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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2020 줄거리, 결말 정보 :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투명인간 :: SF 범죄 영화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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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2020 줄거리, 결말 정보 :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투명인간 :: SF 범죄 영화추천

쥬한량 2021. 1. 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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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당시 보고싶었는데 놓쳤어요.

그런데 최근에 딱! 넷플릭스에 올라온 걸 발견했지 뭡니까.



러닝타임이 조금 길었지만 (2시간 4분) 당장 보았습니다.



왜 호평을 받았는지 알겠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안방에서는 몰입이 쉽지 않은 요소들이 있어서 (정지화면으로 투명인간이 있을 지도 모르는 공간을 보여주는 방식이 몇번 나오는데, 작은 화면에서는 맥락이 끊겨버려요. 영화관에서는 반대로 굉장히 집중이 확 되는 방식이었을 거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이 꽤나 강렬하니까, 꼭 마무리하세요~ :)



그럼, 인비저블맨, 현대식으로 재탄생한 투명인간 이야기 속으로 고고~


보이지 않는 것이 더 공포스러운
집착적 소시오패스의 존재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는 모든 일에서 자신을 통제하고 조종하던 남자친구 에이드리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에게 약을 먹인 후 함께 살던 집에서 도망쳐나옵니다.



하지만 기르던 개의 목줄을 풀어주다가 차 경보음이 켜지는 바람에 남자친구에게 들키게 되고, 가까스로 자신을 데리러 온 언니의 도움으로 쫓아온 남자친구를 피해 달아납니다.



친구이자 경찰인 제임스의 집에 몸을 숨기고 언니의 방문마저 막는 세실리아.

언니의 집을 아는 남자친구가 언니를 미행해 쫓아올 수도 있을만한 성격임을 알았던 탓이었죠.



하지만 언니가 그녀를 찾아와 남자친구가 죽었단 소식을 알립니다.

심지어 그가 그녀에게 상당한 유산을 남겨서 신탁을 처리하는 변호사이자 남자친구의 동생인 톰을 만나게 됩니다. 

세실리아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다른 이상에 빠지지 않는 한, 매달 10만달러, 총 500만 달러를 상속받게 되죠.

(남자친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광학과학자였어요)​



하지만 그후 세실리아는 제임스의 집에서 묘한 존재의 기운을 느끼게 되고...

저 입김나는 장면이 에이드리안의 존재를 맨 처음 드러내는 것이었다고나 할까요. 이런 연출이 잘되어 있습니다.



점점 자신만 눈치챌 정도로 에이드리안이 그녀에게 접근해오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에이드리안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세실리아는 그의 존재를 밝혀낼 계획을 세우다가, 

문득 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진동...

바로 자신의 방 위 다락 공간이었던 거죠!



휴대폰을 찾아 올라가본 곳에서 에드리안의 휴대폰과 함께 발견된 칼 하나.

그가 분명히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한 세실리아는 찾아보지만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냥 내려가는가 싶던 세실리아는, 다락 입구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옆에 있던 페인트통을 냅다 사다리에 부어버리죠.

그렇게 드러나는 에드리안의 실체.

세실리아는 자신이 맞았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자신을 여전히 쫓고 있는 게 확실한 상황에서

그에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했습니다.



함께 살던 집으로 우버를 불러서 가는 세실리아.

그곳에서 투명인간이 되는 슈트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러나 그에게 다시 공격을 당하자 혼비백산 도망치게 되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세실리아는 언니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에이드리안은 그녀의 노트북을 이용해 언니에게 배은망덕한 메일을 보내고,

그 메일에 화가 난 언니는 세실리아와 인연을 끊게 되죠.

하지만 세실리아의 간절한 요청에 그녀와 만나러 레스토랑에 온 언니.

세실리아는 언니에게 에드리안의 존재와 자신이 발견한 것들을 설명하려고 하는데...

그녀가 발견했던 에드리안의 칼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할 때,

투명인간이 나타나 언니의 목을 칼로 그어 죽여버리고,

그 칼을 세실리아의 손에 순식간에 쥐어줘버립니다.



빼박 살인자가 되어 버린 세실리아.

그렇게 경찰에 체포되는 것은 물론, 

정신착란으로 판정되어 정신병원 교도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본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로, 자신이 에드리안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 세실리아.

