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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東京タラレバ娘> 줄거리 : 일본판 섹스 앤 시티일까? : 그런데 답답~하다! :: 넷플릭스 일본드라마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일드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東京タラレバ娘> 줄거리 : 일본판 섹스 앤 시티일까? : 그런데 답답~하다! :: 넷플릭스 일본드라마추천

쥬한량 2021. 10. 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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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혼밥용으로 감상할 시리즈를 찾다가 선택하게 된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일본어에서 '~타라', '~레바'는 '~라면', '~으면'에 해당되는 조사로

주인공인 세 여성이 '그때 그 남자랑 사겼더라면', '그때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으면' 등

과거 지나간 이들을 후회하는 성향을 빗댄 제목입니다.

만화원작이라서 개그코드적 CG와 연출이 포함되어 있고요

(안주거리들이 주인공과 상담을 해주거나 채찍질... ㅋㅋㅋ)

아무래도 작가가 미드 <섹스 앤 시티> 팬인지 그런 컨셉을 도모하고자 하는 게 보입니다.



저는 킬링 타임용으로 고른 작품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만,

캐릭터들의 사고방식이 저로선 공감이 잘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아주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네요.



대략적인 줄거리와 정보를 캐릭터 위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고민 많은 서른 살 아가씨들
근데 그 고민이 너무...

오랜 절친들인 린코, 카오리, 코유키.



고향을 떠나와 도쿄에 자리잡으면서 각자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 그녀들의 가장 큰 고민과 관심사는 연애와 결혼!



2017년인 현재, 이후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치뤄지기 전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것이 목표!

(야야, 너네 2020년에 올림픽 개최 못해~~~ 크크큭. <- 이라고 보는 내내 생각)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남친이라도 있어야 하지만 연애가 끊긴지 오래.

그나마 카오리는 네일샵을, 코유키는 아버지의 술집을 도우며 나름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해나가고 있지만

린코는 드라마 제작사에서 AD로 일하다가 작가로 전업한 후, 근근이 일을 받아서 살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녀들의 삶에 갑자기 끼어든 노랑머리, 예명 KEY. 

(본명이 카키타니인데, 일본어로 '카키'가 열쇠라서 예명이 그렇게 되었다는 설정일듯요)



코유키 아버지의 술집에 혼술하러 왔다가 세 친구와 시비(?)가 붙으면서 안면을 트게 되었는데요,

그가 사실상 그녀들에게 '타라레바 아가씨들'(망상녀들)이라고 명명한 최초의 사람. ㅎ


나중에 알고 보니 요즘 떠오르는 모델이었....


당연히 셋 중 한 명,

특히나 좀 더 중심을 맞고 있는 린코와 엮일 게 뻔한 상황...?





자, 이제 캐릭터명 이야기 전개를 한번 볼까요?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린코 : 30살. 시나리오 작가.

어렸을 때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하카사야 씨에게 고백을 받은 적이 있지만

그땐 한창 창창할 때였으니 하카사야 씨가 답답한 아재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게 절망적인(?) 지금의 상황에선 그 사람 마저도 언감생심 갖고 싶은 사람이 되었는데

그 남자가 자신을 볼 때마다 당황하고 얼굴을 붉힌다...?

다시 핑크빛 기류가 시작되나 싶어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설레발을 치지만,

알고보니 회사의 어린 AD 마미 씨에게 마음이 있어서 린코에게 조언을 구하려던 것.

결국 두 사람을 연결시켜 주고 자신의 망상을 질책하지만... 어린 마미는 하야사카 씨를 차고 다른 남자에게 가고 다시 린코에게 기회가 옵니다.

하야사카 씨가 연결해준 일거리를 성심껏 처리하고 뒷풀이를 하던 날, 술에 취한 하야사카 씨가 진심을 털어놓고 린코도 그에게 다시 마음을 주게 되는데... (그런데 그 순간은 KEY가 목격! '아, 나 혹시 린코 씨 좋아하나?' 표정!)



그렇게 하야사카 씨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된 린코.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 KEY를 신경쓰고 있었고, 하야사카 씨는 그걸 알아채고 맙니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지기로 하지만 KEY는 영화 촬영 때문에 도쿄를 떠나버리죠. (으잉...?)



그리고 마미의 결혼식에서 다시 만나게 된 린코와 KEY.

린코는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KEY는 간을 보며(?!) 반응하면서 (끝).





카오리: 30살. 1인 네일샵 사장

셋 중 가장 인기 많은 타입으로 포지션 되어 있는 인물. 

