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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이퀄라이저2(The Equalizer 2, 2018) : 세상을 균형있게 만드는 사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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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인 <이퀄라이저>를 재밌게 보셨던 분이라면, 2편을 기다리셨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는데요,
4년 만에 돌아온 '세상을 균형있게 만드는 자', 로버트 맥콜을 만나보시죠!
죄악을 응징하는 자, 복수를 위해 움직이다
죽음으로 가장하고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전직 CIA요원 로버트 맥콜. 그는 자신이 가진 기술을 이용해 선한 사람들이 악인으로부터 피해를 입거나 위험에 처하면, 이를 바로잡는 것을 사명으로 살아갑니다. 그가 리프트(우버 비슷한 서비스) 운전일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접촉을 넓히는 것도 바로 이를 위한 것이었죠. 어느날 벨기에에서 CIA 요원이 하나 살해되면서, 이를 조사하기 위해 로버트의 절친인 수전이 나섭니다. 로버트가 살아있는 것을 알고 유일하게 연락하는 친구였죠.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녀마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영화는 터키를 횡단하는 어느 고속열차 안에서 시작합니다. 이슬람교도로 위장한 로버트가 객실에서 책을 읽고 있죠.
사실 이 사건 하나가 캐릭터의 정체성을 유일하게 유지한 것 같습니다. 이번 편에 전체적으로 흐르는 사건들은 '세상의 균형'을 좇는다기 보다는, 어쩌면 전체적으로 로버트의 복수극으로 보이거든요.
(물론, 전자의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악인들에게 '너희가 먼저 시작한 일이다'를 계속 이야기하긴 하지만...)
주인공인 로버트를 제외하곤, 수전과 그녀의 남편만이 1편에 이어 재등장하는 유일한 캐릭터들입니다.
(남편 역의 빌 풀만은, 그새 또 많이 늙으셨더군요. 이제는 진짜 그냥 좀 잘생긴 할아버지 같아지심... ㅜ_ㅜ)
로버트의 옛 동료로 함께 팀을 이뤘던 것으로 설정된 데이브(페드로 파스칼)도 나옵니다.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데이브는 상처를 입게 되는데, 페드로 파스칼이 출연했던 <왕좌의 게임>에서 그가 연기한 오베른이 동일한 상처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인상적으로 남을 장면이 나옵니다. ^^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흑인 사회가 가진 위험한 환경에 자꾸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젊은 청년을 마일스를 로버트는 그냥 간과하지 못합니다. 주요 사건과는 별개로 진행되지만, 분리될 수는 없는 캐릭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발목을 잡는(?, 좀 과하지만) 캐릭터가 일반적으로 설정되는 어린 여자아이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액션 신이 많지만, 생각보다 총격전은 많이 나오지 않고 몸으로 치고 받는 격투신이 많습니다.
덴젤 워싱턴 나이도 나이일텐데...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는 덴젤 워싱턴이 주연한 최초의 속편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른 곁다리 사건으로, 로버트가 자주 모시는 리프트 손님이 새뮤얼 할아버지와 관련된 사건이 있습니다. 초반부에도 나오고 마무리에도 등장하는데요,
로버트가 새뮤얼 할아버지를 대하는 방식에서 그가 가진 내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정말로 사람들을 보살피는 영혼을 가졌습니다.
영화는 전작에 비해 평가는 좀 떨어집니다만(아마도 제가 느낀 것처럼, 저 캐릭터의 특징이었던 '균형화'의 컨셉이 좀 옅어져서가 아닐까요),
흥행 실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권선징악을 봄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울 영화입니다.
그럼, 또 그런 영화를 찾아낼 수 있길 바라며,
다음 리뷰에서 뵙겠습니다~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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