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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vies

이끼_평점:6점

쥬한량 2010. 7. 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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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를 극장에서, 혼자서 본 것은 정말 처음인듯.
웹툰으로 먼저 보려고 하였으나... 원체 스크롤해서 보는 걸 싫어하는 지라 너무 힘들어서 6화 정도까지만 보고 그냥 극장으로 갔다.

-<빌리지>? (이상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투캅스>? (강우석식 유머)
-적대적 관계의 두 남자가 결국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로 발전? (어느 영화 하나를 꼭 찝긴 힘들지만, 미쿡영화나 드라마에 간혹 나오는 설정? - 아, <White Collar>의 두 남자 주인공의 설정과 비슷하네요)
-어쩐지 모든 걸 조정한 누군가가 뒤에 숨어있을 것 같아...
...라는 기타 등등의 생각이 들게 한 영화.

역시나... 반전이나 숨겨진 이야기를 너무 거대하게 포장한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진실이 되어버린 영화다. (나에겐)
그리고 이상하게도... 배우들의 연기톤이 어찌나 (나에겐) 거슬리던지, 박해일도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발성 톤이 다른 영화에서와 달랐던 거 같은데 나에겐 굉장히 어색하게 들렸다.
전체적으로 설명하는 듯한 대사들도 영화로서는 조금 아쉬웠고. (자꾸 만화와 비교하게 된다; 만화는 '만화니까'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영화에게는 조금 더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일까;)

박해일... 기럭지가 참 귀여웠다. ㅜ_ㅜ (짧다는 소리가 아니라,,, 늘씬하고 긴 기럭지가 매력적이랄까. <의형제>에서 강동원 봤을 때의 느낌. - 물론, 강씨가 더 아름답습니다)
정재영은 초반에 워낙 싱크로율 제로라고 말들이 많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본인의 색깔을 잘 입혀서 캐릭터를 완성해내었다고 생각되고. (만화를 조금밖에 안봐서일지도?)

마지막 장면에서, 관객들이 별로 충격받지 않았다고 느껴졌던 것은... 연출탓일까, 사람들이 이해를 못한 탓일까?
설마, 후자는 아니겠지. -_-;

긴 상영시간에 비해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반전을 너무 기대할 건 못된다-소재 자체가 너무 비현실적이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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