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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염방 양자경 장만옥의 홍콩 SF무협 <동방삼협> :: 속편 <동방삼협2>에는 금성무! 본문
저는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프로그램으로 보게 되었는데,
오옷... 찾아보니 OTT에도 있네요?!
다만 넷플릭스에는 1편만 있고, 다른 왓챠, 웨이브, 티빙에는 2편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2편은 보지 않았는데, 우연히 스친 정보에서 2편에 금성무가 너무도 아름답게 사이비교주로 나온다는 것을 보았으니... 아마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
(금성무 사진은 맨 끝에)
93년도면 30년 전이네요. 그렇기에 세련된 연출이나 스토리의 매끈함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그 시절에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고
멋진 언니들(매염방, 양자경, 장만옥)의 호쾌한 액션이 모든 걸 상쇄해줍니다.
그리고... 웃긴데 왜 눈물이 나는 건지;;
저 극장에서 몇 번 눙물을 흘렸다는... 왜 그랬지... ㅋ
그럼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합니다!
처음 서로의 목적은 달랐지만
정의를 위해 뭉쳤다
동동(매염방)은 무술 고수인 정체를 숨기고 경찰인 남편과 새 집으로 이사합니다.
그런데 최근 신생아들이 납치 유괴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습격에 동동이 가면을 쓴 여비협으로 등장해 막아내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죠.
돈을 받고 일을 해결해주는 저격수 진칠(장만옥)은 어렸을 때 사이비 교주에게 납치되어 무술 훈련을 받았지만, 그곳에서 도망쳤던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
형사반장의 아들이 납치 협박을 받자, 돈을 받고 해결해주겠다며 이 일에 뛰어들게 됩니다.
진삼(양자경)은 사이비 교주에게 진칠과 함께 훈련받던 인물로, 진칠이 도망칠 때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풀어줬던 마음 착한 악당입니다.
지금은 교주의 명령으로 투명망토를 입고 신생아들을 납치하는 일을 저지르고 있지만 마음이 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투명망토는 낮에는 효과가 없는 약점이 있었는데, 진삼은 그걸 보완해줄 박사를 찾아 그와 연인이 된 후 연구를 시키며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계획적으로 접근했던 진삼이었지만, 자신에게 진심인 박사에게 결국 동화되고 마는데...
사이비 교주는 20명의 신생아들을 모은 후, 그 중에 중국을 이끌 황제를 골라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합니다. (분위기상 내관 느낌)
교주의 명령대로만 행하는 꼭두각시같은 존재 진구는 도심에 난입해 사람들을 괴롭히고
박사의 연구실까지 찾아가 투명망토의 완성된 내용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그런 사이비교주의 행보를 막기 위해 동동과 진칠이 합심해 처리합니다.
그 과정에서 동동과 진삼은 과거의 자신들의 인연(두 사람은 무술 고수에게 함께 훈련을 받았지만, 진삼은 능력 부족으로 쫓겨남)을 기억해냅니다.
그리고 사이비 교주를 처단하기 위해 그들의 아지트를 공격하지만, 역부족으로 도심으로 나오게 되고
그곳에서 마지막 결투를 치르게 되죠.
셋의 합심으로 교주를 처단하는 데 성공한 듯했지만
교주는 육신이 다 타고서도 (마치 터미네이터의 부활처럼;;) 뼈다귀만 남은 채로도 공격을 그치지 않습니다.
심지어 진삼의 몸에 들러붙어 그녀를 조종해 서로 싸우게 만들기까지 하죠.
진삼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또한번 희생하려 하지만
진삼의 순수한 마음과 과거의 기억(?)이 교주의 정신을 망가뜨리면서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그렇게 세 명은 새로운 삶을 다시 살게 되고,
동동이 여비협인 것을 알게 된 남편이 인터뷰에서 그들의 정체를 '동방삼협'이라고 즉석에서 지으면서 동방삼협의 제목의 정체가 밝혀지며 (끝)
이미지 찾다보니 이렇게 비디오 테이브 케이스도. ㅎㅎ
정말 추억 돋네요.
저 당시엔 아무래도 매염방 배우가 가장 유명하고 잘 나가던 때라 포스터 지분에서 차이가 확연하네요.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동방삼협2>에 나오는 금성무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하아... 정말 이때만 해도 남자는 중국 배우들이 제일 멋있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이비 교주 역 잘 어울릴 것 같은. ㅎㅎ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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