그의 아이만은 절대 낳을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톰이 찾아와서 그가 에드리안과 처음부터 짜고 에드리안의 죽음을 꾸몄고

세실리아의 피임약을 바꿔치기해서 피임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단 것을 알게 됩니다.



톰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몰래 그의 만년필 하나를 훔쳐낸 세실리아는,

자신의 방에 돌아와서 그걸로 손목을 그어 자살을 하려고 하고

에드리안은 세실리아와 아이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나 그녀를 막죠.



결국 몸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밖에서 이를 목격한 교도관이 들어 왔다가 에드리안에게 당하고

다른 교도관들도 모두 보이지 않는 존재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쓰러져버립니다.



계속 교도관들이 쫓아오자, 결국 그들을 대부분 죽여버리고 도망가는 에드리안.

그런 에드리안을 쫓던 세실리아는, 그에게 다시 위협을 당합니다.

에드리안은 세실리아가 아이를 데리고 자신에게 돌아오면 모든 상황이 끝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녀가 아끼는 주변 사람들을 더 죽이겠다고 협박하죠.



바로 제임스의 딸인 시드니가 다음 타겟이었습니다.



에드리안이 도망간 후, 세실리아는 시드니를 구하기 위해 차를 탈취해서 제임스의 집으로 향하면서 그에게 전화를 합니다.

지금 당장 집으로 가서 딸을 지키라고요.



하지만 투명인간이 더 먼저 제임스의 집에 도착하고, 시드니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순간,

시드니는 아버지가 준 호신용 스프레이로 자리를 피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어 제임스가 도착하지만,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

결국 엄청난 구타로 인해 제임스는 정신을 잃게 되는데,

이때 도착한 세실리아가 총으로 쏴서 투명인간을 제압합니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슈트를 벗기니 드러나는 얼굴은 톰.



에드리안의 집에 들이닥친 경찰들은, 가벽 뒤에 묶여있던 에드리안을 발견하고

톰이 그의 재산을 노리고 모든 걸 계획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세실리아는, 그것조차 모두 에드리안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자백을 받아내기로 하고, 도청장치를 한 채 에드리안의 저녁초대에 갑니다.

제임스가 밖에서 도청을 듣고 있기로 하고요.



그러나 세실리아가 아무리 설득해도 에드리안은 극구 부인을 하고,

감정이 격해진 세실리아는 잠시 눈물을 추스리고 오겠다며 자리를 뜹니다.

식탁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있던 에드리안.

그런데 갑자기 손에 든 스테이크 나이프로 자신의 목을 그어버립니다.



바닥에 쓰러진 에드리안은 숨이 끊어지기 일보직전...

잠시 후 나타난 세실리아는 그를 발견하고 놀란 듯 소리를 지르며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합니다.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던 세실리아는 감시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쪽으로 울면서 걸어가더니

표정을 바꾸고 에드리안을 차갑게 마주봅니다.



네, 그 잠깐동안 세실리아가 에드리안의 슈트를 훔쳐입고 그가 자살한 것처럼 카메라에 찍히게 죽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옭아맸던 남자의 집착을 끊어내고 언니의 복수를 완수한 세실리아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집밖으로 향합니다. (끝)


여주인공의 비중이 엄청나게 큰 영화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가 나오는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투명인간과의 사투도 몇번씩 나오는데, 그때도 남자는 보이지 않으니까

여자 혼자 이리 저리 날라다리고 치이고...;;



근데 전 투명인간이라서 예상치 못한 공격을 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이 정도 크기의 덩치있는 여자를 목을 졸라서 공중으로 들어올리거나, 벽에 던져버리거나,

교도관들과 싸울때도 바로 목을 팍팍 꺾어버리거나... (아니, 무슨 스파이도 아니고...; 과학자라며;;)

이런 건 좀 너무 오바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 부분 때문에 저는 몰입이 깨지기도 했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 집중되고 소름끼치게 봤을 거 같아요.

TV 화면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세세한 부분이 잘 안보이다 보니,

조금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가스렌지 불꽃이 커지는 부분이라든가... 이런 게 보여야 재밌는데!)





엘리자베스 모스가 영화 행사에서 '동수 포즈'(이거 요즘 세대는 모르시려나요? ;;) 하는 게 재밌어서 가져온 걸로 이번 리뷰는 마무리합니다. ㅎ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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