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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코 영화: 썸원그레이트(Someone Great, 2019) : 비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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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코 영화: 썸원그레이트(Someone Great, 2019) : 비추

쥬한량 2020. 9. 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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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줄거리 설명을 보고서는, 여자 친구들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연의 상처를 가진 주인공이, 친구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이를 극복하고 자아실현을 하는 영화인 줄 알았거든요.

제가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요?


그대와 헤어진 후, 모든 일상이 슬픔이로다

 

제니(지나 로드리게즈)는 바로 어젯밤, 9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네이트(라키스 스탠필드)와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녀가 꿈에 그리던 '롤링스톤즈' 잡지에 글을 쓰는 일을 얻게 되면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해야했기 때문이죠. 제니는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절친인 블레어와 에린을 만나 신나게 놀아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어디를 가나 자꾸만 떠오르는 네이트와의 추억... 과연 그녀는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에게 주연인 지나 로드리게즈는 <제인 더 버진>에서 얼굴을 익힌 배우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살이 많이 빠져서 조금 달라보이긴 하지만, 전작에서보다 훨씬 통통 튀고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더불어 그녀의 절친으로 나오는 에린과 블레어의 캐릭터도 상당히 입체적이어서, 

다른 건 몰라도 여성 캐릭터들의 설정만큼은 잘되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고로, 저는 줄거리를 서두에서와 같이 생각했던 것인데요,

실제적으로 영화는 대부분의 시간을 제니가 네이트와의 추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자신이 살고 있던 뉴욕의 모든 곳, 모든 시간에서 네이트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하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시간 반짜리 영화에서 1시간 넘게 그런 장면이 지속되자,

저는 결국 실제 음성으로 "아, 지겨!"를 소리치고 말았습니다.... =_=

 

너무 알콩달콩한 연기를 잘해서 두 분 진짜 사귀는 줄...

 

(하지만 지나 로드리게즈의 진짜 약혼자는 따로 있었으니... 이 영화에서 카메오로 출연도 합니다.

바로 제니와 네이트가 처음 만나게 되는 파티 장면에서 네이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남자가 그 사람이라고 하네요. ㅎ)

 

영화는 다행히, 결국엔 제니가 정신을 차리고 인생을 한 단계 나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는 없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예 병맛 영화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다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친구들 캐릭터를 잘 설정하고 연출했으며,

마지막에 제니가 정신을 차리는 시퀀스에서 작성하는 글(옛 남친을 떠나보내는 마무리 독백?)은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그 두 가지는 충분히 칭찬할 만 한 것 같아요.

 

그러나, 맨 처음 제가 질문했던 것에 대한 답변(여자 친구들과 보면 좋겠다?)은 '아니오'가 되겠습니다.

혼자 보길 잘했어요. =_= 

  

다음엔 추천드릴 수 있을 만한 작품을 만나게 되길 바라며,  

곧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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