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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액션(마초)영화 추천: 트리플 프론티어(Triple Frontier, 2019) : 용병들의 찐한 우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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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액션(마초)영화 추천: 트리플 프론티어(Triple Frontier, 2019) : 용병들의 찐한 우정

쥬한량 2020. 9. 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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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냄새가 마구 풍기는 액션 영화 하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되었습니다.

은퇴한 군인들이 남미 마약왕의 재산을 털어서 한 몫을 챙겨보고자 하였는데, 그게 꼬이게 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제 기대보다는 조금 무거웠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돈은 잃더라도 친구는 잃지 않는다  

포프(오스카 아이작)는 브라질 마약왕 로레아를 몇 년째 잡으려고 했지만 언제나 놓쳐버리고 맙니다. 애인의 제보로 그의 거처와 돈의 행방을 알게 된 포프는, 군에서 은퇴한 친구들을 모아 로레아를 처단하고 그 돈을 챙길 계획을 세웁니다. 전체 계획을 진두지휘할 톰(벤 애플렉), 윌리엄(찰리 허냄)과 벤(가렛 허드룬드) 밀러 형제, 헬기 조정을 맡을 캣피쉬(페드로 파스칼)가 팀으로 합류하게 되고, 이들은 로레아의 은신처를 급습하는 데 성공하지만, 현금 다발을 헬기에 싣고 나르면서 그 무게로 인해 어느 마을에 불시착하게 되는데...

 

 

저는 사실 구성이나 예고편의 느낌을 보고 <A 특공대>같은 영화가 아닐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오락 액션영화보다는 더 진중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합니다.

군에 있을 때는 날고 기고 했던 남자들이, 제대 후 적응해야 하는 사회는 그들을 스스로 실패자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비슷한 상황으로 캐릭터들과 그들의 행동을 이야기하는 것은 미국의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죠.

그만큼 전쟁과 전투가 사람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이야기겠지요.

 

훌륭한 리더쉽으로 팀원들의 존경을 받았던 톰은,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게 되었지만 영 재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무시당하기 일쑤였죠. 포프의 제안을 처음부터 거절했던 건, 그래도 가족들을 떠나기 싫어서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족들을 위해 포프의 팀에 합류합니다. 그리고 큰 관심이 없어 보였던 프로젝트였지만, 로레아의 돈을 막상 마주하게 되자 욕심이 커져버리고 맙니다. 어찌보면 그들의 불시착은, 톰의 당한 사고는, 모두 갑작스레 커져버린 그의 욕심 때문었는지도 모릅니다.

 

 

영화이지만 영화적인 스토리 텔링은 일부러 배제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실력은 있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많은 이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액션 영화이지만, 드라마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전 묘하게도 <론 서바이버>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좀 많이 어긋나나요. ㅎ)

 

 

제목인 트리플 프론티어가 무슨 의미일지 궁금했는데,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만나는 남미의 한 지역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주인공들이 돈을 훔쳐서 이 지형을 넘어오는 게 가장 큰 난관(?)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제목을 붙인 것 같아요.

 

이들은 돈을 무사히 가지고 미국으로 돌아갔을까요? 그 돈으로 뭘 했을까요?

결국은 돈 보다 사람입니다. (사람이 먼저다.... ㅎ)

  

영화 제작이 들어간 게 사실상 2010년이라고 하는데 그 뒤로 부침이 참 많았더군요.

주인공도 채닝 테이텀과 톰 하디로 준비되다가 엎어지고 (각각 오스카 아이작과 벤 애플렉이었다는데... 상대적으로 베테랑의 느낌이 없는데 말입니다. - 어쨌든 그 뒤에 시나리오가 좀 수정되었다고는 합니다. 더불어 조니 뎁과 톰 행크스도 초반에 있었다는;;)

감독도 캐슬린 비글로우도 준비했다가 빠지고

벤 애플렉도 사실 2017년에 안 하겠다고 빠졌다가 다시 2018년에 들어오고, 벤의 동생인 케이시 애플렉도 조인하려고 했다가 다시 빠지고,,

심지어 마크 월버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윌 스미스 까지도 이름이 들락날락 했다고 합니다.

(그냥 유명한 사람들에게 다 찔러본 게 아닌가도 싶음...;)

 

어쨌든 전 몰입감 놓치지 않고 볼만 했고요,

그 원동력은... 아마도 아주 월등한 매력남은 없지만, 5명 캐릭터 모두 골고루 멋있어서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ㅎㅎㅎ 

   

벤과 오스카는 이 영화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브로맨스'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하긴 했던데요,

그런 느낌까진 안 나옵니다. (아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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