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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아버지 (Final Fantasy XIV: Daddy of Light) : 일본이기에 가능한 실화?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빛의 아버지 (Final Fantasy XIV: Daddy of Light) : 일본이기에 가능한 실화?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0. 5. 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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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아버지, Daddy of Light, 파이널 판타지,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치바 유다이, 게임

게임 화면만으로도 영화와 같은 비주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요즘입니다만, 이렇게 아예 드라마의 장면장면을 메꾸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나올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었습니다.

독특한 소재다, 정말 일본인들은 별별 상상을 다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며 보게 된 드라마입니다만, 알고 보니 놀랍게도 실화라는 사실로 뒷통수를 한번 더 치네요;;

(관련 기사 & 카드뉴스 보러가기)

사실 보면서 손가락이 좀 오그라들긴 했어요. 아버지를 대하는 아들의 태도가 거의 짝사랑을 하는 소년이 소녀를 대하는 느낌이랄까. (이건 아마도 남자주인공이 워낙에 동안이라...; 아래에서 한번 더 언급하겠습니다. ㅎ)

같은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를 미국에서 제작했다면, 사춘기 딸과 친해지기 위해 가상세계에서 친구신청을 하며 어린 척 행세하는 아버지의 소재가 아닐까 싶었는데, 일본에서 일어난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니... 뭐, 할말이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접은(사실 제대로 펼치지도 않았지만;) RPG가 다시 하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실까요?

 


아버지를 생각하는 아들의 마음만으로도
감동적인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 일본 TBS와 마이니치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있었던 실화로, 모든 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주인공(아들)이 그 일을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감동했고, 이게 드라마도 제작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은퇴로 집에서 여유시간이 많아져 자존감이 떨어져보이는 아버지에게, 이나바(치바 유다이)는 아버지가 게임을 좋아했던 것을 기억해서 '파이널 판타지 14'를 선물합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신문물(?)에 약해진 아버지에게, 이런 게임을 시작하는 것은 거대한 어려움을 동반한 도전이었죠. 이에 이나바는, 게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아버지에게 접근, 게임을 조금씩 가르쳐가며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신과 놀아줬던 것처럼, 아버지와의 시간을 만들어 갑니다. 

 

왼쪽이 이나바의 캐릭터 '마이디', 오른쪽은 아버지의 캐릭터 '인디'(인디애나 존스에서 따옴;).
제 손가락이 더 오그라들었던 이유는, 아들의 캐릭터가 아무래도 여성으로 활동하니까... 이 알 수 없는 두근거림?

 

게임과 현실이 교차로 편집되어 나옵니다만, 게임 속 그래픽이 상당히 고퀄이라 크게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드라마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만들기 위해, 게임속 상황과 비슷한 현실에서의 여러 상황들이 엮여져 매 회를 완성해가죠. (저도 사실 2화까지 밖에 못 봤습니다만... 뒤에도 그럴 거라고 예상합니다)

 

총 8화(스페셜 에피 포함)로 제작되었고, 매회 20여분 남짓이라 맘만 먹으면 한번에 휙 볼 수 있는 분량입니다. 사실 영화 한편 정도 나올 수 있는 양이네요.

 

서두에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아들 역의 치바 유다이가 엄청난 동안이라,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중학생 정도되는 캐릭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회사원...;;)

심멎...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사진으로다가...

 

89년 생이면 그래도 20대 후반의 나이인데 너무 동안이라 나름(?) 괴로운 일도 많을 듯 합니다. 근데 동안을 떠나서 남자치고 너무 예쁩니다...;; 

(등장하는 여배우 중 더 예쁜 사람이 없...)

보다가 자괴감 들어서 후반부 안 볼지도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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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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