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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Eli, 2019) 줄거리, 정보 : 예상치 못한 반전, 당신이 그걸 싫어할지 좋아할지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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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Eli, 2019) 줄거리, 정보 : 예상치 못한 반전, 당신이 그걸 싫어할지 좋아할지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쥬한량 2020. 11. 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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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 (Brahms: The Boy Ⅱ, 2020)>가 개봉하면서,

아직 보지 못한 <더 보이 (The Boy, 2016)>가 궁금해서 혹시 넷플릭스에 있나 뒤져보다가 보게 된 영화입니다.

 

주인공 남자아이가 너무 희멀그레해서 사실 좀 꺼려졌었는데 (아무 느낌 없달까...)

기대없이 보다보니, 나름 괜찮게 볼 수 있었네요.

(사실 초반엔 퍼즐게임하면서 멀티 태스킹으로 본;;)

 

식상할 것 같았던 이야기의 나름 신박한 전개,

함께 보실래요?

 


불치병에 시달린 아이, 시작부터 잘못되었다 

 

일라이는 어릴 때부터 면역력에 의한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공기나 먼지, 물... 정화되지 않은 외부의 것에 노출되면 무조건 온몸이 타들어가는 것 같은 발진이 일어나는 위험한 병이었죠. 그래서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생활해야만 했습니다. 일라이의 부모는 그의 치료를 위해 재산을 모두 탕진해가는 상태였고, 마지막 보루로 그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혼 박사'의 치료센터를 찾아갑니다. 외부와 완벽 차단된 공간에서 일라이와 비슷한 아이들을 치료해온 혼 박사는 좀 과하다싶은 치료까지도 서슴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일라이의 몸은 점점 쇠약해지고, 이전에 이곳에서 치료받았던 아이들의 유령까지도 목격하게 되는데...

 

 

 

면역 질환때문에 부모와도 격리된 채 생활했던 일라이는

혼 박사의 치료센터에 오게 되면서 격리 생활에서는 벗어나게 됩니다.

 

(처음에 저런 방공복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호러영화 느낌에서 좀 많이 벗어나서, 퓨전 호러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라이를 대하는 의료진의 태도가 뭔가 꺼림칙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의 형태에서 벗어났다고나 할까요.

 

어찌보면 과거 미개적인 방법으로 정신과 치료를 하던 모습까지 연상됩니다.

 

 

일라이는 갈수록 몸이 쇠약해짐을 느낌과 동시에

유령들로부터 알 수 없는 괴롭힘과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그의 이름인 Eli 를 뒤집은 Lie(거짓말)를 일라이의 주변에 표기하며 그에게 공포감을 주죠.

일라이는 그곳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혼 박사의 센터로 오는 길에 길가에서 목격한 한 소녀와 유리창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소녀는 이제껏 일라이와 비슷한 증세로 이곳을 찾았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해주기 시작하죠.

그리고 그 아이들이 한창 치료를 받던 중에 사라져버렸다고 알려줍니다.

 

일라이는 그 아이들의 정보를 몰래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괴롭혔다고 생각한 유령들이, 바로 그 아이들이고,

그 아이들은 일라이를 괴롭힌 게 아니라, 이곳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위해 신호를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자, 이제 본격적인 결말과 스포일러가 이어집니다.

원치 않는 분들은 이 색상의 글자는 건너뛰어 주세요!

 

사실 혼 박사와 일라이의 부모가 치료하려던 병은 실제 면역질환이 아니라,

일라이의 존재에 대한 엑소시즘이었습니다.

 

일라이의 엄마인 로즈는 아이가 너무 갖고 싶었지만 이루어지지 않자,

악마에게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고, 결국 악마의 아이인 일라이를 낳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태어났던 아이가 일라이 전에 3명이었고, 그들 또한 모두 엑소시즘을 받다가 사망해서 혼 박사의 센터의 유령으로 나타났던 것.

 

중간 중간에 일라이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효과(전기가 나가거나, 불이 번쩍임)가 있지만,

영화에서는 일부러 설명을 따로 해주지 않습니다.

 

함께 있는 캐릭터들도 이에 대한 반응을 하나도 보이지 않죠.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일라이의 존재와 능력에 대해)

 

일라이가 이전에 아이들보다 더 강하게 저항하는 면모를 보이자,

결국 마지막 선택(일라이를 죽이는)을 하려던 혼 박사 일행들. (사실 이들도 수녀들이었음)

 

하지만 엄마인 로즈는 차마 아들이 죽는 것은 보지 못해서 그들을 막으려 하고,

이 때문에 상황의 주도권이 일라이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결국, 병약하고 순수해서 이상한 일당들에게 위협을 받는 상황처럼 보였던 사건은

정 반대의 상황(일라이가 악마의 자식이었고,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던 선량한 수녀들이 이를 막아보고자 했던)으로 순식간에 바뀌면서 영화의 진정한 이야기가 드러납니다.

 

일라이는 각성하면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들을 모두 죽인 후,

건강해진 모습으로 센터 밖을 나섭니다.

그곳엔 창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소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죠.

 

사실 그녀 또한 악마의 자식으로, 일라이에게 교묘하게 힌트를 줘서 상황을 바꾸게 만들었던 겁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진짜 아버지(악마)를 만나러 떠나죠. 유일하게 살려놓은 엄마도 함께요.

 

 

창 밖에서 일라이의 친구가 되어준 의문의 소녀로 <기묘한 이야기>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 세이디가 나옵니다.

 

워낙 난데없는 음모(?)로 치닫기 때문에 평점이 안 좋은 게 사실입니다.

저는 그래도 나름 신박하게 봤어요. (기대를 너무 안했던 덕일까요? ㅎ)

(네이버 평점은 완전 바닥... )

 

영화 전체적으로 '숨(Breath)'에 대한 메타포가 사용된 듯 한데요,

무엇과 관련된 것인지는 끝까지 파악해내지 못했어요. 

혹시 성경이나, 기존의 <로즈마리의 아기>에서 연결되는 내용이 있을까요?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 ㅎ

 

 

트리비아 몇 개 알려드리고 마무리할게요.

- 2015년에 제작 블랙리스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던 작품입니다. ㅎ

- 일라이 이전의 환아들의 이름은 모두 비슷한 컨셉(악마의 자식)의 다른 공포영화의 주인공들의 성을 그대로 따왔습니다. (<다크엔젤>, <오멘>, <로즈마리의 아기>)

- 일라이 엄마의 이름이 로즈인 것도 <로즈마리의 아기>에서 따온 것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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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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