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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령 생혼 (陳情令之生魂, The Living Dead, 2019) 줄거리, 결말 : 온녕과 사추가 주인공인 진정령 외전 :: 중국 무협 판타지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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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령 생혼 (陳情令之生魂, The Living Dead, 2019) 줄거리, 결말 : 온녕과 사추가 주인공인 진정령 외전 :: 중국 무협 판타지 영화

쥬한량 2021. 1. 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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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령> 빠져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금... (그래도 지금은 많이 진정됐습니다 ㅋ)

이후에 숨은 이야기가 있다는 <진정령 난백>을 먼저 보고,

 

진정령 난백 (乱魄, Fatal Journey, 2019) 줄거리 및 결말 :: 청하섭씨 섭회상 형제의 못다한 이야기 :

텐센트에서 만들어서 대박난 웹드라마 <진정령>. 그 팬들을 위해 외전으로 나온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생혼>과 <난백>입니다. ​ 생혼의 경우는, 정말 완전한 외전(온녕과 사추가 이후에 

lovandy.tistory.com

그냥 궁금해서 보게 된 <진정령 생혼>.



누군가의 글에도 있지만,

일단 '온녕' 캐릭터의 너무 큰 변화는 드라마 팬에게는 큰 충격이지 싶은데,

그것과 상관없이 가볍게 '귀신 나오는 많이 안 무서운 영화' 정도를 찾는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게 볼만한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위무선'이 카메오 정도로 출연한다길래 (그리고 예고편에서 샤오잔의 모습을 살짝 본 것 같아서)

그것때문에 본 건데...

속았네요. 흑.



줄거리 & 결말 리뷰 들어갑니다~


집착이 된 짝사랑은 모든 걸 소멸시켰다

귀장군 온녕(우빈)은 위무선과 헤어진 후 자기 나름대로의 목적(괴뢰 처단?)을 가지고 삶을 살아갑니다. 

우연히 어느 스산한 마을(부풍성)에 들르게 된 온녕은, 그곳이 밤마다 불을 켜면 귀신이 나타나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암흑의 마을이 된 것을 알고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마침 근처에 야렵을 나왔다가 귀신의 존재를 쫓게 된 조카 사추(정번성)과 조우하게 된다. 

이제 둘이 힘을 합쳐 귀신을 처단하기 위해 귀신의 행방을 쫓는데...





어린 아이의 영혼까지 가져가버리는 점등귀신(이건 그냥 제가 붙인 말 ㅎ).

그의 악랄함에 온녕과 사추는 귀신의 흔적을 쫓고, 동네 할머니를 통해 그 귀신이 마을에서 등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던 소씨 집안과 관련된 것을 알아냅니다.

그 집을 확인한 두 사람은, 가족 모두가 죽고 단 한명 '소 억'만이 집안을 지키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는 귀신이 자신을 죽이지도 않고 괴롭힌다며,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소씨 집안의 아름답고 재주많은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녀는 새로 재능을 인정받고 문하생이 된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는 그 집안의 재물과 명성을 탐내고 있었을 뿐, 여자를 사랑하지 않았었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흑마술을 사용하는 것을 소 억이 목격하고 이를 사촌 누이인 그녀에게 알려주지만,

여자는 소 억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남자가 가지가 있던 음철제조서를 몰래 훔쳐낸 소 억은 집안의 어른에게 이를 알리고

결국 남자는 벌을 받게 되지만,

남자를 버릴 수 없었던 여자가 그를 몰래 빼내려다가 남자의 흑마술에 소씨 가문은 물론 여자까지 모두 불에 타고 맙니다.

이후 유일하게 소 억만을 살아남겨둔 채, 그를 밤마다 괴롭히며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고 소 억은 설명합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소 억의 설명을 함께 듣던 중, 갑자기 나타난 귀신은

사추가 소 억에게 던져준 칼에 소멸되어 버리고

그렇게 귀신사냥은 끝난 줄 알았던 두 사람.





하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온녕이 소씨 가문의 비석에서 소 억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추리한 결과...

사실 남자는 소 억이 아니라, 소씨 집안과는 상관없는 평민이었고

그가 그 집의 딸을 좋아하게 되면서 짝사랑에 빠진 후, 혼자만의 상상으로 모든 걸 꾸며내게 된 것이었습니다.

음철을 다루려고 했던 것도, 흑마술을 이용해서 욕심을 부렸던 것도

모두 소 억이라 주장했던 그 남자의 일이었던 것.



결국 온녕과 사추는 다시 소씨 집을 방문하여 그 흔적을 쫓는데,

귀신이 소멸되기 전 손가락으로 가르켰던 곳에서 여자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억이라는 남자는 여자를 부활시키기 위해 음철을 다시 만드려고 했던 거였고,

귀신을 시켜 사람들의 생기를 모아왔던 것.



하지만 이전의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 음철로 이미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온녕을 그렇게 부활시켰다고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사실 온녕은 죽은 게 아니었지요)



온녕과 사추가 힘을 다해 남자를 제압하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고

온녕은 남자의 흑마술에 의해 자신만의 정신 세계에 갇혀버립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위무선을 마주하게 되고, 그의 말에 힘을 얻어 그 세계를 깨고 나오죠.

 

그렇게 남자를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진짜인지 환영인지 모를 여성의 영혼과 남자는 대화를 나누고

사건 해결. (끝)




기본적인 줄거리가 <진정령>에서 설양과 효성진의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설양이 효성진을 되살리려고 음철을 이용하려고 했던 점과 그 집착...

결국 그도 그렇게 목숨을 잃게 되죠. 돌아오려고 하지 않았던 효성진도 그렇고.

(아, 전 나름 설양 이뻐했는데... ㅎㅎ)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건 온녕의 캐릭터 변화.

드라마에서는 워낙에 말더듬도 심하고 소극적이고 모자라 보이기까지 했던 캐릭터가

너무도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말하고 추리까지...



게다가 개그도 함...

저 장면이 뭐냐면,

사추가 온녕을 '숙부(삼촌, 아저씨)'라고 호칭하자, 그렇게 부르지 말고 '선배'라고 부르라고 시키면서

그 이유를 대는 장면인데,

초반에 저렇게 한번 하곤,

후반에도 사추가 또 숙부라고 부르니까 '선배!'라고 다시 잡아주는 개그 장면이 나옵니다.



재밌긴 했는데, 드라마를 보던 팬들에겐 너무도 다른 캐릭터라 상당히 괴리감이...;



온녕이 처음 등장했을 땐, 중국은 저런 마스크로도 배우할 수 있구나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분장 안한 모습을 유투브에서 봤더니... 아 이친군 분장이 상당히 안 맞는 스타일?!

현대적 모습에선 오히려 귀염 잘생겨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허허.

재미있게도 사추 역의 정번성 또한 사극에선 분장이 좀 맹해보이는데,

현대적 모습에선 나름 똘똘해보이는 귀공자 타입이에요.



분장이 무섭습니다...





반면, 극중에서는 꽤 잘생겼다고 생각했던 강징 역의 배우는

분장 지우니까 완전 불쌍해보이는 스타일... 마르기도 너무 말랐어요.

극중에서는 두툼한 복장을 해서 풍채가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이런 거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하하핫;



여튼, 전 진정령 팬이어서 그런지 나름 재미있게 보았지만,

일반적으로는 스토리 전개나 트릭이 아주 매력적이진 않아요.

그래도, <진정령 난백>보다는 재밌었습니다. 

개그 포인트 때문인가.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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