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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이건 BL 팬들에게 크나큰 선물이자 축복입니다. 태국의 BL 시장 자본력이 이 정도일 줄이야...(그저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다면 저 제작사에 투자하고 싶을 지경 - Be on cloud?) 스토리, 연출, 연기 다 좋습니다. BL드라마라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가볍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심지어 score music도 좋음…) 1화부터 액션 느와르 느낌으로 휘어잡더니, 중간에 살짝 느슨한 느낌이 없잖아있었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고 납득되어지면서... 마지막엔 '와, 이렇게까지 간다고?!'라고 혼잣말하면서 시청했네요. (훌륭하다!!) 예상보다 너무 뛰어났던 스토리 전개와 구성, 캐릭터 디테일 덕에 아마 조만간 재감상할 것 같긴 한데, 일단 정리 먼저 해봅니다. 나름..

근 10년 간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들이 득세했었죠. 하지만 그전에 DC 원작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있었고 사실 저는 DC 코믹스 쪽이 제 성향에는 좀 더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어딘지 조금 어둡고 침침한 구석이... DC가 강하거든요. 마블을 밝고 힘찬 느낌. 물론 이쪽에도 캐릭터의 어두운 면과 서사가 적용되기도 합니다만 묘하게 DC 쪽이 더 침울해요. 저는 그 분위기가 좀 더 맞았고요. 은 그런 분위기의 최고봉을 찍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화치고는 워낙에 깊은 고민과 철학이 반영된 세계관이 담겼던 터라, 어디서 보니까 영미권 100대 소설 중 유일하게 그래픽 노블로서 포함된 작품이기도 한다더군요. (아, 이런 건 출처를 밝혀야 신빙성이 있는데 분명 봤건만 다시 찾으려니 못 찾는...;..

이런 좋은 드라마를 소개해드릴 수 있을 때마다, 너무 신이 납니다. 보는 내내 감탄을 하면서 봤네요. 연출도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고, 낭비하는 시간도 없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다 좋았어요. 토마스 생스터는 조금 지못미지만... 더 극찬하면 너무 기대하실까봐 조심스러워서, 바로 드라마 속으로 들어갑니다! 사연많은 천재 고아소녀의 체스 세계 제패와 성장기 베스는 8살에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고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학자였지만 정서적으로 불안했던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탓인지, 나이에 비해 조숙하고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던 소녀는, 고아원 생활에 큰 무리없이 적응해 살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었던 탓에 입양은 이뤄지지 않았고, 어느날 우연히 지하 관리실에 갔다가 관리인인 샤이벌 씨가 ..

유명한 배우가 하나도 안 나와서 (누나로 나오는 세이디 스탠리는 미국 청소년 사이에선 조금 유명한 것 같습니다만)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요, 얼핏 본 예고편 영상이 나쁘진 않은 거 같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대치않아서인지 전 정말 너무 재미있게 보았네요! 어제 밤에 보자마자 리뷰 쓰고 싶은 걸 참고(자야하니깐 ㅎ) 오늘 이렇게 리뷰를 남겨봅니다. 이야기 속으로, 고고고~! 지루해보였던 엄마에게 과거가 있었다고? 그냥 도둑도 아니고 대도둑이었다고?! 클랜시(세이디 스탠리)는 동급생 중 거의 유일하게 휴대폰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첼로에 소질이 있어서 버클리 음대에 가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서 오디션 영상 찍는 것도 계속 미루고 있죠. 클랜시의 동생인 케빈(맥스웰 심킨스)은 상상력..

미국 NBC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굵게 짧게 3개의 시즌으로 마무리한 이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기준, 지금은 내려갔어요 흑흑) 그 당시에 너무 재미있게, 가슴 설레며 봤던 드라마이고, 엔딩도 그 정도면 만족스럽다(하지만 스핀 오프라도 나오길 바랬건만;)고 생각하던 작품이라,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었을 때에도 다시 볼까 찜해두었죠. (그러나 괜히 다시 봤다가 실망할까봐 아직 엄두를 못 내고 있어요. 다른 최애 드라마 중 하나가 인데, 그것도 시간 지나서 다시 보니 영 심심하더라고요. 히잉) 그러다 생각보다 모르거나 안 보신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어, 추천하기 위해 기억을 되살려 리뷰를 써봅니다. :) 무엇이 그리도 저를 사로잡았을까요? 한니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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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Netflix, 게이, 커밍아웃, LGBT, 퀴어, 포스맨아웃, 영화, 4th man out 설 이후 공포영화 소개에 이어, LGBT 영화입니다. 제가 취향이 특이하다기 보다는, 장르를 두루두루 많이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너무 진지하거나(다큐도 재미있는 건 봅니다), 절절한 멜로물(애틋한 사랑얘기 공감이 잘 안가서;)을 제외하고는 공포, 고어, 코미디, B급, LGBT, SF, 판타지... 거의 안 가립니다. 그러나 혹시나 누군가 좋아하는 장르를 묻는다면, 단연 SF와 스릴러, 코미디라고 답합니다. 아무튼,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되어 많은 LGBT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입니다. '어느 날 절친이 커밍아웃했다. 어떡하지...?' 에 대한 하나의 해답 4명의 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