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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얼라이드(Allied, 2016) : 실화에서 모티브를 딴 가슴아픈 사랑 & 가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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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신분으로 부부가 된 스파이들, 그들이 진짜로 사랑에 빠졌다'라는 설정에 끌려 보게 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래드 피트를 별로 안 좋아해서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그의 영화는 살포시 피하게 되는데요,
이 영화는 마리옹 꼬띠아르가 함께 나와서... (그녀는 또 묘한 끌림을 주는 사람이라.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한쪽이 이겼습니다. ㅎ)
그저 킬링 타임용으로 보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고
결말도 감동적이면서도 슬퍼서 기억에 남네요.
(그러나 사실 이 영화는 한참 전에 봤는데 봤던 걸 잊어버리고 있다가 뒤늦게 리뷰를 작성한다는)
임무 수행 중 꽃핀 사랑, 임무로 사그라지다
1942년,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 모로코, 캐나다 장교인 맥스(브래드 피트)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마리안(마리안 꼬띠아르)과 부부로 위장하여 독일대사를 암살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서로 최대한 선을 지키면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감추려고 하는 이끌림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 임무를 수행한 이후 바로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둘은 여러 난관을 뚫고 독일대사 암살에 성공하고 무사히 탈출까지 마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여 결혼 후 영국 런던에 정착하여 딸까지 낳게 된 둘. 하지만 영국 정보부는 마리안을 이중첩자로 의심하기 시작하고 맥스는 아내의 무고함을 밝힐 수 있는 72시간을 확보하는데...
스토리라인은 단순할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여러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나고, 내용이 끝날 것 같은데 계속 이야기가 샘솟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러닝 타임도 2시간이 살짝 넘죠.
그래도 긴장을 늦추거나 몰입을 방해하지 않고 잘 끌고 갑니다.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의 힘이겠죠.
넷플릭스 초기 이미지는 이걸로 되어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막에 두 사람만 단촐히 앉아있는 게 꽤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생각에 빠져있는 마리안, 그리고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호기심을 가졌지만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의 맥스.
영화의 메시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마 결혼할까, 싶었는데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일사천리로 결혼하고 애까지 갖은 두 주인공.
이 때에는 후반부의 슬픈 일은 전혀 생각도 못했겠죠.
이야기에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잠깐 잠깐 등장하는 맥스의 여동생.
그녀도 맥스와 같이 군대에 복무하고 있고... 누군가와 사귑니다.
(저 시절에 이런 파격적인 설정이라니. 현실적으로 가능했을까요?)
상부로부터 마리안이 스파이로 의심된다며 밝혀내라는 밀명을 받은 맥스는, '프랑스 스파이 마리안 부세쥬르'를 실제 본 적이 있던 전직 군인을 찾아갑니다. 그는 사고로 군병원에 장기입원해야 하는 사람이었죠.
하지만 이곳에서도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합니다.
(저 군인 역을 매튜 구드가 했는데... 아니 그 잘생긴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하고, 함정을 파고, 지켜보고, 내가 원치 않는 결말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정말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전쟁 때문에 발생한 일들 인거죠.
그녀는 정말 이중스파이였을까요?
맥스와 사랑에 빠진 것도 그저 연기에 불과했을까요?
둘의 사랑으로 맺어진 딸아이는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니, 이 두 사람의 끝은 무엇일까요...
꽤 가슴 저미는 결말을 안겨줍니다만,
작품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좋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관객평은 상당히 좋습니다. 네이버 평점이 8점 대네요.
흥행은 좀 말아드렸던 거 같은데(아마도 좀 무거워 보여서가 아니었을까요)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 실화라고 포스팅된 곳들이 꽤 있던데요, 전체 이야기가 실화라기 보다는 '모티브'를 딴 영화입니다. '2차 대전 당시 캐나다인 스파이와 프랑스인 여성이 사랑에 빠졌었다' 정도에서 이야기의 시작을 잡고 나머진 모두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네요~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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