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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의 역습(The Outcasts, 2017) : 고등학교라는 작은 사회가 보여주는 인생 :: 넷플릭스 하이틴 코미디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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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의 역습(The Outcasts, 2017) : 고등학교라는 작은 사회가 보여주는 인생 :: 넷플릭스 하이틴 코미디 영화 추천

쥬한량 2020. 5. 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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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일명 루저(Looser)나 너드(Nerdy)들이 상황을 반전시키며 활약하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특히 정말 힘이 없는 캐릭터로 보였던 인물이, 알고보니 천재라든가, 돈이 엄청 많다든가,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침묵하고 있었다든가 해서 상황을 역전시키는 사건에 쾌감을 느끼는 편이죠. 

(그래서인지 <이그잼(Exam)>이란 영화가 가끔 다시 보고 싶습니다)

 

해서, 이 영화의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을 보게 되었을 때, 꼭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회를 소녀들의 우정으로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

조디와 민디는 절친입니다. 또래에 비해 진중한 조디, 공부가 인생인 민디는 그저 평범한(어쩌면 학교 중심에서 비켜있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었죠. 잘 나가는 아이들에게 가끔 무시도 당하면서요. 그러던 어느날, 소위 잘나가는 아이들의 장난으로 조디가 남몰래 키워오던 취미(?)가 공개되고 이로인해 비웃음을 사게 됩니다. 이 사건은 모든 일의 발단이 되죠. 잘 나가는 애들보다 못 나가는 애들이 수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으니, 그런 애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서 상황을 뒤집자는 거였죠. 판타지 덕후들, IT 덕후들, 공부 덕후들... 이들의 약점을 공략해 하나의 집단화 하는데 성공하면서 원하던 상황은 만들어졌지만... 조디와 민디는 생각지 못했던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어떻게 변하게 되는 지를 몰랐기 때문이죠.

 

조디(좌)와 민디(우) / 공부파인 민디가 아닌, 조디가 안경을 쓰고 나옵니다.
편견 깨뜨리기? 아니면 저 배우가 너무 예뻐서 캐릭터에 맞추려고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진부해 보이는 스토리입니다만, 곳곳에 깨알 위트와 너디(Nerdy)들의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에 어쩔 수 없이 로맨스가 또 추가되면서 약간 더 진부해집니다만, 뭐 청춘물이니... 어쩔 수 없죠.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창립(?) 멤버로 보인 이들. 민디가 입을 크게 벌리고 좋아하고 있죠.
영화 내내 이 배우(에덴 쉐어 Eden Sher)의 다양한 리액션이 재미를 더합니다.

 

민디가 좋아하는 배우로 아담 스콧이 언급되면서, 앞서 올렸던 리뷰(<작은 사탄>)와 연결시키려고 했는데요, 본 지 좀 되어서 정말 언급되었었나 가물합니다;; 메모에는 분명히 체크해놨는데 영 제 자신을 믿을 수 없어서요. ^^;

여성적 관점이 많이 보인다 싶어서 여자 감독의 작품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남자감독이네요. 와우... 

원제였던 'The Outskirts'는 마지막 크레딧에는 나옵니다. 제목을 왜 바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단어적 뉘앙스가 다른가 보아요. (아시는 분 댓글로 좀...)

생각보다 평점은 많이 낮습니다. 아마 뻔한 스토리라서이겠지만, 전 나름 디테일이 좋았는데 말이죠.

 

여튼, 여러분은 어떻게 보실까요? 
일단 저는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 드립니다~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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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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