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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Hello, My Name Is Doris, 2015) : 그 추태를 멈춰줘요 도리스~ : 넷플릭스 로코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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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Hello, My Name Is Doris, 2015) : 그 추태를 멈춰줘요 도리스~ : 넷플릭스 로코 영화

쥬한량 2020. 11. 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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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경험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지식보다 지혜가 문제를 해결한다 주의)
 
그래서 영화도 그런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걸 꽤나 감동적으로 느끼는 편이죠.
 
이 영화도 2015년 작품이지만, 알지도 못했다가,
이번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된 걸 보고 거의 바로 봤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많이 어긋났던?
안타까운 이야기.
 
무슨 일들이 펼치진 걸까요! +_+

 


도리스, 그런 상상은 주책이에요 그 상상을 멈춰줘요, 제발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노노처녀(60대) 도리스 밀러는 요가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저장강박증(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병) 증세를 가지고 있던 도리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동생의 권유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지만 쉽사리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느날 회사에 새로 부임한 아트디렉터 존에게 반하게 된 도리스는, 친구의 손녀딸의 도움으로 가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서 존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그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데, 어라, 어쩐지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출근길에 길가에 누군가 버린 조명등을 주워서 출근하는 도리스.

 

너무 좋아보이면 그럴 수도 있다지만, 저건 별로 안 이쁘지 않나요... ^^;

 

 

 나이가 나이인 만큼 안경 2개를 겹쳐서 먼거리와 근거리를 해결하는 모습...

 

저에게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 맴찢... (ㅠ_ㅠ)

- 웃지 마세요! 여러분도 곧입니다, 곧! (흥칫뿡) 

 

 

너무 사회생활(관계)을 안했던 탓인지,

조그마한 관심에도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는 도리스...

 

그녀가 즐겨읽는 연애소설 때문일까요,

아니면 너무 외로웠기 때문일까요...

(안타깝게도 보는 내내, '저렇게 늙진 않나야 할텐데...'를 다짐하게 된다는;;)

 

 

하지만 어쨌든, 도리스가 가짜 계정으로 존의 사생활을 제대로 파헤친 덕에

그가 좋아하는 일렉트릭 밴드의 공연까지 쫓아가게 되고

독특한 감각의 그녀가 주목을 받게 되면서, 아티스트의 백스테이지와 애프터파티에도 초대받게 됩니다.

물론 존도 함께요.

 

 

그렇게 존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도리스는 뭔가 더 기대하게 되고, 처음보다 더 마음을 주게 됩니다.

사람 마음이 다 그런가봐요.

 

그러다 존에게 새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도리스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까지 하게 됩니다.

(언니, 그건 정말 아니지요... )

 

사실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기에, 결말 스포일러까지 다 풀자면,

(싫으신 분은 이 색상 글자 점프!)

 

도리스는 자신이 만들었던 가짜 계정으로 존의 타임라인에 마치 존이 양다리를 걸쳤던 것처럼 글을 남깁니다.

존이 자신을 버려서 죽을 거라는 식으로요.

 

이 일때문에 존은 여자친구와 결국 헤어지게 되고,

추수감사절을 뉴욕에서 새로사귄 친구들과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도리스도 물론 초대하죠.

 

그런데 도리스를 초대하기 직전에 "혹시 연하남도 괜찮냐?"고 물어본 존의 질문때문에

도리스는 또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와 진도를 확실하게 빼보기로 결심합니다.

 

지금까지 중 가장 신경써서 꾸미고 존의 파티에 참석하죠.

 

그런데 아실 분들은 다 아시잖아요?

존이 말한 '연하남'은 자신을 염두에 둔 게 아니라, 다른 '어르신'이지만 도리스보다는 나이가 좀 어릴 것 같은 사람이었죠.

파티에 그런 남자가 하나 있었지만, 도리스는 눈치채지 못한 채 결국 존에게 술에 취해 고백 비슷한 걸 합니다.

당연히 존은 거부...

 

도리스는 결국 자신이 망상에 젖었었다는 걸 깨닫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회사도 그만두고,

존에게도 자신의 만행(페이스북 사건)을 고백하고 사과한 뒤 회사를 떠납니다.

 

영화는 그렇게 끝...

 

 

솔직히 도리스가 상상하는 씬은

너무 말도 안되고 손가락이 오그라들어서

이 장면들은 분명히 샐리 필드의 만족(?)을 위해서 넣었구나 싶었어요;;

- 보통 이런 장면들은 직전에 끝내는데... 할 거 다 하심.

 

저런 장면 나올 때마다 혼자 외쳤습니다.

"언니, 그만...!!!"

 

도리스가 새로운 시작을 향해 전환점을 돌긴 하지만,

그게 너무 희망찬 형태가 아니라서... 그냥 '너님 실패!'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사랑 대신 정말 진한 가족애로 마무리한다거나,

친구와 여생을 아름답게 보내거나,

영화니까 아예 미친 척 복권이나 당첨시켜서 나이 비슷한 멋진 연하남이라도 연결시켜주지.

이 우울한 엔딩이라니. ㅜ_ㅜ

 

개인적으로는 참 많이 아쉬웠지만,

그런 거에 비해 IMDB 평점은 6.6점이 찍혀있는 것을 보고 그저 놀랄 뿐...

(제 예상으론 5점도 겨우 가능할 거 같은데.)

 

역시, 연상연하 로코는 산드라 블록와 라이언 레이놀즈가 나오는 <프로포즈>가 짱입니다.

 

그거나 다시 볼까봐요.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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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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