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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쇼퍼 (Personal Shopper, 2016) 줄거리, 결말 정보 : 혼란스러운 유령 이야기 : 영화 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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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쇼퍼 (Personal Shopper, 2016) 줄거리, 결말 정보 : 혼란스러운 유령 이야기 : 영화 리

쥬한량 2020. 11. 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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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이 영화에 크게 관심은 없었습니다만,
뭔가 융합적인 스토리라인(퍼스널 쇼퍼 일과 영매 일을 동시에 하는 어떤 여성이, 얼마 전에 죽은 쌍동이 오빠의 영혼을 기다린다?)이 호기심을 자극하긴 했었죠.

​그러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것을 보고 보게 되었는데...

저는 정말 실.망.

69회 칸영화제에서는 감독상까지 받았건만,
정말 이런 프랑스영화는 저와 괴리가 있다는 걸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엔딩... -_-)



마지막이 이야기하는 것
결국 한 사람의 정신불안인가


모린(크리스틴 스튜어트)은 얼마전 쌍동이 오빠를 심장마비로 잃었습니다. 둘다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큰 문제없이 살아가고 있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오빠가 죽어버린 것이죠. 둘 다 영매로서의 재능도 가지고 있었던 그들은, 둘 중에 누군가 한명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영혼으로 찾아오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모린은 오빠의 영혼을 만나기 위해 파리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죠. 그곳에서 유명 연예인의 퍼스널 쇼퍼로 일하면서 오빠의 영혼이 연락을 해오기를 기다리는데...




소재가 상당히 독특하죠. 

특이한 캐릭터 설정은 물론 상황 설정까지, 그것 자체로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영화는 어느 것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넘나들면서

과연 무슨 얘길 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혼란스러웠습니다.




모린이 퍼스널 쇼퍼 일을 하는데

매장 직원들이 자꾸 그녀에게 옷이나 신발을 신어보라고 제안합니다.

이게 무슨 이유가 있는 걸까요?



그녀는 망설이다가 고객의 옷을 입어보거나 

고객이 부재중인 집에 들어가서 그녀의 옷을 입고 침대에서 자위를 하기도 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은 욕망을 표현한 것 같지만,

그게 무슨 맥락으로 연결이 되는지... 사실 전 잘 모르겠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이쁘긴 이쁩니다. 크흑.)



파리에 온지 석 달이 넘어가지만,

오빠의 영혼은 그녀에게 연락을 해오지 않는 듯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그녀에게 문자 메시지가 오기 시작합니다.

유령의 메시지 같은,

스토커 같은,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메시지.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메시지에 집착하고 안도하며

연락을 이어가는 모린.

어쩌면 오빠를 잃어버린 모린이 유일하게 기댈 곳은 그 메시지밖에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고객에게 물건을 배달하러 갔다가,

그녀가 살해된 것을 직접 발견하게 되고

무작정 도망쳤다가

결국 경찰에 신고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가 배달했던 까르띠에의 최고급 악세서리를 분명 고객의 집에 두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아파트에 있는 걸 발견하게 되고

모린은 혼란스러워 집니다.



정말 유령이 자신을 쫓아다니며 무슨 일인가를 저지르는 것일까.





영화 중간 중간에 정말 유령이 등장하거나(안개같은 형체의 특수효과)

유령의 행동이 분명한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유리잔이 허공에 떠 다니다가 떨어져 깨짐, 아무도 안 지나가는데 자동문이 열림...)

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건 정말 호러영화인지, 심리 미스테리극인지 헷갈립니다.



그런데 결말로 가면 정말 허망하게도

모린의 고객이었던 연예인은 그녀의 애인이었던 남자의 손에 죽은 것이며

모린에게 메시지를 보내오던 것도 그 남자인 것이 밝혀집니다.

(그렇다면 중간 중간에 유령이 있던 것처럼 보여졌던 장면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모린은 결국 오빠의 영혼은 없다고 판단하고

남자친구가 있는 다른 나라(죄송,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로 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또 알 수 없는 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는 이번엔 정말로 오빠의 영혼이 찾아왔다는 생각에 소통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대화...



결국 모린은 이 모든 게 자신의 상상(혹은 착각)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허망... )




역시 저는 프랑스 영화나 예술 영화쪽은 영 아닌가 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짜증이 화악... =_=





다만 크리스틴 스튜어트 별로 안 좋아하는데

확실히 그 미모와 연기력을 인정하지 않을 순 없었네요.

그리고 그 대담성! (상체 노출씬 멋지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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