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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BL드라마 <히스토리> 시즌3 파트2 <나일천> 줄거리와 결말 : 18화까지만 보세요, 흑 본문
이번엔 히스토리 시즌3의 파트2 <나일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이 에피소드도 역시 총 20화 완결, 화당 23분 내외로 진행됩니다.
히스토리 역사상(?) 유일하게 청불 등급으로 서비스되는 작품인데요,
재미있게도... 주인공들은 오히려 청소년(고3).
크흐.. 이거슨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이 작품을 특히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음... 스토리라인이나 배우들 연기는 좋은 거 인정.
그러나 수 역할의 배우가 너무 말라서 해골같은 느낌이라, 작품 내에서의 묘사를 인정하기가 힘듭니다.
(해당 고등학교 2대 남신 중 하나... - 결국 2대 남신 둘이 사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사실 둘 다 인정 힘듦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한 녀석은 몸이라도 좋고 키 크고 피부는 매끈합니다만;; - 이 친구(쑹웨이언)는 아이돌처럼 꾸민 메이크업 보니까 나름 개성있게 봐줄만? ㅎ)
하지만 남고생들의 풋풋함과 어이없음(?), 무식한 열정 등을 보는 건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
나름 재미있게는 즐겼습니다. (크흑)
그러나 이 작품은 18화까지만 봐야한다는 조언도 있으니.. 이유는 줄거리 설명드리면서 얘기하기로.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리뷰 고고~
히스토리 시즌3 파트2 <나일천 那一天> 추천정도 : 中
샹하오팅(쑹웨이언)은 여자친구 리쓰위와 보건실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우등생 위시구(황쥐안즈)에게 들키게 됩니다.
샹하오팅과 위시구는 학교 2대 남신(잘생겼다는 의미인 거 같은데... 제 눈이 이상한 건가요 =_=)으로 팬들이 많은 상황에서 서로를 묘하게 의식하게 되는데,
리쓰위는 샹하오팅이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자신을 등한시하자, 위시구에게 접근하게 되고
그것을 목격한 샹하오팅의 친구들은 위시구가 유혹한 걸로 반대로 오해하여 위시구를 위협합니다.
샹하오팅도 위시구를 덩달아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위시구 입장에서는 그저 돌아버릴 지경.
게다가 위시구는 보호자도 없이 혼자 생계를 해결하며 장학금을 위해 성적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샹하오팅과 엮이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샹하오팅에겐 그저 장난거리에 불과한 위시구.
결국 그들의 장난으로 위시구는 시험을 못 치를 지경에 까지 이르고,
샹하오팅은 위시구가 선생님에게 무릎을 꿇고 울면서 애원까지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자신이 너무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좀 더 정신을 차리고(?) 위시구를 바라보게 되는 샹하오팅.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인 린쓰위보다 위시구에게 더 관심이 생기고 좋아져버린 상황.
(읭? 싶겠지만... 드라마를 보면 아주 조금은 납득되는 감정선 전개. - 하지만 얼굴 보고 반하는 건 여전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결국 샹하오팅은 자신이 위시구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걸 깨닫고
남자를 좋아하던 친구 쑨보샹(류웨이천)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서브 커플로 나오는 쑨보샹은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루즈강(장한위안)에게 반해서 마구 들이대다가 결국엔 사랑을 얻는 캐릭터예요.
개인적으로 이 커플 너무 귀엽고 예뻐요.
비주얼도 사실 이 커플이 훨씬 낫습니다. 흑흑.
특히 보샹이는 일부러 단순무식하게 들이대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스타일링도 강하게 한 거 같은데
전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머리스타일 달리 하면 참 귀엽고 잘생겼겠다'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시즌4에서! 특별 출연처럼 우리 보샹이가 다시 나옵니다. 성공한 비즈니스 맨으로요!
거기선 일반적인 스타일의 머리 장착!
역시나 제 생각이 맞더라고요. 시즌4 리뷰에 올려놓을 테니 나중에 보러 오세요. 캬캬)
이후 샹하오팅은 위시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도시락도 사다 바치고
알바도 도와주고 하면서 엄청 공을 들이게 되고
위시구는 홀로 생활하면서 외롭게 지내다가 샹하오팅이 성심성의껏 자신을 위해주는 모습에 감동받고
결국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몸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어려워서 자꾸만 샹하오팅의 손길을 피하게 되는데,
한번은 그런 위시구의 반응에 샹하오팅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뛰쳐나가기도 하죠.
하지만 막상 샹하오팅과 멀어지게 되자, 그에 대한 마음을 되새겨보며 다시 돌아오는 위시구.
그렇게 둘은 행복하게 사귀려나 했으나...
샹하오팅이 위시구를 집으로 초대해 놀다가 부모님께 애정행각을 들켜버리게 되고
(특히) 아버님이 노발대발하며 둘 사이를 반대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샹하오팅은 반항해보지만 아버지는 결사 반대를 외치시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위시구가 단단히 결심을 하고 샹하오팅의 집을 찾아와 부모님과 독대를 합니다.
교제를 허락해주면 샹하오팅을 원하는 대학에 넣어주겠다는...!
물론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애정행각도 하지 않겠다는!
