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퀴어영화 <싱글 올 더 웨이> 줄거리 & 결말 :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껏 :: 넷플릭스 영화추천 본문

The Movies

퀴어영화 <싱글 올 더 웨이> 줄거리 & 결말 :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껏 :: 넷플릭스 영화추천

쥬한량 2021. 12. 27. 09:56
반응형

넷플릭스에서 역시나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영화를 다양하게 쏟아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족 영화의 비중이 조금 준 것 같고

오리지널 로코와 퀴어 영화 쪽으로 많이 나온 것 같네요.

(저한테만 그렇게 보이나? ㅎㅎ)



이번에 리뷰한 작품은 10년 절친이었던 게이 친구들이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결국 커플로 거듭난다는 크리스마스 퀴어 무비 <싱글 올 더 웨이> 입니다.



줄거리와 결말까지 들여다 볼까요?


사랑하지만 우정을 잃을까봐 두려워

피터(마이클 유리)와 닉(필레몬 챔버스)은 10년 지기 절친이자 룸메이트.

LA에 막 이주했을 때 우연한 인연으로 룸메이트가 된 후 서로의 연애를 응원하며 우정을 지켜온 게이 친구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훈남에 완벽한 남친인 칼을 가족에게 소개시켜줄 생각에 들뜬 피터.

그런데 칼이 유부남에 애까지 있는 남자인 걸 알게 되어 모든 계획이 파투가 나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런 피터를 위로하던 닉에게 피터의 제안.

가족들이 자신을 가만 두지 않을 것 같으니,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자신의 남자친구인 척 연기를 해달라는.



처음엔 거절하지만 결국 제안을 받아들이고 피터의 고향으로 함께 가게 된 닉.

사실 가족들은 예전부터 피터가 닉과 사귀길 바라고 있었지만 두 사람은 우정일 뿐 사랑은 아니라고 거부하고 있었던 상황.



피터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위해 자신이 다니는 체육관 코치인 제임스(루크 맥팔런)와의 소개팅을 마련하고 

피터를 설득하고 설득해 두 사람을 만나게 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지고 다정한 제임스의 모습에 놀라게 된 피터는 급속도로 빠져들지만

가족들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터라, 자꾸만 데이트를 짧게 끝내게 됩니다.



피터의 누이들과 남편들, 조카들이 합류하고,

거기에 독특한 캐릭터의 샌디 이모(제니퍼 쿨리지)까지 명절을 함께 보내게 되면서 왁자지껄한 피터의 가족 모임이 시작됩니다.



닉은 그들 사이에서 가족처럼 포근함을 느끼는 한편,

피터가 새롭게 만나게 된 제임스의 존재에 대한 가벼운 질투(부러움?)도 느끼는데,

피터의 가족들은 자꾸만 닉에게 뽐뿌질을 합니다.



피터가 제임스보다는 닉과 어울린다며(사실 제임스는 제대로 보지도 않아놓고;; - 이 타이밍에서 저는 제임스가 괜히 불쌍. 뭐야.. 이용만 당하고 있어 -_-)

피터를 놓치기 전에 빨리 잡으라고 종용하는 거죠.

가족들은 피터에게도 제임스 말고 닉과 사귀라고 강요하는데(물론, 소개팅을 주선했던 엄마는 빼고)

피터는 닉과의 소중한 우정이 혹여나 잘못 될까봐 거절합니다.

제임스와 좋은 시간을 보내긴 하지만 

더 이상 진도를 빼지 못하고 자꾸만 멈칫하는 피터.



결국 그의 그런 행동은 닉에 대한 미련(?)같은 것이었는가...?



사실 피터의 직업은 인스타 관리자(사실 비주얼 디렉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인데

자신이 이번에 작업하는 면도크림의 이미지를 상사가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아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까지 추가 작업을 해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잘생긴 닉을 모델 삼아 추가 사진을 촬영하게 되는 피터.

그 과정에서 자신의 닉에 대한 마음을 조금 더 깨닫고...



닉은 피터의 집을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나게 꾸며주죠.

(닉의 직업은 하드웨어 기술자..? 뭐 그런.)



