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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라이브즈 (Taking Lives, 2004) : 꽤 괜찮은 스릴러 구성 :: 넷플릭스 범죄스릴러 영화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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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라이브즈 (Taking Lives, 2004) : 꽤 괜찮은 스릴러 구성 :: 넷플릭스 범죄스릴러 영화추천

쥬한량 2020. 12. 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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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영화는 본 지 1년이 넘어갑니다만, 이제야 리뷰를 작성합니다.



해외 여행 갔을 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큰 기대하지 않고(아무래도 오래된 영화라..) 열었는데 

꽤나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늦게나마 리뷰해봅니다.



더불어, 15년이 훌쩍 지난 영화라, 안젤리나 졸리와 에단 호크의 젊은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에요. 두 배우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시길!


범죄자와 프로파일러의 심리전, 끝날 때까지 승자를 알 수 없다

몬트리올(캐나다) 시내 건설현장에서 발견 된 시체. 그 형태가 특이하여 경찰들은 단순 범죄가 아니리라 생각하고, FBI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현장에 파견된 프로파일러 일리아나(안젤리나 졸리)는 범죄자의 심리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갑니다. 그녀의 분석으로 밝혀낸 범인의 특징은 바로, 자신이 살해한 인물들의 삶을 그대로 취해서 그 사람인척 살아간다는 것! 하지만 막상 그에게 근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증인으로 수사에 참여하게된 제임스(에단 호크)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되는 일리아나는 자신의 자질에 회의감까지 갖게 됩니다. 그리고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로 인해 충격에 휩싸이게 되는데...

졸리 넘 상큼하게 예쁘죠?

역시 젊음이 최고....

에단 호크도 풋풋합니다.





영화가 오래되었다보니, 아무래도 필름 느낌이 거칠고 촌스러운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도 범죄스릴러는 내용이 중요하죠.

소설 원작이기 때문에 나름 탄탄한 느낌이 전체적으로 있습니다.



네이버 평점들을 보면 상당히 호의적이에요. (IMDB 쪽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스릴러인듯 합니다)

아마 기대를 많이 안하고 봐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키퍼 서덜랜드나, 올리버 마르티네즈 같은 배우도 등장합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붉은 색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제임스의 증언에 따라 하트(키퍼 서덜랜드)가 범인인 것으로 추리가 귀결되어 갑니다.

그의 아파트를 찾아갔던 제임스는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지만, 정당방위로 하트를 죽이고 위기를 모면합니다.

하지만 사실 진짜 범인은 제임스였습니다.

불행한 어린 시절을 벗어나기 위해 저지른 범죄를 통해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게 되었고, 이후 계속 그런 식으로 살아왔던 거죠.

(사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사람을 죽이는 모습에서 소시오패스였던 것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제임스가 도주한 후, 나중에서야 이 사실을 깨닫게 된 일리아나는 자괴감에 빠지고 일을 그만둔 채 옛 고향집에서 홀로 지냅니다. 제임스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말이죠.

홀로 출산을 기다리던 그녀에게, 제임스가 찾아옵니다. 일리아나의 실수를 비웃기라도 하듯.

둘은 격투를 벌이게 되는데, 아무리 출중한 요원이었던 일리아나도 부른 배를 한 상태에서 건장한 남자를 당해낼 수 없었고,

제임스는 자신의 아이까지 죽이려고 일리아나의 배에 칼을 쑤셔넣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모든 상황은 일리아나의 철저한 계획 하에 제임스를 함정에 빠뜨리려던 것이었습니다.

임신도 거짓이었고 부른 배는 위장!

결국 일리아나는 일과 복수 모두 성공하게 됩니다.

***

후에 생각해보면 제목이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aking Live 는 원래 '생명을 빼앗다'라는 의미이죠.

그리고 또 단어별로 그대로 해석하면 '삶을 취하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제임스가 살아온 인생을 중의적으로 표현해 주는 제목입니다.

& 트리비아 한 가지!

크레딧 롤에는 키퍼 서덜랜드의 이름이 3번째로 올라가 있습니다만,

사실 이 영화에서 그의 대사는 17줄에 불과하고, 심지어 총 출연 분량도 3분 남짓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꽤나 강하게 임팩트를 줘서 3번째가 이상하지 않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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