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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어패치 Briarpatch (2019) 정보, 줄거리, 결말 :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 웨이브(wavve) 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브라이어패치 Briarpatch (2019) 정보, 줄거리, 결말 :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 웨이브(wavve)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1. 1. 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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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카리스마가 강한 흑인 여성배우 로사리오 도슨이 원탑으로 이끌어가는 범죄스릴러 <브라이어패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웨이브(wavve)에서 최초공개로 들여왔습니다.



이 드라마 또한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히트한 로스 토마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는데요,

저에게는 꽤 생소한 작가인 거 보니, 국내에는 작품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나봅니다. 

(저만 모르는 걸까요...?)





제목의 의미가 뭘까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속 시원하게 풀어줄 만한 내용은 사실 찾지 못했어요.



그나마 제가 유추할 수 있는 거라고는, 저게 관목(나무, 식물?)류 중 하나인데,

앙상하게 마른 잔가지가 많은 종류로... 텍사스 같은 배경에서 자주 보이는 그 나무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텍사스의 가상 도시 샌 보나파시오이기 때문에, 그 상징성으로 쓰이지 않았을까 유추해봅니다.



그럼, 브라이어패치(Briarpatch)에 본격적으로 상세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지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내용 설명상 불가피하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모두가 거짓말을 하는 상황에선 살인자를 찾기가 더 힘들다

알레그라(로사리오 도슨)는 고향에서 경찰로 일하는 여동생 펠리시티가 차폭발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습니다.

하지만 동생의 죽음은 고향의 여러 상황과 맞물려 이상한 정황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알레그라는 군인 출신에 라미레즈 상원의원의 조사관으로 일하고 있었기에 이를 조사해볼 능력이 있었고,

그런 알레그라를 이용해 상원의원도 나름의 이익을 취하려고 합니다.

바로 시리아에서 무기를 빼돌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스파이비가 알레그라의 어린 시절 절친이었는데,

그 또한 고향에 돌아와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라미레즈 상원의원은 알레그라에게 스파이비를 설득해 청문회에 서도록 하면서

그 공을 자신이 가져가려고 했던 겁니다.

그와 동시에, 스파이비와 동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의 보스 브래틀(알렌 커밍)도 잡아보려 하고 있었죠.

알레그라가 고향에 갔을 때, 그곳엔 또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데요,

바로 얼마 전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탈출한 소동이 있었던 겁니다.



얼룩말에서부터 호랑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도심 곳곳에서 출몰했고 한두마리씩 잡아들이긴 했지만

여전히 모든 동물들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죠.





이 드라마는 생각보다 굉장히 복잡하게 진행이 됩니다.



10편의 이야기에 담아내기엔 너무 많은 사건들이 얽혀있는 느낌이랄까요.

알레그라의 동생인 펠리시티의 죽음과 함께,

펠리시티의 죽음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사람들(경찰청장, 전 남친, 현 남친...),

스파이비와 브래틀의 관계,

상원의원와 알레그라, 그리고 중간 관리자인 사이러스,

멕시코에서 밀입국을 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거두는 스파이비의 목적 등...



전형적으로 여러 이야기를 늘어놓았다가 하나의 사건으로 좁혀가는 형태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는데요,

이야기를 늘어놓는 단계가 거의 6화 정도까지 하나씩 진행되면서

자칫 흐름을 놓치면 몰입이 깨져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7화 정도로 접어들면서는 그 이야기들이 제대로 짜맞춰 지면서

확 재미를 주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IMDB에서도 전체 평점은 6.5점이지만,

7화이후부터 7점대 후반의 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해요. 초반에 이야기를 차라리 조금 축약해서 처리하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1화부터 간단한 줄거리 요약해드릴게요. (출처: 웨이브)



1화: 동생이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상원 소위원회 조사관 알레그라 딜은 12년 만에 고향 샌보니파시오로 돌아온다. 용의자도, 동기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 동생 주변 인물까지 모든 게 의심스럽다. 그 와중에 알레그라는 의원이 조사하던 알레포 사건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오랜 고향 친구인 스파이비를 만나는데...

