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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잔인한 현실이란 : 넷플릭스 드라마: 언더커버(Undercover, 20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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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묵직한 드라마예요.
실제 사건에 기바해서 그 무게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다 보진 못했지만, 이쯤에서 리뷰를 남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봅니다.
자신의 삶은 포기해야하는 언더커버 경찰, 그 잔인성
벨기에 경찰은 거대 마약 조직의 수장인 '페리'의 존재를 눈치채고 조직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현장을 잡기 위해 신분을 위장한 경찰 커플을 만들어 페리의 캠핑장에 투입시킵니다. 바로 '페터'의 역할을 할 '밥'과 '아눅'의 역할을 할 '킴'이었죠. 의심이 많은 페리에게 접근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애정에 목마른 페리의 부인 '다니엘라'는 킴의 호의에 쉽게 넘어옵니다. 하지만 조직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밥의 시도는 번번이 페리의 오른팔인 '존'의 방해로 녹녹치 않은데......
페터로 위장한 밥.
그는 사랑하는 부인과 자녀들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없이 임무를 수행하면서 개인적인 아픔을 겪습니다.
이 드라마는 벨기에와 독일에서 실제 있었던 공조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실화에 기반한 만큼 상당히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틱하지 않아서 드라마틱한? 픽션이었다면 당연히 전개되었을 어떤 사건들이 중단되거나 엎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돌발상황 또한 빈번합니다.)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김이 새거나 지루한 부분도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화에 기반했다는 것을 알고 본다면 그런 부분이 오히려 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실제 위장 잠입 수사를 하는 경찰들의 심정을 상상해보면서 말이죠.
남편 외엔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던 다니엘라에게 킴의 호의는 그 이상으로 다가옵니다.
범죄자의 아내이긴 하지만, 천성은 착하고 남에게 해를 못 끼치는 다니엘라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범죄를 범죄로 생각하지 못하는 몰이해를 가진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 실제로도 많죠...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몰라서 잘못을 저지르는 것도 결국엔 남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에 나쁜 일입니다...)
그래서 킴은 그녀와의 우정을 이용해 범죄수사를 하면서도, 결국 착한 사람을 이용한다는 죄책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오른팔로 치는 존의 가족도 내팽개칠 수 있는 냉정한 페리는,
유일하게 다니엘라에게만은 상당히 많은 이해와 배려를 합니다.
그게 사랑인건가요...;;
드라마 전체적으로 현실적이고 무겁고 긴장감이 높아서 몰입을 많이 하면 좀 힘듭니다.
저도 매 에피소드를 열어서 보기 전에 고민을 많이 하고 플레이를 시작했거든요.
보면 봐지는데, 막상 시작을 하기가 힘든달까요.
그러다 결국 다른 시리즈물의 새 시즌들이 업데이트 되면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결말이 궁금하긴한데, 에피8에서 멈춰있습니다.
시즌2가 2020년 공개로 스케줄이 잡혀있습니다.
벨기에와 독일이 공동제작한 첫번째 넷플릭스 시리즈물로도 기록되어 있네요.
과연 저는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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