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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Lost Girls, 2020) 줄거리, 결말, 정보 : 실화, 그래서 더 비극적인 범죄 :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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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Lost Girls, 2020) 줄거리, 결말, 정보 : 실화, 그래서 더 비극적인 범죄 :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영화 추천

쥬한량 2020. 11. 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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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배우들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그다지 볼 생각이 없었던 영화입니다만,
우연히 플레이된 예고편에서 실화라는 점과,
강한 어머니의 모습이 묘하게 끌려서 보게 되었습니다.

조금 지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저는 예상보다 훨씬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네요.


그의 직업이 무엇이었던
피해자는 동일하게 다뤄져야한다

중장비를 다루는 일을 하는 메리 길버트는 3명의 딸을 둔 엄마입니다. 큰 딸인 섀넌은 어릴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뛰어난 재능을 갖추었기에 그녀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던 딸이었죠. 먼 도시에서 일하던 섀넌이 저녁식사를 하러 오기로 한 날, 시간이 지나도록 그녀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이 바빠서 못오겠거니 했던 메리는, 그러나 계속 연락이 되지 않는 딸이 걱정되어 실종신고를 하기에 이르고, 사실 그녀가 롱아일랜드의 고급주택가로 에스코트 일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섀넌을 찾는 와중에 여러 여성들의 시체가 그 주변에서 발견되는데...


영화 초반에는 나오지 않지만,
사건 조사가 진행되면서 섀넌의 직업이 에스코트업에 종사하는 여성이었고,
엄마인 메리는, 자신도 어릴 때 섀넌을 낳았기 때문에 위탁가정에 아이를 맡겼던 전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아이들을 데려오려고 노력했고
그녀의 직업이 여성으로서는 흔치않은 중장비 기사인 것만 봐도
(남자들의 텃세가 엄청 심한 직종이죠...)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섀넌의 직업 때문에 조사도 철저히 하지 않으려는 경찰들.

그리고 고급 주택가이기 때문에, 그곳 부자들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몇몇 정황들... ​

경찰 조사가 지지부진하자,
섀넌은 자신이 직접 목격자와 전화통화 정보를 알아내러 다니면서 조사를 합니다.
이게 다 모성의 힘이겠죠.

​그녀의 남은 두 딸이자, 섀넌의 동생들인 셰리와 세라(메리는 아이들 이름을 다 S로 시작하게 지음...;;)도 엄마를 따라 다니면서, 다른 피해 여성들의 가족들과 연대하여 추모하는 일들을 계획합니다.

단순히 성매매여성의 실종 사건인줄만 알았던 섀넌의 사건은,
그 지역을 경찰견과 함께 지나던 경찰이, 개가 똥을 누겠다고(;;) 낑낑거리는 바람에 길가에 내려줬다가
개가 시체를 하나 발견하는 바람에 크게 조사가 진행되게 된 것이었죠.

그곳에서 여성들의 시체가 3개나 발견이 되고 맙니다.

​ 그동안 여성들의 살해와 실종이 그렇게 여러 건이나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이 성매매 종사자였다는 이유로 조사가 거의 진행되거나, 고급 주택가의 거주자들이 꺼려했기 때문에 사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던 것이었죠.

경찰들이 놓친 단서들, 신고 전화를 받고도 늦게 출동한 경찰들...
이런 일들이 겹치면서 섀넌은 구조되지 못했던 겁니다.
(어머니나 가족들은 그 사실을 발견했을 때 얼마나 속이 터졌을까요... ㅜ_ㅜ)

​ 연대한 다른 가족들의 시체는 발견되기도 하지만,
섀넌의 시체는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게 정말 좋은 소식일지(섀넌이 살아있을 수도 있으니까)
나쁜 소식일지(죽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시체마저 못 찾다니)
메리는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집니다.


아래부터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입니다. 원치 않으시면 넘어가주세요~

메리에게 제보 전화도 걸려옵니다.
주택가의 리더 격인 어느 의사에게 수상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었죠.

메리도 그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무척이나 의심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담당 서장에게 이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지만...
결국 진행되지 못합니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이 흘러버리고,
그 의사가 이사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다시 제보자에게 듣게 된 메리는,
서장에게 그 의사네 집 뒷편의 습지를 조사해달라고 합니다.


서장은 이를 무시하지만, 자신의 은퇴파티를 즐기는 와중에도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결국, 다음말, 모두가 불필요하다고 반대했던 습지 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입니다.

​그리고 발견된 시체.

 

서장은 현장을 찾아온 메리에게
시체에서 나온 지갑으로, 그게 섀넌이라는 것을 확인 시켜 줍니다.



아래는 트리비아에 가까운, 영화 관련 이야기 입니다.

​이 사건은 여전히 Unsolved Case로 지정된 것으로 압니다.

왜냐면 피해자들의 시체는 찾았지만,
누가, 언제, 어떻게 죽였는지에 대해서는 결국 밝혀진 게 없기 떄문입니다. ​

영화 마지막에 자막으로 메리의 근황에 대한 인터뷰 자료와 내용이 나오는데,
2016년에 딸인 세라가 메리를 공격해서 상처를 입었다고 자막 처리되었는데,
찾아보니까... 세라가 메리를 죽인 걸로 나오네요. ㅜ_ㅜ
Netflix's 'Lost Girls' Tells Mari Gilbert's Tragic True Story
Gilbert became an advocate after her daughter Shannan was murdered, but was killed by one of her other children.

 

세라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인물로 나옵니다. 

약을 계속 먹고 이상한 그림을 그리죠.

섀넌도 사실 어릴 때 조울증이 심해서, 

메리가 병원비와 약값을 감당할 수 없어서 위탁시설에 보낸 것으로 나오는 걸로 봐서는, 

어느정도 가족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둘째딸 셰리는 상당히 똑똑해보였는데... 

결국 세라가 정신이 이상해져서 엄마를 죽였다고 하네요. ㅜ_ㅜ


원래 메리 역은 사라 폴슨이 캐스팅 되었었다고 합니다.
왜 드랍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에이미 라이언이 꽤나 잘 어울리게 연기한 것 같습니다.
사실 사라 폴슨이 중장비 기사라니, 좀 안 어울려요.

​가브리엘 번이 은퇴를 앞둔 서장역으로 나옵니다.
아, 세상에, 가브리엘 번이... 이렇게 존재감없는 조연을 해야하는 시절이 오다니..

(왜 슬프죠? ㅜ_ㅜ)

그래도 나올 수라도 있으니 다행인가요.

어쩌면 처음부터 결말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슬플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사람인데도 재산과 직업, 성별에 따라서 차별받으며 대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잔인하게도 느껴졌고요.
게다가 메리의 삶이 기구하기도 하고... ㅜ_ㅜ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시리즈나,
범죄 실화에 대한 다큐멘터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몰입해서 볼만한 작품입니다.

​IMDB 평점은 6.1점이라 생각보다 낮아서 놀랐는데,

누군가가 평가를 추가해놓은 것처럼(그나마 그 사람이 처음 글을 쓴 땐 5점대였나봅니다.), 
그 점수만으로는 아까운 이야기입니다. 

저는 예고편을 본 후, 

우연히 알라딘 서점에서 동명의 소설 제목을 보고, 

혹시 원작 소설인가 싶어서 살펴봤는데,
제목만 동일하고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이야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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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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