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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존 (Dirty John, 2018) 시즌1 줄거리, 결말 ::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더티 존 (Dirty John, 2018) 시즌1 줄거리, 결말 ::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추천

쥬한량 2020. 12. 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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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범죄를 드라마화한 앤솔로지 드라마 (시즌 별로 주제가 다른 드라마) <더티 존>이 시즌2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즌1의 더티 존에 대한 이야기는 로스 엔젤러스에서 진행된 팟캐스트의 사연을 각색한 것으로,

대부분의 캐릭터가 실존인물이고, 몇몇의 경우 이름만 변경해서 적용되었습니다.



저는 꽤나 재미있게 보았던 시리즈라서, 범죄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껜 추천드립니다.

보면서 역시나, 지어낸 이야기보다 현실이 무섭다는 생각을...


사랑인가 사기인가. 어느쪽이든, 그의 욕심이었다

데브라(코니 브리튼)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사업에서 성공했고 아름다운 외모를 갖춘 채 캘리포니아의 해안도시 뉴포트비치에서 사랑스러운 두 딸과 함께 풍족하게 살고 있었죠. 하지만 첫번째 남편과 이혼 후 그녀의 삶에서 빠져있던 것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마침내 인생의 사랑같은 존(에릭 바라)을 만납니다. 매력적인데다 잘생긴, 직업도 의사였던 완벽한 남자를요. 하지만 그가 엄마의 재산때문에 접근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두 딸 테라(줄리아 가너)와 베로니카(주노 템플)는 엄마의 연애에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데브라는 존에게 빠른 속도로 빠져들고 있었고, 딸들은 그의 뒷조사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죠. 존은 이를 눈치채고 데브라를 설득해 결혼까지 하는데 성공하지만, 그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저는 원래 에릭 바나를 좋아하는 편인데,

제가 기존에 봐왔던 그의 캐릭터는 대부분 점잖고, 정직하며,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류의 캐릭터였기 때문에

(<헐크>, <트로이>, <뮌헨> 등에서요)

이번 캐릭터가 상당히 이질적이고 충격적이게 다가왔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꽤 캐스팅이 잘된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실존 인물인 존 미핸이 그렇게 외형과 내면이 극단적으로 다른 사기꾼이었기 때문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아래와 같이 존, 데브라, 베로니카, 데브라의 어머니, 테라입니다.

큰 딸인 베로니카는 조금 X가지 없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굉장히 똑부러지고 냉철한 면이 있어서

처음부터 존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죠.



테라는 순진하고 아이같은 면이 있는 소녀스타일이라, 처음엔 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가

그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언니와 함께 엄마를 지켜내기 위해 뒷조사에 합류합니다.

사촌인 토비도 이들을 돕다가 존에게 협박 받기도 하죠.

 

 

가장 큰 피해자이자, 고구마 100개 행동을 하는 건 역시 데브라입니다.

사랑이 그렇게 대단한 것인지, 어떻게 엄마가 딸들을 이런 위험에 빠뜨리면서도 남자를 버리지 못하는 지 답답한 생각이 들고,

데브라의 어머니도 자신의 상처 때문인지, 존을 쳐내지 못하는 데 한몫하죠.

 

하지만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데브라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최대한 딸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는

진정으로 그녀의 노력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실화이다보니, 과장된 연출보다는 실제 일어났음직한 상황들이 긴장감을 주고

현실적인 사건 전개가 더 와닿습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건너뛰어 주세요 **

데브라는 여러 루트를 통해 존의 정체를 서서히 알게 됩니다.

그는 이전에도 여러 여성들을 농락하며 괴롭혔고,

재산을 뜯어낸 경력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동명이인이라는 변명을 하지만, 결국 그것들도 모두 거짓이라는 게 밝혀지죠.

스토킹으로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적도 있었으며,

심지어 직업도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

환자들에게 처방된 마약성 진통제를 빼돌려서 판매하고

자신에게 주사하는 약물중독자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마약 중독으로 난리가 났을 때도 쳐내지 못하는 데브라가 너무 이해가 안되고 답답한데,

이놈은 그걸 또 이겨낸 다음에 데브라의 재산을 먹기 위해 두 딸을 그녀에게서 떼어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둘째 딸인 테라를 위협해서 데브라를 홀로 차지하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테라 역의 줄리아 가너 너무 순수하고 예뻐요. 소녀소녀합니다)



급습하듯 테라를 찾아간 존과 몸싸움을 하게 된 테라는

그가 휘두르는 칼에 찔리고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처합니다.


하지만 하늘이 도운 덕인지, 그녀는 목숨을 건지고

오히려 존이 목숨을 잃게 되죠.

  
뒤늦게 테라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구사일생하게 됩니다.



그렇게 존이 떠나고 세 모녀에게는 비로소 평화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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