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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투 펀스: 투어스페셜 (Between Two Ferns: The Movie, 2019) :: 잭 갈리피아나키스의 넷플릭스 병맛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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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투 펀스: 투어스페셜 (Between Two Ferns: The Movie, 2019) :: 잭 갈리피아나키스의 넷플릭스 병맛 영화

쥬한량 2020. 12. 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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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처음에 뭔지 정확히 모르고 봤다가, 

멘붕이었다가,

나중에 '아, 이거 재밌는 거였어!'라고 느낀 작품이라고 할까요.



확인해보니, 원래 잭 갈리피아나키스 (이 분 이름은 언제나 어렵;; 아직도 못 외움 ㅋ)가 온라인에 올리는 막장 토크쇼인데요,

이걸 영화 형태로 만든 게 넷플릭스에 올라온 작품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라디오 스타>의 김구라 씨가 가끔 던지는 불편한 질문을 하는 토크쇼라고 하는데요,

사실 <라디오 스타>는 이 토크쇼에 비하면 1/1000 정도의 수준이랄까요,

워낙 병맛 영화로 유명한 진행자 잭 갈리피아나키스이다보니, 

어느 정도일지... 여러분이 상상하는 바 이상입니다. ㅎㅎㅎ


병맛 토크쇼에 등장한 스타들, 병맛 인터뷰에 맞춰주기

잭 칼리피아나키스는 스타가 되고 싶어가는 코미디언입니다. 그의 쇼인 <비트윈 투 펀스>를 온라인에서 보게 된 윌 퍼렐은 TV 쇼로 키워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쇼가 인기를 끌 수 있는 역량을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이에 잭은 유명 연예인들을 줄줄이 인터뷰하는 투어를 계획해서 전국(?)을 떠돌며 쇼를 찍기 시작하는데...


토크쇼 들을 모아놓은 것이긴 하지만,

나름의 영화적 스토리와 맥락을 끼워넣어서 만들어졌습니다.

새로운 포맷이라고나 할까요.



제목인 '비트윈 투 펀스'는 포스터에서도 보이고 토크쇼 화면에서도 보이는 

게스트와 호스트 양 쪽에 놓인 양치류 식물(Fern) 때문에 붙은 제목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이 영화가 얼마나 병맛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죠.


굉장히 어이없는 스타일로 토크쇼가 진행되지만, 

어쨌든 등장 연예인들과는 모두 사전에 말을 맞추고 진행한 거라고 해요. 

 

정말 어이없는 상황들 많이 보입니다. ㅎㅎ 

 

갑자기 수도관을 건드려서 터트리고, 

거기에 갇혀있는 매튜 매커너히와 잭... 


나머지는 주로 말장난으로 벌어지는 상황들입니다.



어쨌든 유명 배우들 많이 나와서 그거 보는 재미만으로도 괜찮습니다.

영화적 맥락은 좀 너무 끼워맞추다 보니, 그냥 시간 때우기 정도...





키아누 리브스도 나오고





피터 딩크리지도 나오고...





폴 러드도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여배우는 좀 안나오는데,

아마 병맛 질문에 재미있게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상황이 부족하지 않아서 일까 싶어요.



그래도 브리 라슨은 강하게 한 방. ㅎ







독특한 스타일의 영상 컨텐츠를 한번 경험해본다 생각하시면

나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처음 볼 땐 '이거 뭐야...?' 했었는데,

나중에는 생각나는 컨텐츠더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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