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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 17 어게인 (17 again) : 잭 에프론이 너무 사랑스럽게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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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 17 어게인 (17 again) : 잭 에프론이 너무 사랑스럽게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

쥬한량 2020. 7. 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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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을 본 후, 아재가 되어가는 잭 에프론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그의 리즈 시절을 다시 봐야한다는 강한 사명감(?)으로 17 어게인을 다시 봤습니다. (아마 한 4번째쯤 보는 것일 듯)

나이가 들수록 새 영화보다는 예전 영화를 다시 보는 게 더 재밌어지는 이 현상이 참 서글프긴한데, 이를 거부할 수는 없는 현실은 이제 받아들여야 하는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여튼, 제가 재관람하는 영화 중에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하는 영화는 지난 영화라도 앞으로도 소개해볼까 합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의 선택은 다를까, 그게 행복할 수 있을까

 

 

 

마이크는 촉망받던 고등학교 농구선수였습니다. 치어리더인 퀸카 여친(스칼렛)도 있고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었죠. 그날은 대학농구팀 스카우터들이 그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그를 보러 온 날이었습니다. 시함이 시작되기 직전, 마이크는 불안한 눈빛의 스칼렛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쫓아 농구시합을 포기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가족을 위해 미래를 포기했던 마이크는, 평범하다 못해 찌질한 중년 가장이 되어 있습니다. 지키고자 했던 가족들과도 소원해져 이제는 이혼 위기에 처한 채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죠. 아이들과도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지만, 이미 너무 멀어지고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도 덜 망가진 매튜 페리지만, 잭 에프론의 리즈 시절과 매튜 페리를 한 인물로 연결시킨 건 너무 과한 설정이 아니었나... ㅎ)

 

과거가 아쉽기만 하던 그가 자신의 화려했던 시절이 기록된 학교를 다시 방문한 날, 청소부 할아버지가 그를 알아보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냐고 질문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건(?)을 거쳐, 눈을 떠보니 17살의 몸으로 젊어진 자신을 발견합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았고 오로지 그 혼자만 젊어진 거죠. 마이크는 이를 이용해 자신의 처지를 개선해보고자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되어 마주하게된 자신의 본질(어른 마이크에 대한 가족들의 생각, 그때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부인의 생각 등)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릅니다. 과연 마이크는 자신의 선택을 바꾸고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설정이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아마 제가 여러 번 볼 정도로 재미를 느끼는 건, 그래도 잭 에프론의 역할이 큰 것 같습니다. 매튜 페리의 말투나 행동을 최대한 비슷하게 연기하기 위해, 대사 라인을 매튜에게 먼저 부탁하고 그 연기를 흉내내기 위해서 애썼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어린 잭 에프론의 눈빛에서 능청스러운 느낌이 물씬 묻어납니다. 

 

(어려진 마이크를 처음 마주한 어른 스칼렛은, 그가 자신의 남편의 어린 시절과 너무도 똑 닮은 모습에 깜짝놀라 얼굴을 이리저리 만져댑니다. ㅋ)

 

더불어, 제가 이 영화에서 사랑하는 캐릭터는 마이크의 어린 시절 친구인 네드입니다. 어릴 때 작은 몸집으로 친구들에게 놀림만 받았지만, 어른이 되어선 IT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소프트웨어 개발) 부자가 되어 너드(Nerd)적 삶을 만끽하고 있는 애어른인데요, 취향이 취향이니 만큼 행동들이 재미있고, 청소년이 된 마이크의 존재를 실존하게 만들어주는(사생아로 삼음;;) 역할을 합니다.

 

(너무 너드스러우셨는데, 요즘 사진을 보니 점잖아지셔서 적응이 잘 안되는;; 로맨틱 그레이 스타일로 늙어가시고 계십니다. 유후)

 

그리고 이 남자가 사랑에 빠지게 된 마이크의 미녀 교장 선생님 또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엄청난 능력(?)을 후반부에 선보이니 기대하셔도 됩니다. (+_+)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중에 하나는, 바로 아래 컷입니다. 딸인 매기와 사귀고 있으면서, 아들인 알렉스를 왕따시키는데 앞장서던 농구부 주장 스탠을, 학생들이 모두 보고있던 학생식당에서 능욕(?)하는 장면입니다. 잘난 체하고 남들을 괴롭히는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전형적인 주인공의 모습이라 식상할 수도 있지만, 잭 에프론이 농구공을 워낙 잘 다뤄서 그 감동이 확 삽니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농구공을 돌리다니...!! 크흑)

 

청소년 물이지만, 사실은 어른의 고민과 가족애가 담겨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 다시 보게 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릴 땐 애들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부부의 사랑에 대한 영화같더군요. (그 이후로 나올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혹시 놓치셨다면,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잭 에프론은 살을 빼도 이제 저런 느낌은 안나겠죠? 후우... 제 세월도 세월이지만, 배우들 변하는 모습도 참 안타깝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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