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엑스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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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히어로물은 아이언맨이 인기를 끌면서 어벤져스 어셈블이 대세가 되었지만, 사실 전 아예 인종(?)이 다른 캐릭터들 보다는, 같은 종족인데 초능력을 갖게 된 부류에 더 매력을 느껴서 언제나 이 최애 시리즈였다고나 할까요. 나오는 배우들도 너무 좋았고, 새로운 얼굴 발굴하는 것도 재밌었고 세대 교체되는 배우들도 좋았어요. (퀵실버 에반 피터스!) 그래서 그 세계관의 연장선인 가 나온다고 했을 때도 당연히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다르게 갈 줄은 몰랐어요. 감독님... 뭡니까. 필모보니까 기존 영화들은 다 잘 만들었던데, 도대체 누구 잘못인가요? 네?! 초능력 호러라니... 당위성도 없는데 전개조차 무엇 대니(블루 헌트)는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고 있는 사춘기 ..
영화의 내용이 어떻든지간에 가슴을 뛰게하는 영화가 몇 있다. 나에게 그 중 제일은 이 엑스맨 시리즈. SF 히어로물은, 솔직히 많다. 그리고 대부분 허황된 상상이니 좀 유치하기도 하고, 가볍기도 하다. 하지만 은 (아무래도 1편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잘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철학적 깊이에서 다른 만족감을 준다. 돌연변이라는 특정 메타포로 선택되었을 뿐, 이 이야기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일반 사람들'과의 상생을 이야기한다. 이 다른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 천재일 수도 있고, 장애인일 수도 있고, 우울증을 앓는 환자일 수도 있고,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일 수도 있고, 이방인으로 취급당하는 타 민족일 수도 있다. 그러한 현실을 판타지의 옷을 입혀서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