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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것(You, 2018) 시즌1 시즌2 줄거리 정보 : 집착인가 사랑인가, 아니면 사이코드라마인가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본문
너의 모든 것(You, 2018) 시즌1 시즌2 줄거리 정보 : 집착인가 사랑인가, 아니면 사이코드라마인가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0. 11. 5. 20:37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넷플릭스 영화 추천, 넷플릭스 추천, 넷플릭스, Netflix, 드라마, 영화, 넷플릭스 영화,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너의 모든것, 스토킹, 집착, 사랑, 스토커
남주의 눈빛이 너무 비정상적이라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알고보니 <가쉽걸>의 댄이었네요...
(그 드라마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 어린 애들이 어른 흉내 내는 거 싫어함 - 조금 보고 안 봤는데, 그나마 거기서 괜찮아 보였던 캐릭터가 댄 이었어요.)
역변인건가...
이 캐릭터를 위해서 일부러 살을 뺀건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이 배우는 원래 이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른 얼굴과 체형이, 이 캐릭터의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자네, 어두운 구석에 숨어서 여자를 훔쳐볼 상이네!'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볼까요?
넌 사랑이라 말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
'조'는 작은 서점의 매니저입니다. 어느날 서점에 방문한 작가 지망생 '벡'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녀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시 검색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녀의 개인정보를 캐고 집까지 알게 됩니다. 점점 더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서슴치않는 조. 그의 사랑은 어디까지 가게 될지...
처음엔 그저 조의 스토킹이 무섭다가도,
벡의 행동(은근히 여지 주기, 성공을 위해 기회를 줄 만한 사람 유혹하기, 아무 남자랑 어울리기, 부자 친구들에게 비위맞추며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어울리기 위해 애쓰기, 글 쓴다고 말만 하고 항상 노느라 미뤄두기, 그러면서 변명 쩔기...)을 보고 있으면,
'네가 모든 걸 끌어들이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조는 온라인에서 정보를 모으는 것 외에도, 벡의 휴대폰을 훔쳐서 클라우드 정보를 동기화해 모든 문자메시지를 훔쳐보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합니다.
(저 모자 하나 썼다고 저 거리에서 사람들이 잘 눈치 못채는 게 가능한가...)
벡에게는 원래 남자친구(라고 하기엔 문어발다리 재벌2세 정도지만)가 있었는데, 조는 그가 벡에게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고 서점의 지하 특수 서고에 가둡니다.
결국 그는 그곳에서 인생을 마감하죠.
조는 자신이 '사람을 죽이는 그런 살인자는 아니다'라고 계속 말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조가 손에 피를 묻히는 일이 계속되고... 심지어 그의 과거 연인 '캔디스'에 대한 일화가 나오게 되면, 사실 그가 오래전부터 사람을 죽여온 살인자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너 심지어 나름 연쇄살인자야...)
초반부터 그를 유일하게 의심하는 인물은, 옆집에 드나드는 폭력적인 공무원입니다. (나름 보호감찰관;;)
조의 옆집에 사는 여자와 연인인 그는, 공무원이라는 직원이 믿기질 않을 정도로 폭력적이고 위험한 인물인데,
조에게 "난 너같은 놈들을 잘 알아. 선한 척 하지만 뭔가 구린 구석이 있어! 내가 밝혀낼거야!"로 협박합니다.
살인자를 죽이는 연쇄살인자 드라마인 <덱스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죠. 모두 덱스터를 착하다고 생각하지만, 경찰서의 유일한 형사 하나가 덱스터에겐 구린 구석이 있다며 이를 밝혀내려 합니다. 그도 다혈질에 뇌물수수 등 문제가 많은 인물이었죠.
꼭 이런 인물들에게 촉이 살아있는 것인가...
하지만 조는 마침내 벡과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진짜 사랑을 찾은 느낌을 받습니다.
벡의 친구들과도 함께 만나기 시작하죠.
벡의 다른 친구들을 조에게 별다른 반감이 없었지만, '피치'만은 은근히 조를 돌려까기 합니다.
피치는 벡이 힘든 시기에 재력으로 도움을 주는 친구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그녀를 통제하려 드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조는 다시 피치의 정보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젠 노트북도 막 훔치고... - 하긴, 이전에 사람도 죽였는데)
그렇게 밝혀내죠, 피치가 벡에게 가진 감정은 단순한 우정 이상이라는 것을. (아니, 그동안 몰랐던 벡이나 조가 둔감한거 아닌가..)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요?
