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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포스트> The Post 2017 줄거리, 결말 정보 :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 실화 : 스티븐 스필버그 ::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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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포스트> The Post 2017 줄거리, 결말 정보 :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 실화 : 스티븐 스필버그 :: 영화 추천

쥬한량 2021. 5.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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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개봉작입니다만, OTT 쪽에는 조금 늦게 올라온 것 같아요.

웨이브에서도 개별구매 형태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주연의 실화 영화이기 때문에

돈을 지불하고 볼만한 작품이기도 하죠.



실화가 가지는 무게감을 대단한 배우들이 훌륭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소재도 소재이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 <더 포스트>.

줄거리와 결말 소개로 들어갑니다~



발행인의 아내였던 여성이 언론인으로 거듭난 순간

1966년, 베트남 전쟁이 한창인 곳에서 미국 정부에서 전략분석가로 일하는 댄 엘즈버그(매슈 리스)는 로버트 맥나마라 국방장관을 위해 전쟁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장관과 함께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장관은 이 전쟁에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참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댄까지 불러서 현재의 상황을 그렇게 판단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려 마주한 기자들에게는 전혀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하죠. 



댄은 이 아이러니에 계속 의문을 품다가, 몇 년이 지난 후, 관련 연구소에서 베트남전 보고서를 몰래 빼냅니다.

그리고 그 일부를 뉴욕 타임즈 기자에게 넘겨 버리죠.

뉴욕 타임즈에서 그 내용을 폭로하면서 닉슨 대통령과 맥나마라 국방장관에 대한 부정여론이 대대적으로 폭발하게 되는데...

한편, 워싱턴 포스트의 발행인으로 있는 캐서린 그레이엄(메릴 스트립)은 아버지가 물려준 가업인 신문사에 그 동안 전혀 관여를 하지 않았었지만, 남편이 죽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신문사를 책임지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편집의 방향은 편집장으로 데려온 벤 브래들리(톰 행크스)에게 맡겼지만, 이사진들은 여전히 첫 여성 발행인으로 경험도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녀에게 못미더운 시선을 보내고 있었고

캐서린은 재정난을 넘어서기 위해 주식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녀는 평소 맥나마라 장관과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그가 그녀에게 직접 뉴욕 타임즈에 실릴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말을 넌지시 흘리고, 

다음날 뉴욕 타임즈에는 미국 정부가 트루먼에서 존슨까지 30년에 걸쳐 베트남에 군사적 개입을 했다는 문서(일명 펜타곤 문서)가 보도되었던 것이죠. 

포스트의 벤 브래들리는 특종을 또 타임스에 빼앗겼다는 생각에 애간장을 태우게 되는데,

미국 정부는 법원에 압박을 넣어 펜타곤 문서에 대한 보도 금지를 요구하고 추가 보도를 할 경우 해당 언론과 언론인들을 구속시키겠다고 협박합니다.



포스트의 편집부 기자인 벤 백디키언(밥 오덴커크)은 펜타곤 문서를 유출한 댄 엘즈버그와 예전에 같이 일한 적이 있었던 지라, 그가 정보 출처임을 추론해냈고

어렵게 그의 연락처를 찾아서 첩보처럼 문건을 입수하게 됩니다.

결국 이를 이용해 벤 편집장과 포스트 기자들은 보도를 준비하지만, 포스트의 변호사와 이사들은 주식을 상장하는 상황에서의 위험한 보도 선택에 난색을 표합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최종 결정권은 결국 발행인인 캐서린에게 있었고, 그녀를 가르치려 들던 이사진들의 막말(멘스플레인!)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고심 끝에 신문 발행을 최종 승인합니다.



처음에 편집장 벤은 자신이 캐서린과 같은 무게를 지고 신문 발행을 추진하려던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아내인 토니(사라 폴슨)가 캐서린이 짊어진 무게는 편집장이나 기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무게라는 것을 인지시켜준 후, 벤은 캐서린에게 무한한 경외감을 갖게 됩니다.


기자들은 구속이나 형을 집행받는 게 가장 큰 문제가 될 뿐, 언론인으로서의 명예를 가질 수 있는 길이었지만, 캐서린의 경우엔 경영인이기 때문에 그 한번의 결정으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것이었죠.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가 세상에 나오자 닉슨 대통령의 백악관은 곧바로 찌질한 보복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고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는 함께 대법원의 피고 자리에 서게 됩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언론의 손을 들어주죠.

("언론이 복종해야 할 대상은 정부가 아니라 대중이다!" - 눙물이...)

언론사가 승소하게 되자, 곧이어 다른 언론들도 추가 보도를 하고 나섭니다.

닉슨 대통령은 화가 나서 포스트 기자의 백악관 출입을 금하지만(진짜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그후 1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암시하는 엔딩 장면이 뜨면서 (끝).


영화는 그저 주부로 지내던 한 여성이 언론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계기를 그녀의 성정과 상황들을 잘 묘사하면서 그려냈습니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진짜 좋았던 거 같아요.



남편의 죽음도 슬프고 괴로운 일인데, 언론사 하나를 통째로 책임져야 하는 책무까지 더해진 그녀의 삶은

그녀가 잠들기 직전까지 회사 관련된 서류와 기사를 읽으면서 잠드는 바람에 침대에 그 자료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묘사가 됩니다.



이사진과의 회의를 위해 경영관련 수치와 내용들을 시험공부하듯 외우지만, 

막상 회의 자리에선 제대로 말도 못하는 초반의 모습에선 안타까움만 자아내죠.



하지만 정말 결정적인 순간, 진짜 언론인으로서 행동을 해야하는 시점에서는

그녀는 오래 시간을 들이지도, 당황스러워 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올곧게, 자신이 생각하는 언론인으로서의 선택을 가차없이 내리고

그 선택이 뒤바뀔 여지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려는 듯, 이사진들을 내버려두고 잠을 자기 위해 사라져버리죠. (강단!)



캐서린의 결정이 있었기에 미국 정부의 만행이 제대로 드러날 수 있었고

언론 탄압에 대한 경종을 울릴 수 있었고

오늘 날의 포스트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결단과 선택에 박수를!

​​

** 트리비아 **

- 영화 상에서 닉슨 대통령의 전화 통화(지시) 내용은 실제 그의 음성을 따온 거라고 합니다. (백악관 기록)

-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영화에 대해서 캐서린과 벤 브래들리의 자식, 가족들에게 먼저 확인 받는 작업을 거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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