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아카데미(Vampire Academy, 2014) : 뱀파이어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사회란 :: 넷플릭스 판타지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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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의 아류작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맞습니다. 동일하게 원작 소설이 있고 그걸 영화화한 것인데요,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좀 더 가벼운 성격의 쾌활한 면이 있다보니, 하이틴 코미디물 같은 느낌도 든달까요?

팝콘 무비로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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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복잡한 설정, 그러나 그냥 청소년 성장물

모로이(순수 뱀파이어 혈통으로 정해진 도너에게서만 피를 섭취), 댐퍼(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로, 모로이를 보호하는 경호원 역할을 함), 스트리고이(변절한 종족으로 죽이기 위해 피를 섭취하고 악의 기운에 점령당해있음) 라는 3개의 종족으로 이루어진 뱀파이어 세계. 뱀파이어 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댐퍼 로즈는 친구인 모로이 공주 리사를 목숨을 걸고 보호합니다. 하지만 그녀들 주변에 알 수 없는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이는 리사의 목숨을 노리는 누군가이 음모임이 틀림없는데...

 

로즈 역의 배우가 참 귀엽습니다. 말투도 그렇고 조그마한데 강한 액션을 수행하며
훨씬 덩치가 큰 친구를 보호하는 모습이 앙증맞다고나 할까요

 

로즈는 자신의 실력을 과신했다가 교관으로 학교에 부임한 디미트리에게 혼쭐이 나기도 하는데요, 엄청 나이차이가 나 보이긴 하지만 둘의 티격태격이 나름 보는 재미를 줍니다. 

 

리사는 스트리고이로 변한 부모를 둔 크리스티앙과 묘한 감정의 관계로 빠져들고...

리사와 썸을 타는 크리스티앙은 원래 설정상으로 금발이었다고 하는데요, 금발로 위험한 느낌의 미남자를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바꾸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편견이라고는 하지만, 금발이 주는 백치미는 위험한 느낌과는 너무 멀어서... 차라리 은발이면 괜찮겠습니다만. 말로이처럼? 아, 말로이도 백치미인가요...)

그래서 캐스팅도 제일 마지막에, 촬영 직전에 되었다고 합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가볍게 보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보여준다거나, 영생의 모순을 탐구한다거나 하지 않아요. 그냥 젊고 생생한 뱀파이어들이 질투도 하고 관계도 맺으면서 인생의 위기를 극복해내는 이벤트 위주의 영화입니다. (아, 인생이 아니라 뱀파이어생인가요.)

 

책으로는 시리즈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무래도 후속편은 제작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좀 찾아보니 감독이 팬들로부터 직접 펀딩 받는 형식으로 후속편들을 제작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나오진 않은 것 같네요.

 

 

역시 훨씬 강해보이는 리사를 작은 로즈가 보호하는 컨셉이 재밌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로즈가 아주 작진 않더라고요. 배우인 조인 듀치의 키는 163 cm 정도로 나와요. 리사와 디미트리 덩치가 워낙 커서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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