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잇 스노우 (Let It Snow, 2019) : 젊은 청춘들의 러브 액츄얼리 느낌의 크리스마스 영화 : 넷플릭스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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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를 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의 총합이겠구나 생각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보게 된 영화인데요,

생각보다 꽤나 괜찮았습니다.

 

조금 더 빨리 리뷰를 썼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눈이 오게 빌어보는 건(Let it snow!), 겨울의 묘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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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춘들의 러브 액츄얼리!

 

어느 시골 마을, 평소에 눈이 별로 오지 않는 곳에 갑자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엄청난 눈이 내립니다. 그로인해 교통편도 끊기고 연락도 끊기고(?), 이전과는 색다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게 되는데요, 여러 청춘들의 인생도 그러합니다. 어릴 때부터 절친이지만 사랑고백을 꿈꾸는 친구, 그런 친구의 마음을 모른 채 선배 오빠와 썸을 타는 여학생. 아픈 어머니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려던 한 소녀는, 우연히 기차에서 세상 유명한 또래 뮤지션을 만나게 됩니다. 하룻밤을 함께 보낸 여자를 잊지 못한 레즈비언 소녀는, 그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자 떨리는 심장을 주체하기 힘들고, 남자친구에 집착하는 한 소녀는 그것때문에 헤어질 지경에 처하게 되는데요. 

이 친구들, 크리스마스 이브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요?

 

유명한 사람들이 나오지 않지만, 

알콩달콩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구성과 소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리게 됩니다.

(거긴 배우들도 엄청 빵빵하고 이야기도 더 알차긴 합니다만)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유명인과의 우연한 만남.

 

둘은 친구가 되는 듯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녹록치 않지요.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하룻밤 상대 때문에 마음을 졸이는 레즈비언 소녀의 사랑이야기도

여느 남녀 관계 못지 않습니다.

 

 

사랑 이야기와는 별개로, 그저 흥청망청 파티를 벌이고 싶어하는 동양인 소년으로 스파이더맨의 절친, 제이콥이 가발을 벗고 나옵니다. 

(네, 여러분, 포커싱된 저 친구 말고, 뒷모습의 이 친구입니다... ㅎㅎ)

 

그냥, 저 친구는 완전 엑스트라급인데... 제 타입이라 그냥 넣어봤어요. 아하하-

꼭 저런 애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름이 '빌리'더라고요. 신기. ㅋ

 

기대를 너무 안해서인지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가장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커플은 사진 자료에 안 넣었네요.

그 남주도 귀여운데. ㅎㅎㅎ

 

겨울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멘트처럼,

눈이 오면 언제나 우리에겐 힘든 일밖에 생각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단 교통 등이 불편해지니까)

그럼에도 그 낭만을 위해서,

가끔씩은 눈이 내리길 바래보는 것도 좋겠죠?!

Sometimes, you just gatta let it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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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