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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애니 <천관사복 天官赐福 百无禁忌> 정보, 줄거리 소개 : 묵향동후 소설 원작 : 선협물 :: BL 애니메이션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BL 애니 <천관사복 天官赐福 百无禁忌> 정보, 줄거리 소개 : 묵향동후 소설 원작 : 선협물 :: BL 애니메이션 추천

쥬한량 2021. 9.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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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령>의 애니메이션 버전 <마도조사>를 다 본 후, 

<천관사복>도 보고 싶어서 뒤적뒤적... 어라? 이건 좀 횟수가 짧네? 12화로 완결?

아.. 그것은 저의 실수였습니다.



어쩐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저 애니는 스토리를 압축해서 짧게 끊었나 싶었죠.



그러나 원작소설은 마도조사보다 긴 15권... 

역시나, 이 12화는 1기였을 뿐이었고...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는. (크흑!)



그래도 꽤나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이 <천관사복>은 애니메이션 작화가 <마도조사>보다 훨씬 예뻐요!



<마도조사>가 좀 더 무협 액션 애니메이션에 가까웠다면

<천관사복>은 판타지 시대물에 더 근접한 느낌. 

(거기에 좀 더 여성향 그림체)



그래서 주인공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 너무 예쁘게 그려지고

연출도 부드럽고... 원작도 그럴 것 같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도 좀 더 BL스럽다고나 할까요?



이 장르의 전형적인 팬들은 훨씬 더 열광할 여러 코드들이 깔려있어서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르겠다는. 

(그래서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판 <길성고조>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럼, 간단한 줄거리와 세계관 정보 알려드릴게요!


선계와 귀계에 속한
두 사람의 만남, 그리고...?

<천관사복>

"천관이 복을 내리니"라는 의미입니다.

(선계에서 마치 인사처럼 "천관이 복을 내리니, 근심할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주고 받습니다. 한문 원제는 문장 전체 - '천관사복 백무금기')



천관이란 하늘을 관장하는 이. 결국 신선계의 최고봉, 옥황상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네, 이 이야기의 세계관은 선계(천계)까지 확장된 세상입니다.



인간세상에서 공적을 인정받으면 선계로 등선을 하게 되는데

신선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원체 선량하고 백성을 귀이 여기는 성품을 타고난 사련 태자는

그 공적을 인정받아 등선할 때도 선계의 태자로 등선을 하지만



(근데 이건 정확하게 신분도 태자인건지 호칭만 태자 전하인건지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신분까지 태자인 것 치고는 다른 신선들이 너무 하찮게 대해서;;)



그 성품 때문인지 자꾸만 폄적(벼슬을 내려놓고 귀양을 가는 것)되어 인간계로 떨어집니다.



3번째로 등선하여 선계에 입성하지만 여전히 쌓아야할 공적이 엄청난 사련 태자 전하.

인간계의 사건을 해결하면 공적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사건 하나를 알게 되어 인간계로 내려가는데...

(여기서도 묵향동후 스토리 전개 특유의 괴이한 사건과 이를 해결하는 주인공 커플 컨셉 ㅎ)



1기의 첫 번째 사건은 자꾸만 사라지는 새색시 사건입니다.

어느 산을 넘어가는 새색시 행렬들이 자꾸만 공격을 받고 신부가 행방불명이 되고

마지막 희생자의 아버지가 딸이 사라지자 신에게 딸을 찾아달라 사람들을 모아 기도를 하게 되면서

선계에까지 소식이 전해졌던 것이죠.



신부를 훔쳐가는 높은 급의 귀신일 것으로 추측하여

유인하기 위해 신부로 위장한 사련 태자가 꽃가마에 오르고

역시나 누군가 나타나 베일을 쓴 그의 손을 잡아 이끌고 어딘가로 데려갑니다.



하지만 오히려 진법이 펼쳐진 그곳의 진을 파괴하면서 사련 태자를 구해주는 느낌인데...



베일을 벗기려는 찰나 사련이 공격을 하자 남자는 은나비로 변해서 사라져 버리고.



