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폴리스(Medical Police, 2020) : 병맛 코미디 시리즈, 나름 잼나요!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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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업데이트 된 작품입니다.

메니컬 폴리스라는, 제목만 접하면 그다지 엉뚱하진 않은 시리즈인데, 예고편을 보면 상당히 골때리는 장면이 나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네, 전 이런 거 좋아하죠...;;)

특유의 병맛 때문에 '이거 뭐지??' 하다가 계속 보게 되는데,

또 그 특유의 병맛 때문에 스토리 전개는 대중없어서 보다가 쉽게 스톱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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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지 않는 설정, 갈데까지 가보자

 

롤라는 브라질 상파울로 어린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인데, 어느날 갑자기 병원에 실려온 환자에게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발견합니다. 이에 곧바로 동료인 오언과 함께 정보부에 신고를 하게 되고, 그들의 요청으로 바이러스를 이용한 테러를 막기 위해 독일로 향합니다. 하지만 군용 비행기 안에서 의문의 요원들에게 공격을 당하게 되고, 겨우 탈출한 둘은, 전 세계를 바이러스에게서 구하기 위해 이를 만들어 퍼뜨렸을 걸로 의심되는 테러리스트를 쫓기 시작하는데...

 

줄거리 상으로는 꽤 있어 보입니다만,

사실 매 장면이 폭소거리입니다. >_<

 

제 기억에 그걸 가장 명확히 깨달은 때가,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서 롤라가 정부요원에게 설명하는 장면이었는데요,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전문가가 어려운 무언가를 설명할 때 주변 사물이나 상황을 비유로 들면서 설명하는 장면이 많죠.

여기에서도 바이러스의 특이성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 롤라는 사무실에 있던 훌라후프(비밀요원들의 사무실에 그게 버젓이 있다는 것도 웃긴 일)를 바닥에 놓고 바이러스 세포의 특이점을 설명한답시고 그 위에 콩을 뿌려댑니다.

(콩은 또 어디서 나왔대...)

 

그러면서 '이렇게~이렇게~ 생긴 거죠' 어쩌고 하는데,

옆에서 정부요원이 '그렇군요, 정말 쉽게 설명해주시네요!' 의 반응...;;

 

이때 확실히 이 드라마의 정체성을 확인합니다.

 

단순 코미디 시리즈가 아니라,

병맛 황당 코미디 시리즈라는 것을...

 

 

사실, 여주인공의 생김새가 너무 멀쩡해서

처음엔 일반 드라마인가도 생각했어요.

 

남주는 전형적인 코미디 배우 스타일입니다.

 

이 리뷰쓰면서 확인해보니, 사실 이 작품은 <Childrens Hospital(2008)>이라는 매회 10여분 정도의 시리즈물의 스핀오프 격인 작품이더군요. 

 

 

꽤 오래 방영되었던 작품인데, 왜 전 전혀 모르고 있었을까요... (2016까지 방영)

 

 

이 드라마의 리뷰는 시즌1을 끝내고 하려고 맘 먹었었습니다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스토리가 아주 매력적이거나 궁금한 건 아니라서

중간에 끊기가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간에 <그레이스 앤 프랭키> 시즌6를 보고싶은 마음이 더 커서. 외도를. ㅋ

(그앤프 는 이번 시즌에도 재밌었습니다. 할머니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여튼, 

너무 황당한 설정과 장면들이 많은데, 

이 작품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다른 방송사에서는 절대 이런 소재나 연출에 돈을 안 대줄텐데, 넷플릭스니까 대줬겠구나!'더군요.

(고마워요, 넷플릭스!)

 

괜히 여러 국가를 넘나드는 스토리 전개를 보이는데 (정말 별별 국가 다 나와요. 부탄까지.)

그건 실제 로케가 아닌 셋트나 CG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웃깁니다.

 

 

저는 시간 때우기 작품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작(칠드런스 호스피탈)보다는 IMDB 평점이 좀 낮네요.

 

볼까 말까 고민하셨던 분에게는 이 리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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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