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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들 Voces, Don't Listen (2020) 정보 줄거리 결말 : 추천 : 스페인 공포영화 :: 넷플릭스 호러 공포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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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들 Voces, Don't Listen (2020) 정보 줄거리 결말 : 추천 : 스페인 공포영화 :: 넷플릭스 호러 공포 영화

쥬한량 2021. 1. 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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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에서만큼은, 스페인 감성이 은근 저랑 잘 맞는 것인지,

언제나 기본 이상은 한다는 느낌입니다.



이 영화도 사실 큰 기대하지 않고 그냥 본 건데,

뭐 나쁘지 않구나... 생각했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당했어요. 아하하;;



차분하게 일격을 날렸달까요.

개연성이 약한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름 괜찮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그럼, 스페인산 공포영화 <목소리들>,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보 드립니다!


존재에 대한 힌트는 모든 장면에 있다

다니엘은 오래된 집을 고쳐서 되팔아 이익을 취하는 인테리어 사업자입니다. 

이번에 가게 된 집은 상당히 낡고 오래되었지만, 제대로만 해낸다면 부인인 세라와 아들인 에릭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죠.



하지만 이곳으로 이사온 후로 에릭은 자꾸만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다며 괴로워합니다.

다니엘과 세라는 그런 에릭을 위해 상담선생님까지 불러오지만,

선생님은 첫 번째 상담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알 수 없는 사고로 사망하고 맙니다.

에릭에게만 들리는 목소리는 여전히 계속되고,

아이의 공포는 부모에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에릭은 무전기를 통해서 아버지와 소통하곤 했는데,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한다는 내용의 말을 듣게 되기도 하죠.


다니엘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에릭을 안심시키지만, 

아이는 여전히 아버지를 두려워합니다. 

​ 

에릭은 목소리의 지시에 따라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데, 

그 그림들은 갈수록 무서운 상황을 표현하게 되고... 

​ 

그러다 어느날 밤, 풀장에서 들리는 소리에 깨어서 그곳으로 향한 다니엘은, 

그곳에 빠져있는 아들 에릭을 발견합니다. 

놀라서 건져보지만, 이미 에릭의 숨은 멈춘 상태... 

슬픔 속에서 장례를 치르고, 아내인 세라는 그곳에 못 있겠다며 친정에 가 있기로 합니다. 

​ 

다니엘은 빨리 이 집을 고쳐서 팔아버리고 싶어서 남게 되죠. 

그런데 그때부터 다니엘에게도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에릭의 목소리였죠.

아이의 목소리를 둘이 함께 사용하던 무전기를 통해서도 들려옵니다.

우연히 TV 프로그램에서 초자연적인 음성을 연구하는 박사를 보게 된 다니엘은

그의 저자 사인회에 참석해서 녹음된 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호기심을 느낀 박사는 조수역할을 해줄 딸과 함께 다니엘의 집으로 오게 됩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다니엘의 집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기를 설치하고 보이지 않는 존재를 찾아내려는 부녀.




하지만 강한 악령은 박사가 죽은 사람의 음성에 집착하는 이유(부인이 젊은 시절 이유를 알 수 없게 자살함)를 이용해 박사에게 해를 끼치고...

다니엘의 눈앞에도 악령이 나타나서 그를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

총을 휘두르다가 박사와 그의 딸을 위험에 빠뜨릴 뻔 하죠.

박사의 딸은 마을에 갔다가 우연히 그 집에 얽힌 사연을 듣게 됩니다.

알고 보니 그곳은 예전에 마녀에 대한 재판과 처형을 하던 곳이었던 것.

악령의 존재는 바로 고문을 받고 죽어간 마녀의 원혼이었던 거죠.






다니엘이 악령이 휩싸여 박사의 딸을 죽이려 할 때,

박사는 원혼의 사체가 있는 지하로 내려가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마침내 물리치는데 성공합니다.



다니엘도 악령에게서 벗어나게 되어 박사의 딸도 목숨을 구하죠.



박사와 딸은 집을 떠날 채비를 하고,

다니엘은 에릭의 방을 다시 찾아 그리워합니다.

그러다 발견한 에릭의 그림들...



알고보니 에릭은 일어날 사건들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걸 그림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렇게 밝혀지는 진실은...



사실 악령이 가장 먼저 잠식한 영혼은 다니엘이었습니다.

그가 처음부터 악령을 대변했고, 다니엘을 공포에 빠뜨렸고,

풀장에서 다니엘을 죽인 것도 그였던 거죠.

(이에 대한 힌트는 사실상 영화 전반에 깔려있었지만, 대부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갈 요인들이라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엄지척.)



결국 다니엘은 에릭이 남겨놓은 마지막 그림처럼

풀장에서 자살함으로써 자신의 죄책감을 대신합니다. (끝)



복잡하게 진행되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방심하고 있다가 반전에 당한 느낌이었지만,

그다지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ㅎㅎ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왜 다니엘이었나?' (마녀의 원한이라면 빙의되는 게 어머니쪽인 게 더 맥락에 맞지 않았을까)

'목소리들?' (목소리가 여러개였는지 잘 모르겠... 영어 제목은 'Don't Listen'인데, 귀에서 피가 나는 메타포를 생각했을 때, 영어제목 방향이 더 맞지 않았나 싶고요.)

'마녀의 원한은 무엇이었나. 왜 이렇게 해야했나?' (이건 개연성을 아예 안 만든 느낌...)

저런 부분들이었습니다.



그래도 화면 디테일 같은 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어느 장면 하나 허투루 보면 아쉽다는.

아래 사진도 보면 귀신이 서 있는 곳이 있어요. ㅎㅎ


저런 장면이 은근 영화 내내 계속 되어서

귀신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다음 스페인산 공포영화는 어떤 걸 보게 될까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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