 빠져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룡점정은 시즌3...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언제나 살인을 저지르는 건 조(펜 바드글리)였건만, 시즌3에선 본인 성격을 이기지 못한 러브가 자꾸만 충동적으로 벌이는 일을 조가 수습하는 모습이 웃픈 상황이었거든요.

(부부 상담 받는 장면은 진짜 명장면 ㅋㅋㅋ)



그러나 결국 조의 습관(사랑을 찾았다 싶으면 또 새로운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은 바뀌지 않고

도서관의 동료인 메리엔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달았죠.

시즌1,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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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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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시즌1은 흥미로웠고 시즌2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시즌2의 마지막에 또 다시 비슷한 패턴으로 남주가 시즌3를 예고할 때, '아, 좀 식상하지 않나? 이젠 할 얘기가 없을 것 같은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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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할 얘기가 없을 것 같은데 또 얘기를 내놓는 게 바로 <너의 모든 것>시리즈입니다.



그렇게 시즌4가 돌아왔고, 이번에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이야기가 펼쳐지죠.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후욱~ 달려 봅니다.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하였지만
사람은 변하기 어려운 존재

조는 떠난 메리엔을 찾아 파리를 헤맵니다. 그녀가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그런 거리와 풍경에서 그녀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막상 메리엔을 찾을 수 없어 포기할 즈음, 그녀의 그림을 길거리에서 발견합니다.

그렇게 메리엔이 런던의 아트페어에 참여하러 간 걸 알게 되어 쫓아갑니다.



다시 마주한 메리엔. 

그러나 그녀는 조를 반기지 않고 오히려 도망가고, 맞딱뜨린 조에게 칼까지 겨눕니다.

메리엔의 마음이 자신과 같이 않다는 걸 깨달은 조는 결국 메리엔을 보내주고

자신을 쫓던 한 사립탐정을 마주치게 됩니다.



알고보니 러브의 아버지가 조를 죽이라고 고용한 사람.

하지만 그는 조에게 새로운 신분으로 살 수 있게 해줄테니 러브가 남긴 유산을 자신에게 모두 넘기라고 합니다. 메리엔도 죽여서 조의 생존 사실을 덮으라고 하죠.


결국 그의 제안대로 하지만 차마 메리엔을 죽이진 못하는 조.

목걸이를 훔쳐서 그녀를 죽인 척 증거를 가장하고 그녀는 보내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신분 조너선 무어로 영국 런던의 한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게 된 조.

그곳에서 친한 척 접근하는 맬컴 때문에 조금 힘들어 하던 차, 맞은 편 건물에 사는 그의 집에 드나드는 여자친구 케이트를 보게 되고, 

역시나 빠져드는 조.



하지만 자신의 상황을 생각해 다시 그런 집착에 빠지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지만...

상황과 관계는 조의 뜻대로 되지 않고 자꾸만 케이트와 엮이게 됩니다.



케이트는 조를 그다지 마음에 안 들어하고 자꾸 트집을 잡고 싸우게 되지만,

그녀도 자꾸만 조에게 끌리는 케미를 무시만 할 수는 없어지죠.


맬컴의 초대로 케이트와 어울리는 부자 무리들의 파티에 끼게 된 조.



그곳에서 런던 시장으로 나올 예정인 흙수저에서 성공한 정치인 리스를 만나게 되고, 

그의 훌륭한 모습을 동경하고 있던 조는 그와의 대화를 의미있게 받아들이지만

사람들이 권했던 술을 거부하지 못하고 엄청 마셔댄 탓에 집에 와서 기절하듯 잠을 자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날 깨어나보니 식탁에 칼 맞고 죽어 있는 맬컴 발견.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일에 도가 튼 조는 예전처럼 깔끔하게 시체를 처리합니다.



상황과 인물들을 의심하며 누가 그런 건지 알아내기 위해 애쓰는 조.

미스터리 고전들을 탐독하며 실마리를 찾아내려 애쓸 때, 수업을 듣는 스마트한 학생 나디아가 접근해 그의 생각을 정리하는 걸 도와주게 되죠.

그렇게 조는 맬컴의 살인은 덮는데 성공하지만, 누가 자신을 이런 함정에 빠뜨렸는지 알 수 없어

집 열쇠를 바꾸거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상대를 잡아내려 합니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놈은 바로 리스였습니다.



그가 자신의 행보에 걸림돌이 될 사람들을 하나둘씩 처리하는 데 조를 활용하고자 했던 것.

리스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들 때문에 조는 몇 사람을 더 죽이게 되고...



이번엔 영국에서 영향력이 엄청난 케이트의 아버지가 조의 정체를 알고 접근해

리스를 죽이도록 종용하죠.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뒤가 너무 궁금해지던 상황에서,

붐! 

또 새로운 전개가 뒤통수를 칩니다.



