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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길예르모 델 토로와 관계된 영화인데다가, 비슷한 타이틀이 걸쳐져 있어서 내가 항상 와 헷갈렸던 영화. (그래서 사실 이것도 본 영화인 줄 알았다;) 사실 이 영화의 감독은 다른 사람이지만, 제작에 델 토로 감독이 참여하면서 아무래도 그 색채가 많이 들어간 듯하다. (하지만 나름 이 영화는 이 영화대로 차별성은 있는 듯) 엄청나게 무서운 영화는 아니다. 그런데 은근히, 정말 은근히 사람 피말리게 하는 재주가 있다. 별로 안 무서울 것 같아서 긴장하지 않고 있는데 갑자기 소름돋게 만든다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건 아닌데 무섭게 만드는. *뭔가 벌떡 뛰어나오진 않는데, 고개를 돌려보면 어두운 그림자가 하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을 봤다가 그곳을 볼때마다 그 그림자가 조금씩 다가와 있다는 것이다. 이거 ..
사실 별로 안 무서울 것 같은 영화였는데, 내가 그날 상태가 별로 안 좋았는지 어쩐지... 작은 거에도 되게 깜짝깜짝 놀라고 그랬다. 그래서인지 꽤 재미있게 본 영화. 기본적으로 드라마가 좀 있어서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한 엄마의 모정?) 공포에만 매달리지 않고 좀 더 가족적인 드라마로 인해 몰입할 수 있었다. 약간 실화적으로 시작하는 오프닝이 영화적 재미를 위해서인가 싶었는데, 엔딩 크레딧에서 보니까... 진짜 실화란다. (그래도 좀 약간 포장하긴 했겠지) 괜히 잔인한 장면들이 좀 있어서 (음.. 쓰기는 좀 그렇고) 귀신에 의한 공포라기보다는 잔인한 데서 오는 공포가 좀 더 강했던 것 같다. 그래도... 실화가 해피엔딩이어서 맘에 들었다. 엄마 역의 배우가 약간 줄리안 무어 닮은 배우(이분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