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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숨바꼭질(Hide and Seek, 2013) : 해외로 수출된 한국형 스릴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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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숨바꼭질(Hide and Seek, 2013) : 해외로 수출된 한국형 스릴러

쥬한량 2020. 6. 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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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에도 보고 싶었습니다만, 어쩌다보니 놓치고 그렇게 5년의 시간이 흘러서야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잘 만든 스릴러라는 생각입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스포일러를 피하는 건 불가능했기에 반전이 뭐인지를 알고 봤던 게 너무 속상해요. 몰랐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ㅜ_ㅜ 

 


논리로 따져보면 흠은 있지만 감싸안아 줄만 하다

성수(손현주)는 결벽증으로 약을 먹고 있지만 성공한 사업가로 부인과 두 자녀와 단란한 가족을 꾸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연락을 끊었던 형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그의 짐을 챙겨가 달라는 연락이 옵니다. 그렇게 찾게 된 형의 동네는 음습한 기운이 감도는 불안한 공간이었죠. 게다가 과거에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형이 더 망가졌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성수이기에 형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아파트를 둘러보다 이상한 점들을 발견합니다. 혼자 살았다는 형의 집에 여성용품이 즐비하고, 다른 집들 문옆에는 주거자를 표시하는 이상한 표식들이 쓰여져 있었죠. 그리고 자꾸 모습을 드러내는 헬맷을 쓴 사내. 성수는 그가 자신의 형이고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성수 가족을 돕는 아파트 주민으로 주희(문정희)와 그녀의 딸이 등장합니다. 성수 가족을 집으로까지 초대해서 차를 대접하는 호의를 베풀던 모녀는, 성수의 형에 대해 듣게 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며 자신의 아파트에서 쫓아냅니다.

그의 형이 자꾸 자신의 딸을 훔쳐본다며 그만 좀 훔쳐보라고 전해달라고 하면서요.

 

 

전체적으로 스릴 포인트를 잘 넣었고 그 표현방식도 좋았습니다. 

손현주의 결벽증 연기도 한몫 했죠. 

 

다만 어느 위키에도 적혀있듯이, 조금 이상하면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할 텐데 그걸 자꾸 미루며 혼자 고군분투하는 게 좀 억지스럽고, 

맞아도 맞아도 자꾸 벌떡 일어나는 주요 캐릭터들, 이전에는 완벽히(?) 처리했던 시신들을 범인이 왜 그대로 둠으로써 자신의 발목을 잡는지에 대한 상황 설정 등이 영화로서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범인을 잘 감췄고, 이를 다른 방향으로 풀어내다가 반전으로 뒤엎는 장치가 잘 사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다만, 저는 비슷한 설정으로 다른 영화에서 그러한 포인트를 본 적이 있어서인지 감독이 그걸 차용했는지 여부가 궁금하네요. 

뭐,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니 순수하게 창작한 설정일 수도 있습니다만, 예전에 그 영화에서 그 포인트가 상당히 획기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저도 기억해두고 있었거든요. 

(그 영화가 아주 훌륭하진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지금 대충 검색해보니 알 파치노 주연의 <88분 (88 Minutes)>였던 것 같습니다.)

 

 

<숨바꼭질>은 해외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아서 중국에서는 <착미장>이란 제목으로 2016년에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에도 올라와 있어서 뭐가 다른지 조금 보려고 했습니다만, 너무 똑같더군요...;;

특히 초반부는 왜 리메이크했나 싶을 정도로 대사, 카메라 프레임 등이 동일해서 보다가 중단했습니다.

 

중국 리메이크판은 좀 더 자세히 리뷰한 분의 글로 소개를 대신할게요.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친 고양이의 세계여행 <중국판 숨바꼭질 착미장(捉迷藏)>

 

 

미국에도 수출되었는데요, 아직 제작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이쪽에서는 어떻게 리메이크 할 지 궁금하네요~

 

 

더불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뉴욕 아파트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거기에 물론 문 앞의 낙서로 거주자를 특정하고 도둑질을 한다는 한국의 괴담을 함께 녹였습니다만)

사건의 집주인은 물론, 영상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해서 노숙자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처음 진실을 마주했을 때 얼마나 소름끼쳤을지... >_<

 

 

비슷한 모티브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 넷플릭스에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열린 문 틈으로(The Open House, 2018)>인데요,

함께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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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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