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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처음 공개되었을 때 앨리 웡과 스티븐 연이 나온다기에 기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화는 정말 재밌었어요. 사람들은 가끔 별 것도 아닌 일에 분노하게 되곤 하는데, 그 포인트를 굉장히 잘 잡아냈죠. 자존감이 떨어져있을 때 조금만 건들어도 예민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이야기가 너무 커지면서(?) 무거워지기도 해서(게다가 요즘 제가 뭔가 영화/드라마에 대한 재미가 시들해지는 시점인 거 같기도...) 뒷부분은 정말 천천히 보게 되었어요. 그래도 마무리가 상당히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그럼, 간단히 정리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풀어보겠습니다~ :) 화를 내고 싶어서 낸 게 아니야 인생이 가끔 그렇게 만들거든 마트에서 우연히 주차 시비에 휩싸인 대니(스티븐 연)와 에이미(앨리 웡)는 분노의 레이싱까..

저는 시리즈를 꽤 좋아합니다. 솔직히 시즌1은 주인공의 스토킹짓이 너무 싫어서 거부감이 들었는데, 어찌저찌 보다보니 시즌2도 보게 되었고, 좋아하는 여배우인 빅토리아 페드러티가 '러브'라는 상큼하고 귀여웠지만 사실은 엄청난 성격의 캐릭터를 맡아 나오면서 훅 빠져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룡점정은 시즌3...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언제나 살인을 저지르는 건 조(펜 바드글리)였건만, 시즌3에선 본인 성격을 이기지 못한 러브가 자꾸만 충동적으로 벌이는 일을 조가 수습하는 모습이 웃픈 상황이었거든요. (부부 상담 받는 장면은 진짜 명장면 ㅋㅋㅋ) 그러나 결국 조의 습관(사랑을 찾았다 싶으면 또 새로운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은 바뀌지 않고 도서관의 동료인 메리엔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달았죠. 시..

드디어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이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에선 슬쩍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1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번 시즌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즌제로 가는 드라마들은 뒤로 갈수록 뒷심이 딸리는 경우가 많은데(어쩌면 당연한 일), 넷플릭스 드라마들은 대체적으로 그런 면에서 잘 방어하는 것 같아요. (도 그렇고.) 시즌2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시즌3가 밋밋하다는 평도 간혹 보입니다만, 저는 시즌3도 굉장히 영리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제가 만약 이런 스토리에 작가로 참여했다면 굉장히 뿌듯했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간략하게 줄거리와 결말까지, 그리고 눈여겨볼 부분들을 짚어볼게요! 꼬인 시간선 상에서 다시 제자리를 찾기 위한 분투 시..

처음 를 봤을 때 너무 재밌어서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지옥의 악마가 인간계인 로스앤젤레스(엔젤레스!)에 와서 방탕한 생활을 하며 클럽 주인을 하다니... ㅎㅎㅎ 루시퍼를 아직 한번도 안 보신 분들은 그때 소개했던 아래 포스팅을 먼저 참고해보세요! https://lovandy.tistory.com/644 루시퍼 (Lucifer, 2015) : 너무 매력적인 악마의 재림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루시퍼, Lucifer, Netflix, 넷플릭스, 미드, 드라마, 악마, 천사, DC코믹스, 만화원작 소재가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체 천사+악마 이야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걸 다른 세계로 끌어들여서 이야 lovandy.tistory.com 한창 잘 보고 있었다가 아무래도 이야기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루즈..

근 10년 간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들이 득세했었죠. 하지만 그전에 DC 원작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있었고 사실 저는 DC 코믹스 쪽이 제 성향에는 좀 더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어딘지 조금 어둡고 침침한 구석이... DC가 강하거든요. 마블을 밝고 힘찬 느낌. 물론 이쪽에도 캐릭터의 어두운 면과 서사가 적용되기도 합니다만 묘하게 DC 쪽이 더 침울해요. 저는 그 분위기가 좀 더 맞았고요. 은 그런 분위기의 최고봉을 찍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화치고는 워낙에 깊은 고민과 철학이 반영된 세계관이 담겼던 터라, 어디서 보니까 영미권 100대 소설 중 유일하게 그래픽 노블로서 포함된 작품이기도 한다더군요. (아, 이런 건 출처를 밝혀야 신빙성이 있는데 분명 봤건만 다시 찾으려니 못 찾는...;..

업라이트가 무슨 뜻인가요... 제목을 보고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피아노가 나와요...;; 네, 일반적으로 많이들 익숙한 가정용 피아노를 '업라이트'라고 부른답니다. (피아노 음계선을 세로로 세운 것을 지칭하는 듯) 더불어, 영어의 기본 뜻으로 "똑바로 세우다"라는 의미도 있죠. 이 드라마에서는 피아노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고, 영어 뜻을 의미하는 단어 모두로 사용되었습니다. 호주 드라마라서 익숙한 배우는 눈에 띄지 않지만, 각본, 감독에 주연까지 맡은 팀 뮌쉰이라는 분이 엄청 다재다능하고 호주에선 인기도 많은 분인 것 같아요. 저는 보는 내내, 얼굴도 어딘지 닮아서 의 휴 로리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다재다능에 악기도 잘 다루는) 전체적으로 조금 느긋하게 진행되는 ..

섀도우 헌터스, Shadowhunters: The Mortal Instruments, 넷플릭스, Netflix, 초자연, 트와일라잇 가끔 초자연물이 땡깁니다. 그간 제 리뷰를 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장르를 거의 가리지 않아서 일까요. (너무 진지한 건 잘 시도하지 않는 게 흠입니다만, 그래도 막상 보면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했던 초자연물 시리즈는 입니다만, 얼마 전 리뷰에도 적었듯이, 형제의 브로맨스가 약해지면서(그땐 괴물들이 많이 나오면서 산으로 가서라고 적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 이유인 것 같아서 고백합니다 =_=;), 접었었죠. 그러다 지인의 추천을 받고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를 보여주지 않고 대사로 이야기하다니 클레리(캐서린 맥나마라)는 미술 아티스트를 꿈꾸는 평범한 소녀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