피터의 조카들은 닉에게 계속 피터와 사귀라고 종용하고

결국 피터는 닉에게 자신도 마음이 있음을 털어놓습니다.

조카들은 그걸 또 닉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마침내 닉도 결심을 하고 피터에게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피터는 망설여버리고 

그게 거절이라고 생각한 닉은 자리를 뜨게 되죠.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닉을 쫓는 피터.

하지만 닉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사실 닉은 식물을 좋아하는 피터를 위해 고향에서 식물가게(꽃집같은?)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가게 자리를 알아봐주고 렌트 계약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그 모습을 발견하게 된 피터가 닉에게 최종 고백(?)을 하며 해피엔딩(끝).


피터 역의 마이클 유리는, 저에게 <어글리 베티>에서의 캐릭터로 익숙한 배우입니다.

세월이 흘러서 얼굴에 주름이 좀 늘었지만... 여전히 깜찍 귀엽더군요.



사실 더 놀란 캐릭터는 제임스 역의 루크 맥팔란.

그는 한때 제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브라더 앤 시스터>의 귀여운 스코티!

사실 그 드라마에 나올 때까지만 해도, 루크의 캐릭터는 이 영화의 피터에 가까웠어요.

마르고 연약한 느낌의 게이 캐릭터였는데,

헐... 지금은 몸을 엄청 벌크업해서 상남자 스타일의 게이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닉 역의 필레몬 챔버스는 이번이 장편 첫 주연인 것 같아요.

피부가 엄청 맨들하니 좋아보입니다. 조금 신기. ㅎㅎ



전반적으로 가볍게 보기에 좋은 홀리데이 무비입니다.

캐릭터들의 감정 흐름이 너무 간소(?)해서 긴장감 1도 없는... ㅋㅋㅋ

무엇보다, 제임스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주변인물들이 그에 대한 상호작용없이 무조건 닉을 밀어부치는 설정이 굉장히 부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뭐, 가벼운 로코니까요. (저희는) 큰 기대하지 않고 훈남들 보는 재미에 보는 거죠. 



다른 퀴어 영화 몇 편 추천하면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할게요! :)





*추천하는 다른 퀴어 영화

​(약간 병맛) 코미디

 

4th Man Out (Fourth Man Out, 2015) : 어느날 절친이 커밍아웃을 했을 때 남자들의 반응 :: 넷플릭스 코미

넷플릭스, Netflix, 게이, 커밍아웃, LGBT, 퀴어, 포스맨아웃, 영화, 4th man out 설 이후 공포영화 소개에 이어, LGBT 영화입니다. 제가 취향이 특이하다기 보다는, 장르를 두루두루 많이 보기 때문이라고

lovandy.tistory.com

 

(드라마)

 

영화추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Por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 2019 줄거리 결말 정보 : 잊을 수 없는

이 영화도 원체 회자가 많이 되는 영화였던 지라 보고 싶었지만, 극장에서 놓친 후 따로 찾아서 보진 못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다 웨이브에서 발견하고 시간을 내서 보게 되었

lovandy.tistory.com

 

우정의 조건(Handsome Devil, 2016) : 상처를 보듬는 우정 :: 넷플릭스 성장 영화 추천

우정의 조건, Handsome Devil, 넷플릭스, Netflix, 영화, 드라마, 게이, 청소년, 하이틴, 우정, 퀴어 처음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었을 때 이미지를 보곤, 스릴러나 스파이물 같은 장르라고 생각했습니

lovandy.tistory.com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2017) :: 그건 사랑이었을까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넷플릭스 영화 추천, 넷플릭스 추천, 넷플릭스, Netflix, 드라마, 영화, 넷플릭스 영화,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퀴

lovandy.tistory.com

 

(애니)

 

일본 퀴어 애니 : 해변의 에트랑제 海辺のエトランゼ 2020 정보, 줄거리, 결말 : 한편의 풍경화 같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된 걸 보고 일단 찜해놨다가... 못 참고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BL 애니메이션이에요. ​ 강도(?)가 높지 않고 미소년들이 나오면서 퀴어물

lovandy.tistory.com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