고민하던 부모님은 꽤 높은 대학으로 기준을 설정하면서 그 조건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열공 모드에 진입합니다.
그리하여 결국 조건에 맞은 대학에 합격하게 된 샹하오팅은 위시구와 함께 살 집도 마련해서 둘만의 신혼같은 생활이 시작됩니다.
샹하오팅의 친구들과도 친해진 위시구는 부모님 없이 살았던 과거의 삶과는 전혀 다른, 너무도 행복한 삶에 만족해하고 샹하오팅에게 고마워하죠.
(여기까지가 바로 18화! 마음 약한 분들은 여기까지만 보세요... 진짜루.)
그.런.데.
샹하오팅의 부모님을 새 집으로 초대한 날, 소금을 깜빡한 위시구가 슈퍼를 혼자 다시 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시청자에게 위시구가 어찌되었는지 정확히 알려주지 않은 채 몇 년이 지났다고 안내가 나오고
샹하오팅은 과거와는 전혀 달라진 분위기(완전 우등생에 재미없어 보이는 진지함 장착)로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부모님이 하시며, 과거는 잊고 앞으로 나아가라... 이런 말 계속.
그러다 위시구의 외모인데 위시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사람과 샹하오팅이 만납니다.
샹하오팅을 선배라고 부르죠.
(그래서 위시구가 혹시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건가?! 저는 그리 생각...)
그러나 알고 보니... 위시구는 결국 그때 사고로 죽었고, 샹하오팅은 그를 닮은 후배를 가끔 만나면서 위시구를 떠올렸던 모양이에요.
남은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위시구를 잊기 위한 몸부림의 과정이... 19화, 20화에서 펼쳐졌던 겁니다.
(으아아아아!!!! 아니 즐겁자고 보는 BL에서 이런 전개가 무엇이란 말입니까?!?!)
하아... 내 심장. ㅜ_ㅜ
그러니 여러분... 18화까지만 보세요.
진짜 이 작품의 실제 완결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둘이 행복하게 꽁냥꽁냥하는 순간까지만 보시길.
ㅜ_ㅜ
사실 두 주인공의 비주얼과 완결 때문에 추천 정도를 下로 하고 싶었지만
남고딩들의 풋풋함과 뻘짓이 너무 귀여워서... 中으로 올렸습니다.
그나마 샹하오팅 캐릭터는 매력이 좀 있어요.
얘가 정말 밝으면서도 성격이 진실하고 깊이가 있는 데다, 옷을 너무 재미있게 입어요. ㅋㅋㅋ
양말은 어찌나 컬러풀하게 챙겨 신으면서 발목 위까지 당겨 신는지.
그게 패피처럼 보이는 게 신기할 지경. (아마 키가 크고 몸매가 이뻐서 그런 듯?)
친구들 중에 쌍동이들이 나오는데, 걔네들도 무슨 에피소드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둘 중 하나가 위시구를 자꾸 응시함)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솔직히 저는 친구들로 나오는 애 중에 가오쉰(아래)이 그나마 비주얼이 괜찮았어서
위시구 대신 차라리 이 친구를 남신이라고 했으면 인정해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개취인가요? -_-)
(그.런.데! 최근에 뭘 찾아보다 보니, 이 친구 주연으로 BL 하나 최근에 찍었습니다! 바로 <정부지간>.
안그래도 스토리라인 보고 궁금했었는데, 주연을 했더라고요.. 역쉬,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ㅋ
<정부지간>도 웨이브에 있습니다~ 캬캬캬. 전 좀 아껴뒀다 보려고요. ㅎ
=> 그런데... 하아, 저 비주얼을 캐스팅해놓고 스토리가 너무 별로더라고요. 결국 8화만에 하차 결정. 후유...)
이 친구들도 히스토리 시즌4 후반부에 특별출연하는데요,
가오쉰은 스타일리스트? 이런 직업으로 나왔던 거 같아요.
더 예뻐져서 나옵니다. ㅎㅎ
하아, 네가 주인공 하지 그랬니. 흑.
추가로, 샹하오팅의 여동생도 귀여워요.
오빠랑 티격태격하면서도 힘들어할 땐 도와주고 심부름도 해주는데,
저에게도 오빠가 있지만 절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남매사이. ㅎㅎㅎ
아, 저도 혹시 샹하오팅 같은 오빠였다면 가능했을라나요. ㅋ
그리고~ 제가 시즌1에서 가장 좋아하는 에피(리아원일점)에 우청칭으로 나왔던 배우도 루즈강의 사촌으로 잠깐 출연합니다.
하아, 예뻐하던 애라 더 반가웠다는.
역시 주연으로 뽀샵 박아주던 때랑은 달라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그래도 괜춘.
자, 다음번엔 대망의 히스토리 시즌4에 대한 리뷰를 조만간 올릴 예정입니다.
사실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보고 맘에 들었던 건 시즌4에요.
진짜 캐릭터들도 다 맘에 들었고, 배우들 비주얼도 좋았어요.
거기에 플러스 알파의 무언가도 준비 중입니다.
(이 나이에 이러고 있을 줄은 저도 몰랐...)
암튼, 집착공, 계략공이 무엇인지 저에게 알려준 BL 드라마입니다. ㅋㅋㅋ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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