 

2화: 알레그라는 펠리시티에게 또 다른 남자 친구 플로이드가 있었으며, 그가 불같은 성격 탓에 차였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사이러스에게선 녹취록을 재촉하는 전보가 도착하지만,스파이비는 브래틀이 체포되기 전엔 입을 열지 않겠다며 시간을 끈다. 그때 알레그라는 자신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는데...





3화: 알레그라는 펠리시티가 생전에 쓰던 선불폰의 존재를 알아내고, 우여곡절 끝에 전화 위치를 찾아낸다. 전화를 찾으러 간 곳에서 펠리시티가 진짜로 살던 집을 찾는다. 한편, 스파이비 녹취록을 가져간 괴한이 브래틀 부하라고 의심하던 알레그라는 마침내 브래틀과 마주하는데...

4화: 플로이드는 도주 중에 알레그라에게 전화를 걸지만, 도청 테이프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브래틀이 스파이비를 넘기고 자수하겠다는 소식에, 사이러스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알레그라에게 경고한다. 한편, 펠리시티의 장례식이 열리자 샌보니파시오 사람들이 모두 찾아오는데...





5화: 알레그라는 장례식 때 플로이드에게 건네받은 도청기를 해럴드에게 가져가서 암호 해독을 부탁한다. 그동안 신지와 패킹타운으로 가서 펠리시티가 생전에 뭘 조사했는지 알아보다가 브래틀이 데려갔던 도살장과 맞닥뜨린다. 펠리시티가 도살장을 감시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알레그라는 조금씩 퍼즐을 맞춰 가는데...





6화: 랄로는 멕시코 이주자들을 양조장에 대피시키고 있었고, 스파이비는 그중 몇몇 남자들을 경호원으로 채용해 돈을 지원하고 있었다. 알레그라는 혹여나 이 사실을 알아챈 펠리시티가 변을 당한 건 아닌지 따지러 찾아가지만,스파이비는 깜깜한 암흑 속에서 전투를 벌이는데...





7화: 레이텍이 펠리시티에 관한 가짜 뉴스를 만들고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알레그라는 해럴드에게 레이텍 뒷조사를 의뢰한다. 의원이 브래틀과 협상하려 하자 마음이 조급해진 알레그라는 사이러스 지시를 어기고, 의원을 설득해 스파이비와 만날 약속을 정한다. 한편, 루크리샤는 진에게 또 한 번 상처를 받고, 폭주하고 마는데...





8화: 라미레즈가 협상을 할 생각으로 스파이비의 저택까지 찾아오지만 스파이비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버벅거리며 수포로 돌아간다. 라미레즈는 다음 날 아침에 브래틀을 만나기로 한 상황, 알레그라와 스파이비는 레이텍을 동원해 브래틀을 먼저 습격하기로 계획하는데...

9화: 브래틀 부하에게 납치된 알레그라와 스파이비는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고, 사막 한가운데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레이텍은 사이러스와 거래에 성공해, 시장직에 한 발짝 다가간다. 한편, 브래틀과 만난 라미레즈 의원은 브래틀의 솔깃한 제안에 손을 잡고, 알레그라를 배신하는데...





10화: 알레그라는 라미레즈가 브래틀과의 거래를 뒤집는 내용이 담긴 테이프를 브래틀에게 넘기고 콜더를 잡자며 스파이비를 설득한다. 이에 설득당한 스파이비가 감옥에 가겠다는 거짓말로 레이텍과 거래를 끝내는 동안 알레그라는 레이텍의 파일을 들고 프레디를 찾아가는데...





결국, 밝혀지는 진실은 이렇습니다. (결말 포함 스포일러 주의!)

펠리시티는 사실 경찰청장인 레이텍과 함께 브래틀의 첩자로 의심스러운 콜더 계장을 조사하고 있었고,

술을 마시다 실수로 그와 동침하게 되면서 아예 그의 애인이 되어 그의 뒤를 캐기 시작했던 겁니다.

