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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 미스터리 (Murder Mystery, 2019) 줄거리, 결말, 범인은?! : 고전 미스테리 범죄 스타일의 코미디영화 : 아담 샌들러, 제니퍼 애니스톤 :: 넷플릭스 범죄코미디영화 본문
머더 미스터리 (Murder Mystery, 2019) 줄거리, 결말, 범인은?! : 고전 미스테리 범죄 스타일의 코미디영화 : 아담 샌들러, 제니퍼 애니스톤 :: 넷플릭스 범죄코미디영화
쥬한량 2020. 12. 30. 11:34아담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으로 2번째로 함께 한 영화, <머더 미스터리>입니다.
(첫 번째는 2011년 작,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just go with it)> 입니다. 이것도 넷플릭스에 있어요!)
사실 이 영화는 작년 늦여름에 캐나다에 갔을 때 봤던 영화인데,
그때는 여행하느라 리뷰를 못 썼던 터라,
다시 기억을 더듬어 리뷰를 올려봅니다.
저는 나쁘지 않았었는데, 전반적으로 평은 좋지 않아서
편들어줄 생각으로 적어봐요.
우연히 휘말린 살인사건, 까짓꺼 우리가 해결한다
닉(아담 샌들러)은 만년 경찰로 형사 진급 시험에서 끊임없이 떨어지는 바람에 결국 이번엔 부인인 오드리(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승진이 됐다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뤄뒀던 신혼여행을 대신할 유럽 여행도 가야하는 상황이 되죠.
어쩔 수 없이 진행된 그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에서, 오드리는 우연히 영국 귀족인 찰스(루크 에반스)와 친해지게 되고, 찰스가 초대한 요트 파티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백만장자이자, 찰스의 삼촌이 칼에 찔려 살해되고, 모든 사람이 용의 선상에 오르게 되는데... 오드리는 남편이 형사라며 사건 수사를 종용하게 됩니다.
과연 가짜 형사인 닉이 이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긴 할까요?
닉도 처음부터 오드리를 속일 생각은 아니었지만,
인생이 그렇지 않습니까?
어쩌다 보니 거짓말을... 어쩌다 보니 헛소리를... (쿨럭;)
닉과 오드리가 도착한 요트에는
이미 말콤과 친분이 있는 여러명의 손님들이 와 있었는데요,
그 중에 한 명은 찰스의 전 애인이자, 삼촌과 곧 결혼할 약혼녀.
(삼촌의 돈이 그리도 좋았던 것인가...)
유명 모델인 여성과 장군, 디자이너, 카레이서 등,
나름의 유명인들도 꽤 있었죠.
결국 찰스와 닉&오드리 부부를 포함한 이들 모두 용의선상에 오르게 됩니다.
프랑스 령에 요트가 안착한 상태라 프랑스 경찰의 신문이 시작됩니다.
'드 라 크루' 형사 역에 대니 분. (얼핏 보면 아담 샌들러랑 닮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ㅎ)
사실, 추리물임에도 불구하고
추리보다는 코미디적 요소가 강하다보니
살인사건 스토리치고는 추리의 재미가 강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몇몇 장면들은 고전 추리 스릴러의 연출 방식을 따르고 있어서
그런 것들 보는 재미는 있죠.
(호텔 창문으로 범인이 희생자의 목을 조르는 장면에서 손만 보인다든지... ㅎ)
살인 사건은 결국 찰스의 삼촌이 가진 재산을 노린 범죄임이 틀림없는 모양새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그런 그림에서는 유력한 용의자였던 찰스마저 살해되고 말죠.
그렇다면 과연 범인은... 누구...?
(사실 제가 본 지 오래되어서, 다른 기타 줄거리를 잘 못 적겠어요 ㅎㅎ 죄송함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범인을 찾기 위한 닉과 오드리의 대환장 파티에도 불구하고
결국 범인이 바로 드러나진 못한 채, 생명의 위협도 느끼게 되고
위험한 순간들도 생겨나죠.
하지만 닉과 오드리는 진정한 사랑(?)으로 결국 모든 걸 극복해냅니다.
범인을 밝혀내지 못한 상황에서 결국 재산은 누구에게 돌아가야되느냐로 귀결되는데...
알고보니 삼촌에게는 어릴 때 사라진 아들이 하나 있었고,
그를 찾을 수 없다면 약혼녀에게 모든 재산이 돌아갈 상황.
헌데 알고 보니, 그 아들이 그들 사이에 있었습니다.
성별을 바꾼 채여서 몰랐던 거죠.
바로 유명 모델이었던 그레이스.
그(그녀)가 카레이서인 남자와 짜고 아버지를 죽이고 재산을 가로채려고 했던 것.
어벙하지만 나름의 경찰 생활로 수사 본능이 있었던 닉은 카레이서가 이태리어밖에 못하는 척 했지만 실제로 영어를 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수상쩍게 생각했던 겁니다.
결국 범인을 잡는데 성공한 닉과 오드리는 추억에 남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닉은 자신이 승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오드리는 그런 닉을 사랑으로 품어주죠. (끝)
(제 기억이 맞다면 에필로그로 닉이 승진한 장면이 나옵니다.)
추리를 같이 하겠다 생각하고 보면 한없이 유치하고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가벼운 코미디물을 추리방식으로 풀었다라고 생각하시면
나름 유쾌하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몇 가지 트리비아를 끝으로, 오늘의 리뷰는 마무리합니다!
- 아담 샌들러가 자신의 영화에 가족들(부인, 자녀들)을 자주 출연시키죠. 이 영화에서도 유럽 여행을 가는 비행기 안의 승무원 중 한 명이 그의 진짜 부인 재키 샌들러입니다.
- 전 사실 이 트리비아 찾아보기 전까지 루크 에반스가 게이인 줄 몰랐어요;; 이거 보고 잠깐 멘붕이 왔었습니다. 이 영화에 '로렌조'로 함께 출연한 빅터 터핀이 그의 파트너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