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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Modern Family, 2009) :: 넷플릭스 시트콤 드라마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모던패밀리 (Modern Family, 2009) :: 넷플릭스 시트콤 드라마추천

쥬한량 2020. 11.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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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미국ABC에서 11년째 방영중인 시트콤인데요,

저는 당시엔 초반에 적응을 잘 못해서 (뭐가 재밌지??) 중단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잠들기 전에 볼 시트콤'을 찾아헤매다 결국 이 작품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제야 이게 왜 장수하는 프로그램인지 알 것 같은 느낌적 느낌. ㅎ

제가 좋아했던 <빅뱅이론>이나 <프렌즈>, <IT 크라우드> 같은 시트콤과는 조금 다른 결이지만,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런 시트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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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상하지만 정상적인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

딸 둘(헤일리, 앨릭스)에 아들 하나(루크)를 키우는 클레어와 필 부부. 클레어의 아버지인 제이는 재혼으로 아름답고 젊은 콜롬비안 글로리아와 함께 살며, 글로리아는 전남편과의 아들인 매니가 있습니다. (나중에 둘 사이에서 조가 태어나죠) 그리고 클로에의 남동생 미첼은 캐메론과 함께 사는 게이이며, 둘은 베트남 아기인 릴리를 입양해 가족이 됩니다.



어찌보면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이들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양한 차원(10대 청소년과 40대 부모, 40대 자식과 60대 부모, 입양아와 부모, 게이 부모, 다문화 부모... )에서 상황을 바꿔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독특하고 흥미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

시즌 초반엔 '웃기기'에 중점을 두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 시트콤은 특별한 포맷을 취하고 있는데요,

바로 캐릭터들이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겁니다.

특히 초반엔 그걸 주요한 연출 방식으로 삼는데요, 벌어진 상황에서의 겉모습과는 다른 인터뷰에서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포인트랄까요.



장면 중간중간에 카메라를 의식하며 멈추어 시선을 맞추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시청자와 나름의 인터랙션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시즌 3-4 정도를 넘어가면서 발전된 모습이 더 좋았어요.



웃기려고만 하지 않고, 그 뒤부턴 캐릭터들의 매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어이없는 캐릭터로만 여겼던 필이, 가족을 너무도 중요시하고 아내를 사랑하는 이상적인 아버지로.

정상적인 줄만 알았던 클레어가, 승부에 민감한 할로윈 집착자라는 설정.

헤일리의 숨겨진 재능이 발산하게 되는 것과, 앨릭스와 헤일리의 자매 간의 우정.

루크의 철 없지만 순수한 모습과 매니와의 어우러짐. (사실은 조카와 삼촌 관계인데 ㅎ)



제이의 돈만 좇을 줄 알았던 글로리아가 정말로 제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

제이가 나이가 제일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가족들을 생각하고 (간혹)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도 나오고요,

미첼과 캐머론의 관계나, 그들이 키우는 릴리에 대한 캐릭터가 부각되면서도 더 재미있어 집니다.

 

저는 현재 시즌6을 보고 있어요.



여전히 '아주, 엄청, 미치도록 재밌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왜 이 시트콤이 장수할 만큼 사랑받고 있는지는 충분히 알만 합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우니까요.

그들의 이야기가 따뜻하니까요.

 

시즌 12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찾을 수가 없습니다. 시즌11로 종영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돌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점이 좋은 편이라(로튼 토마토 85%, IMDB 8.4), 캔슬될 가능성은 낮을 거 같습니다만.



+ 글로리아 역의 소피아 베르가라는 이 시트콤으로 헐리우드에서 꽤나 큰 인지도를 가지게 된 것으로 압니다. 시상식에서도 시상자로 자주 나오는데, 저는 저 발음이 설정인 줄 알았는데, 정말 똑같이 발음하더라고요 ㅎ

​+ 미첼과 캐머론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현실 게이일까요?

 제가 확인해보니, 미첼 역의 제시는 게이가 맞고요 (남친 잘 생김... ㅋ), 캐머론 역의 에릭은 이성애자로 결혼한 적이 있습니다. (계속 관계를 유지했는지 확실치 않은게, 사귀는 사람 이름이 바뀌어서.. ㅎ)

그런 거 보면 에릭이 연기 참 잘하시는 듯.




시트콤 찾아 헤매시는 분들은, 모던 패밀리 챙겨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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