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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게임 (Dinner for Schmucks, 2010) 줄거리 & 결말 : 스티브 카렐과 폴 러드의 바보 코미디 :: 넷플릭스 코미디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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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게임 (Dinner for Schmucks, 2010) 줄거리 & 결말 : 스티브 카렐과 폴 러드의 바보 코미디 :: 넷플릭스 코미디영화 추천

쥬한량 2020. 12. 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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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이나 된 영화지만,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었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코미디영화랄까요.

그래도 스티브 카렐이나, 폴 러드를 좋아하신다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나름 얼굴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재미도 있죠~


소재는 마지막 30분에서만, 앞에서는 캐릭터 플레이로 어지럽다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애널리스트 팀(폴 러드)은 뛰어난 외모에 능력도 출중한 전시 큐레이터인 줄리에게 계속 청혼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회사에서의 승진) 그녀가 결혼해줄 거라고 생각한 그는, 회사에서 돋보이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 회장의 눈에 띄게 되죠. 그를 평가해본다며 파티에 초대하는 회장. 하지만 그 파티는 일반적인 파티가 아니라, '가장 최고의 바보'를 동반인으로 데려오는 사람이 우승을 하는 '디너 게임'이었으니... 팀은 과연 그런 인물을 어디서 찾아야 될까요?





네, 그런데 필요한 순간 바로 나타나버립니다.

자신의 차 앞으로 튀어나온 거죠.

팀의 차에 치였지만, 손해배상을 누가 해야하는 건지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는 배리(스티브 카렐).

결국 팀은 그를 파티에 데려가기로 마음먹고 그와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배리는 날짜를 헷갈려 그 전날 팀의 집에 들이닥치고,

팀이 순진한 사람을 이용해 승진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줄리는 화나 나서 집을 나가버리죠.



하필 그 상황에서 팀을 스토킹하던 여자에게서 쪽지가 오게 되고,

배리는 아무 생각없이 그 쪽지에 응답했다가 그녀가 팀의 아파트로 찾아와 난리가 납니다.



팀은 겨우겨우 여자를 돌려보내는데 성공하지만, 배리는 이상한 화법(사람 말리는;;)을 써서

줄리가 예술가인 키넌의 집에 갔을 거라며 팀을 불안하게 만들고.

팀은 결국 거기에 말려서 키넌의 집까지 찾아가게 됩니다.

두 사람은 키넌의 집에 몰래 숨어들어갔다가, 결국 들키게 되지만, 사실 줄리는 그곳에 없었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팀은 투자자 부부와 브런치 약속이 되어있는 상황.

줄리를 데리고 나가기로 약속을 했었지만, 줄리가 없는 상황이라 홀로 나갔는데... 

배리가 괜히 돕는다며, 팀을 스토킹하던 그 여자를 줄리로 위장시키고,

자신은 팀의 형이라고 소개하며 브런치 자리에 나타납니다.



그렇게 그 자리는 또 난장판이 되고 말죠.

배리 캐릭터는 정말 속 터지는 캐릭터에요.

상식이 도저히 안 통하고, 말도 안 통하고,

정말 팀이 왜 계속 상대해주나 싶을 정도.



이런 사람의 직업이 국세청 직원이라는 설정도 왜 그랬나 싶은데...;;





이런 식으로 영화 분량의 70% 정도가 배리가 팀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 지가 나온다고나 할까요?

영화 소재인 '바보들의 저녁식사'는 막판 30분 정도에만 이야기가 나옵니다.



네, 이 영화는 프랑스의 1998년도 코미디 영화 <바보들의 저녁식사>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미국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못 말리는 번디 가족>이라는 드라마에서도 하나의 에피소드로 리메이크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트리비아 몇 개 더 설명하고 결말 풀어드릴게요. :)


- 이 영화는 꽤나 오래 전에 구상되었던가 봅니다. 초기 캐스팅 리스트에는 스티브 마틴과 빌 머레이가 있었다고 해요. 로빈 윌리엄스가 배리 역으로 고려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 폴 러드와 스티브 카렐의 3번째 공연 영화입니다. 기존에 <앵커맨>과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에 함께 나왔었네요.


- 작가 중 한명이 셋트장에서 스티브 카렐이 왼손잡이인 것을 발견하곤 놀라워했는데, 스티브 카렐은 자신이 왼손잡이가 아니라고 했대요. 그러면서 덧붙였다고 합니다. "제 캐릭터가 왼손잡이에요." (뤼스풱!!)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팀이 줄리를 설득하는 대화 장면에서, 

배리는 팀이 자신을 친구로 생각했던 게 아니라 이용하려고 했던 거라는 걸 알게 됩니다.

큰 실망을 하고 떠나는 배리.



결국 팀은 그 '파티'에 홀로 참석하게 되는데,

세상에, 배리가 이미 그 자리에 와 있었습니다.

그는 팀을 용서하고 의리를 지키고 싶었던 거죠.



온갖 특이한 사람들이 모여있었지만 (시각장애 펜싱선수, 죽은 동물과 소통하는 영매, 매와 사랑에 빠진 조련사, 복화술 인형을 자신의 아내라 생각하는 남자 등)

분위기상 배리가 가장 특이한 사람(?)으로 인정받아가는 상황.



배리는 자신의 활약에 기뻐하며, 팀이 승진할 거란 사실에 흡족해합니다.



하지만 그때, 팀의 가장 큰 라이벌 콜드웰(론 리빙스톤)이 자신이 데려온 사람을 부르는데...

그는 바로 배리의 아내를 뺏어난 직장 동료 서먼(잭 갈리피아나키스).

그는 예의 그 병맛 기술(자신이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다고 믿음. 하지만 거기에 말려들어가는 사람은 배리밖에 없음)을 배리에게 시전하며 1등 자리를 뺏을 것 같아 보입니다.

배리가 안쓰러워진 팀은, 그를 밖으로 불러서 이 파티의 원래 목적을 설명해주고,

서먼에게 지는 것에 안타까워하지 말라고 하지만,

배리는 이 파티의 목적이 무엇이든, 자신이 서먼에게 또 진다는 사실에 더 슬퍼합니다.

결국 팀은 배리에게 팀은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만, 사실 배리는 브레인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걸 이용해서 서먼을 이겨보라고 하죠.

배리는 그 말에 용기를 얻고 서먼에게 도전, 결국 그를 굴복시킵니다.

서먼을 자리를 뜨고, 배리는 1등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지만,

팀은 양심의 가책으로 승진을 물리치며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의 결심은 결국 파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죠. ㅎㅎㅎ

이 이미지엔 잘 안보이지만,

나름 여기 자리한 배우들이 눈에 많이 익은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심지어 옥타비아 스펜서가 죽은 동물과 얘기하는 영매예요. 짧지만 아주 굵은 연기를 선보여줍니다.




팀의 결단에 줄리도 마음을 돌려 결혼을 승낙합니다.

배리도 그들의 행복을 축하하죠.






에필로그로 배리가 나레이션을 하며 쥐 미니어처로 장면을 만들어놓은 화면이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성급하게 화면을 종료하진 마세요! 


개인적으로는 미니어처 쥐인형들이 너무 귀여워서 그거 보는 재미도 1 있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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