하지만 신변의 위협을 느껴 스파이비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는데,

스파이비는 자신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여겨서 레이텍에게 다시 넘겼고, 그녀가 알아서 처리하겠거니 했던 거죠.



하지만 레이텍은 자신의 입신양명만을 바라보던 여자였습니다.

펠리시티를 생각한다고 했지만, 철저히 그녀를 이용해서 브래틀을 잡아 공을 세우려고 했던 거고

그런 펠리시티의 정체를 눈치 챈 콜더 계장이 폭탄으로 그녀를 죽였던 거죠.

그래놓고선 마치 이중인격 처럼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했던 겁니다.



그는 철저히 자신의 이중성을 부인하는데요,

자격이 부족한 사람의 일반적인 특징같은 느낌이랄까요.

일도 못하고 능력도 없는데, 자신이 대우받지 못한다고 느끼면서 기회를 못 갖는다고 생각하는 부류의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브래틀의 첩자로 일하면서도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거쳐가는 디딤돌 정도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 드라마의 카피에서처럼, 

캐릭터 어느 하나 믿을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상원의원은 상원의원대로 정치가 특유의 거짓말과 태세 바꿈에 능하고

경찰청장은 뭔가 숨겨진 저의가 있을 줄 알았지만, 정말 이 정도로 크게 한탕할 인물이라고 까지는 생각 못했어요.

게다가 콜더 계장도 가장 큰 뒤통수의 달인이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실망스러운 인물은 스파이비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대놓고 알레그라를 속였던 건 아니었지만, '그 정도 쯤이야'하고 넘겼던 일이 결국에는 알레그라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되죠.

그녀를 대신 해 총까지 맞을 수 있었던 그가 말입니다.



결국 모든 것을 알게 된 알레그라는

자신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정보(상원의원이 브래틀의 정보를 이용해 거래를 하려고 했던 정황이 담긴 녹취록)를 쥔 채 스파이비와 상원의원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납니다. (시즌1 끝)

조연이지만, 상원의원의 비서 같은 인물로 나온 사이러스 캐릭터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배우가 가진 카리스마가 아주 강해서, 저는 처음엔 이 분이 상원의원인 줄... ㅎ


알레그라와 엮인 히스토리가 많은 거 같은데, 생각보다는 조금 가볍게 다뤄집니다. (알레그라가 누군가에게 말로 설명해주는 정도?)



브래틀 역의 알렌 커밍은 정말 캐스팅이 잘된 느낌이죠.

미드 <굿와이프>에서도 인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그 외의 작품들에서도 언제나 눈에 띄는 캐릭터였어요.

이 분은 동성애자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캐릭터 브래틀도 드라마 상에서는 약간 그런 느낌으로 다뤄지지만, 정확하게 밝혀주진 않습니다.

(깔끔하게 다려입는 셔츠와 정장, 마스카라를 바른 듯한 속눈썹, 스파이비를 만져대는-?- 손길...)



라미레즈 상원으로 나오는 배우가 어딘가 낯이 익다고 느꼈는데, 도통 모르겠는 거예요.

그러다 나중에 필모를 찾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예전에 자유제작 자막으로 참여한 적 있는 미드 <Without a Trace>의 대니 역을 했던 배우 엔리케 멀시아노더라고요!


그땐 이런 모습이었는데, 와, 그 사이 살이 좀 올라서... 얼굴은 많이 늙어보이지 않는데, 후덕해졌더라고요.

전형적인 정치인 모습이 되어 있더라는. ㅎㅎㅎ





후반부에게 스토리 짜임새의 저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시즌2는 지난 7월부로 캔슬 결정이 났다고 하네요.



그래도 시즌1은 웨이브에서 아직 볼 수 있으니까요,

제 리뷰 보시고 마음이 동하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텍사스 배경, 조금은 독특한 이야기 전개, 강한 여성 캐릭터, 복잡한 사건 짜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만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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