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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키워줬는데 너무하지 않아? <라푼젤>_평점:5.5점

쥬한량 2011. 2. 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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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재미있다고 말들을 많이 해서 너무 기대했었던 것인지,
아니면 중요 포인트를 들어버려서인지(엄마의 정체? 라푼젤 머리의 비밀? 왕자가 아닌 도둑?)
생각보다 재미는 떨어진 느낌이었다.
(일부러 3D 관 가서 보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드림웍스로 착각했던 누군가를 전혀 이해할 수 없을만큼, 말 그대로 디즈니스러움이 철철 넘쳤다. (나 어릴땐 디즈니꺼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흠;;)
그렇다고 영화가 나쁘다는 건 아닌데, 뭐랄까, 전형적이란 느낌? (원작이 있는데 뭘 어쩌라고;)
그래도 그렇게 마녀가 "널 최고로 사랑한단다"라고 했다면, 이 대사를 받아줄 어떤 상황은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나만 그 대사를 진심으로 받아들인거야? ㅜ_ㅜ)
엄마라고 철떡같이 믿었던 사람인데, 근거 하나로 완전히 그 마음을 접고 살인(좀 강하긴 하지만 그렇잖아-)을 할 정도라니... 너무 만화스럽다.

라푼젤과 플린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도 너무 쉽게 넘어갔다. (이건 마치 소설에서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은 같이 붙어있다보니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한 줄 써주는 셈이랄까. - 알콩달콩 그걸 써줘야 재미있지!)

역경을 헤쳐나오는 것도 너무 쉬웠고, 역경 자체도 너무 전형적이었다.

그나마 나에게 재미있었던 건, 라푼젤의 카멜레온과 군마 막시무스. 얘네 덕분.

그래도 마지막엔 감동받아서 눈물 두 줄 흘리긴 했었다는 사실?

_좀 많이 씹긴 했지만, 너무 기대했었기 때문인 듯.. (그래도 평점은 나름 높게 줌)

_<Chuck>의 재커리 레비가 플린 목소리 연기! (목소리만 들으니 되게 두껍게 들림. 일부러 느끼하게 하기위해서 그랬나... 원래 척은 좀 가벼운 목소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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