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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의 각본을 쓴 사카모토 유지 작가. 알고 보니까 원체 드라마 쪽에서 경력도 길고 상도 많이 받은 엄청난 작가시더라고요. 뭐를 볼까 고민하다가...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래도 너무 오래된 건 시대착오적 느낌이 있을 것 같아서 비교적 최근작품인 가 티빙에 있길래 선택했습니다. 아, 근데 정말 신기한 드라마더라고요. 절대 저의 감성으로는 나오지 못할 드라마이자, 캐릭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이러지? 나는 절대 이렇겐 못 쓰겠는데?'라면서 좌절했다가, 나중엔 '아, 그냥 나랑 다른 인종이시구나.'를 깨닫고, 이분은 이분 스타일대로, 저는 제 스타일대로 이야기를 만드는 게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ㅎ 그럼,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하고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이라면..
소재가 선결혼 후연애 (로코는 이런 거 좋아함)인데다, 에서 연기 잘하는 걸 확인한 남자배우 왕자기가 주연했길래 찾아보게 된 입니다. 제가 자주 보는 중국배우 추천 유투버의 추천 목록에도 있었기에 선택했는데... 아무래도 중국에서 잘 만든 현대식 로코는 저의 취향과 안 맞나 봐요. ㅜ_ㅜ 하아... 정말 개연성은 하늘로 보내버리는 스토리 전개. (핍진성은 애초에 기대도 안 했습니다;) 그나마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고 왕자기와 왕옥문의 케미가 꽤 좋아서 참고 보았습니다만... 11화 넘어가니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어서 중도하차 합니다. (흑흑) 저는 사실 서브로 나오는 남자배우들이 왕자기보다 좋아서(죄송해요. 애초에 왕자기는 제 취향과 거리가 멀어서) 그들 보는 재미로라도 계속 보려고 했..
일본영화 는 사랑이야기인데 반전이 있는 특이한 작품이라고 원작소설에 관해 먼저 들은 적이 있던 작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고 저런 식의 특징이 있다고만 들음) -원작소설은 현재 국내에서는 절판되었습니다. 현재 중고만 팔고 있네요. 2009년 발간작 원래는 딱히 볼 생각이 없었는데(사랑 얘기 궁금하지도 않고 거기서 반전이래봤자 뭐 있겠나 싶어서) 최근에 본 일본영화 의 특이한 구조를 지인과 이야기하다가, 지인이 이 작품도 과 비슷한 형식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2015년도 작품으로 현재 티빙, 웨이브, 왓챠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네요. 이 작품은 카세트 테이프의 A, B면의 형태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단순히 앞,뒤의 의미가 아니라, 카세트 테이프..
저의 중국드라마 시청은 고장극이나 판타지, 선협물, 무협물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현대물을 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요즘 공부 중인 중국어 때문에(네, 그렇습니다. 저는 중드를 보다보다 결국엔 중국어 공부까지 시작하였습니다. 크흑.) 선생님이 기왕에 영화나 드라마 재밌게 보자고 중국어 공부하는 건데, 실용적으로(?) 숙제를 해보자며 현대극 중드를 보면서 배운 표현이 나오면 캡쳐해오라고 하셨죠. 네, 그리하여 뭐볼까 찾다가, 제가 즐겨보는 중국배우 소개 유투버 청청이 따뜻하게 잘 만들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된 입니다. (중드 제목에 왜 저렇게 '~적'이 많이 들어가는 걸까 궁금했는데, 저게 소유격 조사/대명사더군요. 후후. 재밌다. ㅋ) 그런데... 아, 주인공들이..
일본영화 을 본 날, 1일 2영화로 본 영화입니다. 어쩌다 보니 '섬세한 성향의 남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연달아 보게 되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훨씬 재밌었고 그러나 특이하게도 눈물이 난 건 이 영화였다는...? 물론 우리(여성들은?)는 주인공보다는 여자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이 더 많이 되어서이기도 한데, 저는 아무래도 절제되어 연출된 상황보다는 터트리는 상황에서 함께 감정을 터트리는 타입이라, 극중에서 큰 동서가 윽박지르며 남자들을 혼내는 장면에서 눈물이 터졌습니다. (그녀도 상황을 짐작했음에도 자신의 상황 때문에 그런 결말을 만든 셈이라 자책감이 함께 있어서) 어쨌든 모든 건 가부장적 문화의 폐해였다고 보입니다. 그 피해를 단 몇 명만이 당한 건 아니기에 더욱 슬픈 이야기가 되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