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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판타지 드라마: 시크릿 위치(Siempre Bruja, 2019) : 스페인 드라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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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마녀는 영원한 마녀
17세기 스페인, 19살의 카르멘은 노예이자 정체를 숨긴 마녀입니다. 주인집 아들 크리스토발과 사랑에 빠지고 이를 알아챈 그의 어머니로 인해 사고가 생겨 크리스토발이 죽게 됩니다. 화형을 앞둔 전날 감옥, 카르멘은 옆방에 갇힌 늙은 마법사와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의 조건을 들어주는 대신 크리스토발을 살릴 수 있다는 약속을 얻어냅니다. 마법사의 조건은 미래로 가서 자신의 친구를 만나 무언가를 전해달라는 것. 그렇게 카르멘은 전혀 다른 세상으로 오게 되는데...
과거의 카르멘이 마녀로 확인되는 가장 큰 이유가 읽고 쓸 줄 알며 자신의 생각을 주장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포인트에서 '아, 이것은 여성 인권을 이야기하는 독특한 화법의 이야기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호기심이 일었죠.
그런데...
막상 현대로 넘어온 후에는 새로운 문물에 적응하고 사랑 타령하느라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ㅜ_ㅜ
전 현재 에피소드 3까지 본 상태인데, 마법사의 친구가 갑자기 실종되고 그녀가 연쇄살인자(어쩌면 마녀들을 찾아내서 모두 화형시키는 마법사?)에게 당한 것으로 추측되면서 사건이 확대된 상황입니다.
원래 저런 식으로 사건이 커지면 뭔가 더 재미있어져야 할텐데, 전 더 유치하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사건이 입체적인 느낌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뭔가 좀 많이 아쉬워요.
하지만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많습니다. 작품성이 아주 높진 않지만, 꽤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판타지물이 익숙한 분들은 큰 이질감없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품과는 별도로,
+ 넷플릭스 작품들은 은근히 더빙 버전 많이 서비스하는 거 아시죠? 이 작품도 스페인어로 원어입니다만, 영어 더빙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선 꼭 스페인어로 봐야한다라고...)
재미있게도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더빙 버전은 <DC타이탄>인 것 같아요.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은근 팬층이 많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전 우연히 <킹덤>을 미국에서 재생했다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나와서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영어 더빙판이 있습니다. ㅎㅎㅎ
그럼, 다음 작품 리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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