(키가 크고 잘 꾸미는? 그런데 화장 지우고 객관적으로 보면 외모 순위는 린코>코유키>카오리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ㅋ)



그전에도 어떤 일들을 한 거 같은데 정확하게 나오진 않고

아버지가 도와줘서 네일샵을 차려 혼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친구들 손발을 관리해주는 장면이 주로 나오고요.



가장 연애와 결혼에 목 매는 인물로,

과거에 사겼던 뮤지션 료가 어느날 성공한 밴드의 리더로 나타나면서 그녀의 연애 인생을 파국(?)으로...

왜냐면 료에게는 잘 나가는 모델 여친이 이미 있었고 동거까지 하고 있었는데

이놈의 자유연애주의자 료가 양다리(나중엔 문어다리라는 것이 밝혀지지만)로 카오리와 사귀자고 합니다.



카오리는 고민하지만 료를 좋아하는 마음을 접지 못하고 아슬아슬한 불륜아닌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몇몇 순간에 자신의 바보같은 행동을 자책하지만 끊어내지 못합니다.



그러다 결국 임신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오고, 그걸로 료와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그게 불가능하단 것을 깨닫고 (다행히) 임신도 아닌 것이 밝혀집니다.

거기다 KEY가 료와 친분이 있었고, 카오리의 태도가 한심(동정?)하다고 생각했던 KEY가 카오리에게 일침을 가하면서 마침내 료와의 불안정한 연애를 끝냅니다.

그러나 막판에 료가 여자들을 모두 정리하고 돌아와 카오리에게 고백을 하고

카오리는 그를 받아주진 않지만... 생각을 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깁니다. (끝)





코유키: 30살. 논베에 주점 부사장(?)

사실 가장 정상적(?)이고 애정이 가는 캐릭터였는데

허허... 이 친구가 가장 파국의 선택을 합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유부남과 사귀는 진짜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 것.



언제나 반듯하고 냉정하게 정도를 걸을 것 같은 인물이었는데

사랑에 빠지게 되자 해서는 안될 선택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아버지까지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상처를 드리게 되지만 그래도 끊어내지 못하다가

남자의 아내가 아기를 낳으러 간 사이에 그의 집에 갔다가 현실을 직시하고 마침내 정리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엔 술집 단골 아저씨들이 소개해준 남자와 만나게 되면서 잘 되었...으면. (끝)


일본 드라마와 영화 특유의 특징으로 어떤 교훈을 주기 위해 설정한 상황들이 분명 보입니다만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은 진짜 하나같이 저와는 생각의 결이 너무 달라서 힘들었습니다.



우유 부단한 것은 물론이고

그나마 냉정하게 현실 비판하던 KEY도 나중에 보니 내로남불 스타일...

(남이 하면 망상이고 자신이 하면 고뇌인가... -_-)



하야사카 씨는 귀여우시지만 답답하고.

(아 그냥 둘이 연결시켜주지... 쯥.)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는 2017년에 제작된 총 10화와, 2020년에 특별판처럼 제작된 1화(1시간 반 분량)가 넷플릭스에서 하나의 타래로 묶여있습니다.



저는 10화까지 보았으나... 특별판은 아무래도 보게 될 것 같지 않네요. 

(소개글에서 이미 팽... -_-)

어느새 2020년, 각자의 꿈을 이룬 카오리와 코유키. 린코도 남친과 결혼을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온 한 남자. 키가 돌아왔다!

아.. 뭡니까.

결국 좀 사귀었다가 헤어진 모양인데 또 돌아왔다고요...?!







남주인 KEY, 사카쿠치 켄타로는 <중쇄를 찍자!>의 남주이기도 한데요

(역할이 크진 않았지만)



거기선 너무 순둥 순둥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이 드라마에서의 배역은 별로였어요.



노랑머리 너무 안 어울리는 듯.

<중쇄...>에서는 몰랐는데 키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설마 그 사이 큰 건 아니겠죠?)



기럭지는 좋아 보였지만 가오(얼굴)가 아닌 게 되어버렸... 흑.



<중쇄를 찍자!>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보시길 바라요~

 

 

인생 일드를 찍자 : 중쇄를 찍자! : 줄거리 정보 결말 : 독보적인 오다기리 죠 :: 일본드라마 추

워낙 회자가 많이 되던 작품이었습니다만, 한동안 일드를 보지 않았던 상황이라 따로 찾아보지 못하고 있었어요. ​ 그러다 얼마전(벌써 2주 넘음...) 개인적인 이유로 잠시 슬럼프

lovand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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