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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프롬 그레이스<A Fall from Grace (2020) : 그리 크진 않지만 소소한 재미를 주는 치정 스릴러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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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프롬 그레이스<A Fall from Grace (2020) : 그리 크진 않지만 소소한 재미를 주는 치정 스릴러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쥬한량 2020. 11. 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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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그냥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스쳐지나가는 예고편을 보니까...

젊은 남자가 나이든 여성에게 사기를 치고 살인이 벌어져서 법정 다툼을 하게 되는 내용인 것 같아서

넙죽 보았습니다. (취향 참...)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10% 부족한 느낌의 영화였네요.

 

그래도 가볍게 보기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큰 감동이나 엄청난 반전, 이런 건 없지만,

소소하게 재미를 계속 던져주는 느낌이랄까요?


너무 좋은 일이 생길 땐 한번쯤 의심해봐야한다

 

그레이스 워터스는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했지만, 이제는 슬픔을 떨쳐내고 자신의 삶을 잘 살고 있었습니다. 은행에서도 업무 능력을 인정받는 중년 여인이었죠. 하지만 너무 직장과 집에서만 지내는 친구가 안쓰럽다고 생각한 세라는 한 사진작가의 전시회에 가보라며 초대장을 줍니다. 그렇게 우연히 방문한 전시회에서 사진 작가인 섀넌을 만나게 되고, 적극적인 그의 대시에 그레이스는 마음이 설레는 걸 느낍니다. 그래도 쉽게 그에게 마음을 허락하진 않았지만, 끊임없는 구애와 청혼은 결국 그녀가 그와 재혼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얼마 후, 행복했던 시간보다 더한 고통과 공포의 시간이 도사리고 있었는데...

 

 

 

반딧불이가 가득한 정원에서 로맨틱한 청혼에 성공한 섀넌은,

아내에게 아침을 차려서 대접하는 따뜻한 남편이었습니다.

 

아니, 그런 가면을 쓰고 있었죠.

 

어느날 그레이스는 은행 지점장의 호출을 받습니다.

그것도 임원회의 중에 그녀를 부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는 더 충격적이었죠.

 

바로 그녀가 37만 달러를 횡령했다는 얘기였습니다.

 

곧바로 해고되면서(읭? 경찰에 넘겨야지 해고라니..? - 여기서부터 시나리오의 헛점들이 보이기 시작)

돈을 안 갚으면 고소하겠다고 하여 짐을 싸들고 집으로 온 그레이스.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IP 주소를 통해 접속해서 돈을 빼낸 기록이 있다는 거였죠.

 

남편에게 연락을 계속 해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여자가 있다는 의심까지 하게 되는 그레이스.

하지만 그녀의 오해임을 증명한 섀넌은 그레이스에게 함께 일을 해결해보자며 국세청과 여러 곳에 전화를 돌리죠.

 

 

 

 

한편, 그레이스의 친구인 세라도 그레이스를 도와 변호사를 소개시켜주거나, 무죄 증명을 하기 위해 관선 변호사에게 증언을 하게 되는데...

 

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예상하셨다시피,

결국 남편이 그녀의 비밀번호와 서명을 위조해서

은행의 관리계좌는 물론, 주택을 담보로한 대출까지 받은 상황.

 

막상 모든 걸 그레이스가 밝혀내니,

섀넌은 결혼한 관계이니 당연히 재산에 대한 법적 권한이 있다고 우기는 것도 모자라,

젊은 여자를 집으로 불러들여 노는 모습마저도 보여주더니,

그레이스를 빡돌게 하는 대사를 남발하는 바람에 야구배트로 머리를 얻어맞고 죽게 됩니다.

 

결국 그레이스는 남편 살인죄로 기소된 상태였고 (그러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관선 변호사인 재스민에게 사건이 할당됩니다.

 

 

항상 유죄협상만 진행했던 재스민은 법정 경험이 없는 신참이었는데요,

이상하게도 이번만은 그레이스가 유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상사가 말리는 데도 불구하고 법정으로 사건을 가지고 가죠.

 

재스민의 노력...보다는 사실 그레이스의 추리력으로 밝혀지게 되는 진실은,

 

바로, 세라와 섀넌이 모자관계였던 것.

(처음부터 의심했으나, 그러기 위해선 가장 첫번째 단추 - 사진작가!- 를 풀어야 했기에 불가하다고 생각했는데... 뭐 이걸 가능케하는 내용이 나오긴 합니다)

처음부터 세라는 그레이스의 재산을 노리고 그녀와 친분을 쌓은 뒤 아들을 접근시켜 결혼시키고 재산을 빼앗으려고 했던 거죠.

심지어 그런 식으로 재산을 빼돌려서 집 지하실에 가둬두고 연금을 강탈한 여자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너무 환타지 스럽...;;)

 

그래도 어쨌든 그렇게 섀넌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게 밝혀지고

그레이스는 무죄방면됩니다. (결말!)

 

영화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조잡한 느낌입니다.

많은 장면에서 시나리오가 충실히 쓰여지지 않았다는 느낌이랄까요. (배우들의 대사가 애드립치는 것 같은)

말이 안되는 설정들도 꽤 있고요.

(재스민의 남편이 경찰이라 섀넌의 신분조회를 해봤는데 거기서 나이랑 이런 걸 못보는 게 가능한 건지?

아무리 법정 경험이 없다고 해도, 최후 변론 날에 증인을 다시 부르겠다고 변호사가 깽판칠 수 있는지;;

은행직원이 그렇게 쉽게 돈을 빼돌릴 수 있는지? ... 등등등)

 

안 그래도 이걸 5일 만에 찍었답니다. (허얼!)

그런 거치곤 잘 찍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감독인 타일러 페리는 극중 재스민의 상사로도 등장하는데요,

처음의 무게감에 비해 나중에 은근 많이 나오는 게 이상하다 했더니,

역시 감독이었어요... ㅎ

 

그가 만든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좀 더 세련되게 잘 만들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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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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