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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왔다! <의심없는 우리사이> 시즌2 :: 넷플릭스 사극풍 코믹 애니메이션 : 더 재밌어졌네? 본문
더 재밌어져서 돌아온 <의심없는 우리사이> 시즌2!
시즌 1 리뷰는 여기서 먼저 확인하세요~!
중국 판타지 사극 애니메이션 <의심없는 우리사이> 시즌1 : 코미디 개그물 : 시즌2는 언제 오나 :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리뷰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정말 거기에 딱 맞았던 작품이랄까요. BL 애니메이션 많이 만드는 중국 애니메이션회사 빌리빌리 작품입니다. (, 과
lovandy.tistory.com
이번 시즌도 총 24화, 화당 10여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끝에 보너스 영상은 후반부에 주로 들어가 있습니다.
시즌1이 성공적이었던지, 이번 시즌에서는 좀 더 화려한 액션 씬과 효과들이 많이 쓰였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이전 편보다 조금 다듬어진 느낌인 것은... 원작이 회차가 뒤로 갈수록 작가님이 힘을 냈던 건지, 애니메이션 각색이 잘 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카카오페이지에서 <폐하, 옥체보존하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웹툰으로 완결까지 올라와있습니다.
아, 애니메이션도 이번 시즌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럼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달려볼까요?
황제와 황후의 꽁냥꽁냥
그 와중에 나라도 구하기
지난 시즌에서 서로의 몸이 바뀌면서, 각자의 처지를 실감하게 된 두 사람.
막판에 다시 몸이 바뀌었지만, 적들(숙부인 녕왕, 덕비)은 그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합니다.
녕왕은 황제의 몸에 들어간 황후가 정사를 마음대로 한다고 생각하고 그걸 빌미로 왕위찬탈 음모를 준비합니다.
달단국의 여왕이 된 탑탑이홀나가 대진국을 방문하여 두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정체를 단순에 간파하고(그러나 GL분위기는 계속된다... ㅎ),
황제는 황후와 홀나여왕의 우정 덕에 여러 차례 위험한 고비를 잘 넘기게 됩니다.
황후는 후궁들에게 호신술과 검술을 가르치려 하다 후궁들의 반대에 부딪치지만,
덕비는 황후의 몸에 황제가 있다고 오해하여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오히려 무공을 익히도록 종용합니다. (여기서 또 GL... 이번 편에선 스토리 전개상 이쪽이 더 많이 나왔네요.)
그나저나,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생긴 황제와 황후는 예전보다 훨씬 친밀하고 꽁냥꽁냥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황후는 회임까지 하게 되지만,
녕왕과 달단국의 첩자(홀나 여왕과는 상관없는)가 주술로 천연두 증상을 일으키는 병을 황후에게 옮기고 국경에는 오랑캐가 난립하면서 대진국은 위기를 맞게 되죠.
황제는 동생인 소요왕에게 국사와 함께 천연두에 관한 조사를 시키면서 그게 주술로 인한 병이며, 달단국의 빙화초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치료가 된 황후는, 같은 병에 걸린 백성들에게 빙화초를 구해다 먹이기 위해 몰래 달단국으로 달려가고,
그곳에서 홀나 여왕과 재회해 빙화초를 약속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황제가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하여 홀나여왕에게 연락을 해둔 상태였고, 심지어 아버지인 서 장군이 위독하다는 거짓정보를 흘려 병력도 준비중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한편, 황제는 녕왕의 음모를 거의 꿰뚫었지만 어디까지 준비했나 보기 위해 '죄기조'(왕이 국가나 조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부덕함을 꾸짖는 말 - 재미있게도 바로 전에 본 <소년가행>에서도 이게 나와서 뭔가 했는데 여기서 또 바로 등장 ㅎㅎ)를 읊는 제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검을 뽑아 반란을 일으키는 녕왕.
하지만 황제는 황후와 몸이 바뀌었을 때 사막(달단)에서 6개월 간 싸움을 했던 몸의 기억이 남아있어 녕왕의 검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 버티진 못하고 위험에 처한 찰나, 황후가 활로 녕왕의 검을 쳐냅니다. 아버지의 군사까지 거느리고 황궁에 입성했던 겁니다.
결국 반역자들을 뿌리 뽑는데 성공한 황제와 황후.
다시 평화로워진 대진국의 황실에서는 (24화는 거의 보너스 화차) 태자가 탄생하고 돌잡이 행사도 진행.
황제와 황후는 (시청자들은 몰랐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들의 인연이 그만큼 깊었다는 것을 상기하며 궁중 연못가에서 의심없이 살자며 키스 (끝 / 그러고 보니 키스씬은 처음이자 마지막).
시즌1에 비해 시즌2에서는 황제와 황후의 꽁냥 씬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훅 들어와서 가끔 놀랐습니다. ㅎㅎ
시리즈 파이널 엔딩에서도 앞에서 나왔던 꽁냥 씬들을 모두 모아서 보여주니 놓치지 마시고요,
이번 시즌에선 에피소드 엔딩에서 어린 소년 둘이 스틸컷으로 계속 나와서 '저건 뭐지. 언제 관련된 얘기가 나오지?' 싶었는데, 시리즈 파이널에서 그 정체를 보여줍니다.
기왕에 그런 얘기를 깔아둘 거면 좀 더 자세히 에피소드에 넣어주지, 조금 아쉽습니다. ㅎㅎ
가볍게, 짧게, (저 같은 경우는 밥 먹을 때) 보기에 좋습니다.
중국 사극 로맨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시 좋아하실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