사건의 전말은...? 








사실 원래 그 지역에서 숭상을 받던 배 장군의 전생에 인연을 맺었던 선희 장군이 그와 혼례를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한 앙심으로 새색시들을 질투하여 그녀들을 납치해 죽인 것.



선희 장군은 결국 자신의 한을 풀지 못한 상황에서 사련 태자와 그를 돕는 지원군에 의해 붙잡히고 

배 장군의 혈족인 소배 장군에게 끌려 선계의 감옥으로 보내집니다.





사련 태자는 자신을 이끌었던(결국엔 구해줬던) 남자가 4대 상급 귀신 중 하나인 화성이라고 의심하게 되는데...


사건 해결로 빚진(?) 공덕을 한번에 갚게 되자,

사련 태자는 인간계로 내려가 자신의 도문을 세워 사람들의 기도를 모으기로 합니다.



그렇게 가난뱅이 도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작은 집을 구하고 수리하는 과정에 우연히 빨간 옷을 입은 도령을 만나게 됩니다.



상당히 지식이 깊은 도령은 이름을 묻는 사련에게 그저 셋째 아들이니 '삼랑'이라고 불러달라고 합니다.



삼랑은 사련을 도와 집을 정비하며 함께 생활하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옛 반월국을 지나던 사람이 이상 증세를 보여 사련 태자의 집으로 오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된 사련 태자는

다시 한번 지원군인 부요, 남풍과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물론 이번엔 삼랑이 함께 하죠.



처음부터 그가 화성일 수 있다는 의심을 하는 사련 태자.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지만 명확한 근거를 찾을 수 없고

부요와 남풍도 삼랑을 의심하지만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됩니다.



반월국 에피소드에서는 사련 태자의 과거(800년에 걸친 인생)과

그 과거에 화성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회상 씬,

(사련 태자의 첫 번째 생애 중에 죽으려던 화성을 구해준 적이 있음)



그리고 반월국 사건에서도 사련 태자의 과거가 엮여 있음이 밝혀집니다.

결국 전체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는

사련 태자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던 화성이 

그를 위해 삶을 이어갈 만큼 경외하게 되었고

귀신이 되어서도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게 된다... 가 될 것 같습니다.





반월국의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천관사복 1기가 끝이 나고요.

마지막 12화는 약간 보너스 화 같은 것인데,

화성과 사련 태자의 인연을 조금 더 확실히 보여주면서 

화성의 진짜 정체일 때의 얼굴까지 보여주면서(1화에서 그림자로 처리하거든요)

팬들을 후루룩~~~ 끌어들입니다. ㅎㅎ





조금이라도 관심이 동하셨다면 꼭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후외 없으실 작품! 

후후후.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림체가 전반적으로 예쁘고 진행도 부드러워서 여성팬들이 좋아할 분위기로 애니메이션을 잘 뽑았습니다.



마도조사보다 이쪽이 확실히 인기를 더 끌 것 같아요.

(확실히 팬아트 쪽도 훨씬 많은 것 같아요. 그냥 구글링 하면 어떤 게 제작사 것이고 어떤 게 팬이 그린 건지 구분이 힘들 정도;;)



성우진들도 훨씬 잘 맞아떨어진 느낌입니다.



리뷰를 찾아 보다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도 있어서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

 

참, 그리고 내용 중에 선계에서 회의를 할 때 다른 곳에 있는 신선들이 허상(?)으로 나타나는 장면이 있는데요,

저는 이 발상이 참 재밌었어요.

마치 SF영화에서 화상회의 하는 형태랄까요.

저 장막에 사람의 상이 나타나서 회의를 하는 건데

소설에서도 저렇게 표현이 되어 있는 건지,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만든 건지 너무도 궁금해서... 소설도 읽어볼까 싶어요. ㅋㅋㅋ 

(진짜 그것 때문이냐...)



정말 아이디어의 새로운 융합을 보는 느낌이라 저는 신선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도 궁금. ㅎ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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