리스를 고문하던 과정에서 죽이게 된 조 앞에 같은 모습의 살아있는 리스가 등장합니다.



알고 보니 조 앞에 나타났던 리스는 조의 분열된 인격. (커헐!)

실제 리스는 조와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었습니다.



믿을 수 없었던 조는 앞에서의 모든 정황들을 검토해보지만, 몰래 카메라에서까지 혼자 떠드는 모습을 확인하곤 망연자실. 

게다가 알고 보니...



메리엔도 놓아준 게 아니라, 조의 바뀐 인격이 그녀를 어느 폐건물 지하에 가둬두었던 것.



조의 의심스러운 구석을 발견하고 그의 집을 뒤지던 나디아가 그곳의 열쇠를 발견해서 메리엔을 찾아내고 그녀를 구해낼 계획을 세웁니다.



조는 메리엔을 감금한 곳을 기억해내지 못해 한참을 헤매다가 그 장소와 메리엔을 발견하고 스스로도 깜짝 놀라게 되고 그녀를 풀어줄 방법을 강구해보지만 잘 진행이 되지 못하고

메리엔은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죽게 되죠.



어쩔 수 없이 메리엔의 사체를 공원 벤치에 유기하는 조.



더불어, 케이트의 아버지가 그녀의 인생을 과도하게 통제해 인생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게 만들자,

조는 케이트의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도 세상에서 사라지기로 결심합니다.

케이트인 척 그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내 약속을 잡고 독대하게 된 조.

케이트의 아버지는 돈으로 그를 매수해보려 하지만 결국 분노한 조에 의해 질식사를 당하게 됩니다.

더불어, 경호원까지 죽이게 되면서 그가 돈을 노리고 케이트의 아버지를 죽인 것처럼 상황을 꾸미는 데도 성공하죠.



그렇게 큰 일을 정리하고 다리로 올라가는 조.

분열된 자아인 리스까지 다리 아래로 던져 버린 후, 조는 곧 따라 떨어지며 집착에 쩔어 살았던 자신의 인생을 끝맺습니다.






그런데...



사실 메리엔은 나디아가 준 베타차단제를 통해 죽은 척 했던 거였고, 나디아가 제때 나타나 그녀를 깨워 무사히 프랑스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조는... 병원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되죠.

순찰 중이던 경찰이 그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구해냈던 것.



케이트가 병실에 도착하고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더 이상 거짓을 말하지 않기로 한 조는 자신의 실명과 과거사를 털어놓습니다.

(그러나 케이트의 아버지를 죽인 사실은 정확히 말하지 않죠.)



케이트는 실제로 아는지 모르는지, 경호원이 돈을 노리고 아버지를 죽였고,

자신에게 모든 재산과 회사가 물려졌다며,

서로를 지켜주는 관계가 되자고 제안합니다.



한편, 나디아는 자신을 좋아하는 앤디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조의 아파트를 뒤져 피해자들의 유류품을 찾아냅니다. 그걸로 조를 옭아매려고 하였는데, 나가보니 사라지고 없는 앤디.

그때 조가 나타나 나디아가 찍은 유류품 사진들을 다 지워버리고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자고 하죠.

뒷걸음질치던 나디아가 발견한 건 앤디의 시신. 그 목을 갈랐던 칼을 기겁해 쓰러져 있는 나디아의 손에 쥐어주는 조.



조는 앤디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 씌우겠다고 합니다. 그걸 알아낸 나디아가 앤디를 죽인 것으로 케이트의 돈과 권력을 써서 감추겠다고요. 나디아의 증언은 그러면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결국 나디아는 묵비권을 행사한 채 교도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그렇게 돈과 권력으로 과거를 깔끔하게 정리한 조는 케이트와 '세상을 바꾸는' 거창한 일을 들먹이며 인터뷰까지 합니다.

조의 모습이 유리에 비칠 때 리스의 모습이 보이면서 그가 여전히 범죄자로서의 정체성을 벗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하며 (끝).


 

저번 시즌은 한 시즌을 잘 짜서 만들었다면,

이번 시즌은 에피소드 별로 작가진을 달리해서 이어쓰기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야기가 너무 이리저리 튀는 느낌이라 그만큼 반전의 역할이 크기도 했지만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요.



그러다가 이렇게 막판에 크게 빵! 빵! 두 번을 날려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세 번인가...)



사실 중간에 1차 반전이 드러났을 땐 좀 짜증나기도 했어요. 

아니 앞에서 벌여놓은 일들을 이런 식으로 퉁쳐버리려는 건가 싶어서요.



그러나 뒤로 가서 그걸 쓸어담는 과정에서 다른 요소들을 잘 활용해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가 자살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이 방법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려나 보다라고까지 여겼다니깐요.



하지만 이번 시즌 엔딩을 저렇게 끝냈으니, 또 다시 뒷얘기를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대단한 작가진이네요. 어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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