네, 몇 가지 상황이 있었지만, 결국 이번에도 조는 피치를 죽입니다.
피치가 몇 번의 자살시도를 벌였던 상황을 이용해서 이번에도 자살로 위장하죠.
피치의 죽음에 슬픔에 빠진 벡은, 처음엔 조를 좀 멀리하는 것 같다가, 결국엔 그에게 의지하며 돌아옵니다.
조는 다시 행복해지죠.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어딘가 미적지근해진 벡의 반응에 이상한 느낌을 받은 조는, 다시한번 그녀의 주변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쓰면서 보니, 정말 조는 바빴군요...;)
벡이 피치의 죽음 때문에 상담을 받으러 다니는 상담의가 의심스럽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조는 자신을 다른 인물로 가장해서(다른 이름, 게이, 남자친구와 트러블을 겪고 있는 상황) 그 상담의를 찾아가 벡과 상담의의 관계를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몇 번의 상담을 거치면서, 조는 그가 벡과 별다른 사이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조의 집착이 줄어들자, 벡이 다시 조를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조가 새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자, 이제 벡은 대놓고 조를 다시 유혹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언제부턴가 조를 떠나간 캔디스의 환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조의 사랑을 방해하려는 것처럼요.
조는 결국 꿈속에서 캔디스의 이름을 부르고 맙니다.
이번엔 벡이 캔디스의 존재를 쫓기 시작하죠. 그리고 그녀가 이탈리아로 떠났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녀의 소식을 전해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밝혀내면서, 그녀가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가 캔디스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설명을 해주면서, 오해는 풀리는 듯 했지만,
우연히 벡이 조의 비밀장소에 숨겨놓은 기념품(?)을 발견하게 되면서 모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조가 처음부터 자신에게 비정상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과 그가 사람들을 죽여왔다는 것을요.
(자, 여기서부터는 진짜 결말. 싫으시면 이 색상 글자는 점프하세요!)
결국 이를 눈치 챈 조가 벡을 지하 서고에 가두고 설득해보려고 합니다.
벡은 처음엔 무섭고 두려워서 조에게 화를 내다가, 결국 자신이 살 길은 자신을 사랑하는 조의 마음을 이용해 그곳을 탈출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조의 캐릭터를 상담의로 바꿔버립니다. 그렇게 모든 사건을 상담의에게 뒤집어 씌우고 둘은 잘 살아보자는 거였죠.
그 말에 설득된 조는 서고의 문을 열어주고, 벡은 그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달렸으나,
철두철미한 성격의 조는 지하실 문을 여러 겹으로 잠가두어서 벡은 그곳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벡이 썼던 글을 출판사에 보내 출간되게 하면서 벡의 죽음을 상담의에게 덮어씌우는 데 성공한 조는, 모든 상황을 '사랑이 안타깝게 이뤄지지 않고 끝났다'로 마무리합니다. (이건 진짜 소시오패스죠...)
그렇게 시즌1은 끝납니다.
(이어지는 시즌팔이를 위해, 마지막 엔딩에서 캔디스가 등장! 시즌2는 캔디스 이야기인가 싶었더니... 그건 아니더군요.)
시즌 2에서도 여주(이름이 '러브')가 이쁩니다.
시즌 1에서의 벡과는 조금 다른 외모지만(벡은 금발에 푸른 눈으로 좀 더 섹시한 스타일, 러브는 어두운 갈색 머리에 같은 색 눈으로 좀 더 지적이고 청순한 스타일), 웃을 때 천진난만한 매력이 있는 게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그게 조의 스타일인가 - 그러나 캔디스는 꽤나 다른)
+트리비아
- 소설 원작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시작할 때 그녀의 이름도 나옵니다. 캐롤 켑네스.
- 조 역의 펜 배질리는 이 역을 하기 전까지 인스타그램도 잘 몰랐을 정도로 소셜미디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 시즌2에서 러브 역의 빅토리아 페드레티는 드라마에서 이란성 쌍동이로 나옵니다. <힐 하우스의 유령>에서도 이란성 쌍동이였죠. 재미있게도 그녀의 쌍동이 남자형제들은 모두 중독자로 등장합니다.
- 시즌3에서 러브의 이름이 특이합니다. 그의 쌍동이 남자형제이름은 포티. 이 설정은 그들의 아버지가 테니스 팬이라서 탄생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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