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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체스 다이어리 (The Duchess, 2020) 시즌1 줄거리 : 사랑과 가족은 별개의 이야기 :: 넷플릭스 코미디 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더체스 다이어리 (The Duchess, 2020) 시즌1 줄거리 : 사랑과 가족은 별개의 이야기 :: 넷플릭스 코미디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0. 12. 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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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볼만한 시리즈 물을 찾다가 최근에 올라온 <더체스 다이어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국 코미디언 캐서린 라이언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캐릭터나 스토리 설정이 독특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캐서린 라이언이 맡은 주인공 캐릭터 성격이 사이다라서 나름 재밌게 시작할 수 있었네요.



1편 기준으로 간단한 줄거리 소개해드립니다~


가족의 새로운 탄생
남편은 필요없지!

캐서린(캐서린 라이언)은 딸 올리브(케이티 번)를 키우며 도자기를 만드는 예술가입니다. 

어린 시절 치기로 아이돌이었던 남편이 있었지만 이혼하고 싱글맘으로 살고 있었죠. 

하지만 멋지고 능력있는 남자친구 에반(스틴 라스코파울로스)도 있습니다. 다만 그와는 감정보다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잠자리를 하고 싶은 정도의 애정인 게 남들과 다른 관계였죠. 

동생이 갖고 싶어 엄마를 설득해서 산부인과에 데려간 올리브. 캐서린은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을 생각이었지만, 누군지, 성격이 어떤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의 자식을 낳는다는 것에 고민이 되는데...

딸에겐 친구같은 엄마 캐서린.

올리브도 나이에 비해 상당히 어른스럽습니다.

어쩌면 엄마보다 더 철든 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궁금한 부분은 바로 제목입니다.

원제는 The Duchess 예요.

일반적으로 저건 '공작부인'을 뜻하는 단어잖아요?

처음엔 캐서린의 성이 더치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거 같고,

뭔가 슬랭으로 의미하는 바가 있을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못 찾았습니다.



거기에 넷플릭스 코리아에서는 저걸 '더체스'로 표현하면서 '다이어리'까지 붙여서, 더 난감해져버린 상황...

혹시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아시는 분은 제게 좀 알려주세요. -_-

(댓글 고고~~)





일반적으로 캐서린의 상황이라면 외모도 괜찮고 능력도 있는 치과의사 남친 에반의 아이를 낳으면 되지 않겠나 생각하게 될 텐데요, (심지어 캐서린에 비해 에반은 다정하기 그지없음...)

캐서린은 사실 에반을 잠자리 상대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아 보입니다.



에반은 일부러 캐서린을 깜짝 방문하기도 하고,

올리브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싶어하지만,

캐서린은 그런 그가 부담스러울 뿐이라, 방어하기에 바쁘죠.



"모르는 사람의 정자를 받기도 싫고, 남자친구와 언제끝날지 모르는 관계에서 그의 아이를 낳고 싶진 않아. "

라고 생각한 캐서린이 결국 선택한 방법은...?





어이없게도,

전 남편에게서 정자를 얻는 것.

그는 이제 거의 반 노숙자 같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캐서린 입장에서는, 현재 자신에게 너무도 소중하고 예쁜 딸 올리브가 그와의 사이에서 나왔기 때문에,

새로 낳을 아이도 올리브에 가까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 것이죠.

(생각 신박하다...)





현재는 너무도 싫어하고 진절머리가 나는 전 남편이지만,

저런 이유로 다시 만나서 상의를 하게 되고,

전 남편은 정자 제공을 빌미로 거액을 받겠다는 작심을 하고 계약서를 준비합니다.

(자네도 신박하다...)



과연 캐서린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아이를 갖게 될까요? 

(아니, 저렇게 차이나는 남치니를 두고 왜 굳이...;;)




제가 위에서는 주인공 캐릭터가 사이다라고 했지만,

사실 저 줄거리에서는 오히려 좀 답답한 부분이 보이죠?



그녀가 사이다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건, 바로 다른 생활에서의 방식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남자들이 여자를 하룻밤 상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에서는 캐서린이 남자들과 감정적으로 엮이는 걸 피하는 캐릭터예요.

더불어, 학교에서 올리브를 괴롭히는 동급생의 만행을 보면

신박한 방법으로 이를 응징하는데(어쩌면 철 없는 짓이지만;;),

은근 그런 부분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속이 시원한 상황을 만들어주거든요.



흡입력이 엄청 큰 작품은 아닙니다만,

가볍게 보기엔 괜찮은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영국 드라마이기 때문에 현재 1시즌에 6개 에피로 심플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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