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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2 : 풍기장림 (琅琊榜之风起长林) 정보 : 줄거리, 결말 : 랑야방 2번째 이야기 : 황권, 로맨스, 브로맨스, 부자의 정 :: 티빙 Tving 본문

Drama, blah blah...

랑야방 2 : 풍기장림 (琅琊榜之风起长林) 정보 : 줄거리, 결말 : 랑야방 2번째 이야기 : 황권, 로맨스, 브로맨스, 부자의 정 :: 티빙 Tving

쥬한량 2021. 1. 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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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랑야방 2까지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우연히 랑야방2 소설책도 보게되어서, 드라마에서는 캐릭터들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서 결국 50화를 3일 만에 달렸습니다.



<랑야방 : 권력의 기록> 드라마 시청 소감은 요기↓

 

추천 중드 <랑야방 : 권력의 기록 (瑯琊榜)> : 54화 완결 : 스포일러 포함 줄거리 및 캐릭터 이야기,

중국 (무협)드라마라고는 <판관 포청천> 외에 넷플릭스의 <천성장가>를 본 경험이 다인 저에게, 최근에 페친이 된 분들의 적극 추천으로 54화를 정주행으로 달리게 된 <량야방: 권

lovandy.tistory.com

이번 이야기는 전작의 2세대 뒤 (원 주인공들의 손주뻘)의 이야기인데,

보통 1세대 뒤(아들)를 다룸직한데, 한 세대를 건너뛴 작가의 의도가 꽤 궁금했습니다.



보고나니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더라는... (제 멋대로 이해)


전편이 머리싸움이었다면 이번엔 전투력(무공)싸움

장림군을 이끄는 소정생의 두 아들 소평장, 소평정. 소평장은 장림왕부의 세자로, 군인으로서의 능력은 물론, 사람들을 다루는 리더십, 지략까지 겸비한 인물로 많은 이의 칭송을 받는다. 

소평정은 그런 형을 존경하지만,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어 장림왕부와 관련된 공무보다는 랑야각에 머무르면서 무예를 익히며 유유자적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장림왕부가 북방 변경을 지키면서 공훈을 세워갈수록, 황후와 순수보(태자의 숙부)는 장림왕부를 황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경계하며 그들을 무너뜨릴 계획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편의 주요 인물 관계도는 이렇습니다.

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번엔 전편과는 달리 큰 사건이 먼저 터지지 않고 순차적으로 발생한 덕분인지 예전보다 적응하기 쉬웠습니다.

등장인물들도 차근차근 나온 편이고요.

(랑야방 권력의 기록에서는 13년전 사건이 플래시백 되고 그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 2중으로 나오다 보니 정신이 없었...;)





전편이 '황권을 잡아야 할 마땅한 사람에게 가게 만들기'였다면,

이번 편은 '황권을 견제하고 지켜내기'에 가깝습니다.





권력에 관심이 없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오해를 받는 장림왕부의 사내들이 겪는 고초(+로맨스, 브로맨스, 아부지...! +성장),

그 상황을 이용한 개인의 이익추구(백신교),

어부지리로 자신의 이득을 추구하는 부족한 인간(래양왕)의 이야기가 큰 줄기로 이어집니다.





작가는 전편에서 다루지 못한 '임 수'의 캐릭터를 써보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렇게 등장한 것이 이번 주인공 소평정.

'작은 임 수'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꼭 집어 표현한 만큼,

무공도 뛰어나고 정의로우며, 철없는 소년 같지만 흥미로운 지략을 펼치는 인물입니다.





사실 무협물에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마스크와는 꽤 달라서 (에릭 남 닯지 않았나요? 그러나 키가 훨씬 큼... 역시 대륙...?)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나름 나중엔 깔끔하니 예뻐보이는 마법.





이 친구만 앞머리를 예쁘게(?) 올려주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나중엔 땋아서 은 장식도 끼워줌 ㅋ)





갓난 아기 때 정혼자가 있었는데 (소정생의 의형제 중 한 명의 딸),

성년이 되어 의원이 된 여자(임해)를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임해가 신분을 밝히지 않아서 모른 채 티키타카 하다가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귀에 꽃 꽂아주는 분위기 좋은 장면 같지만,

사실 저때까지만 해도 평정 혼자 친한 척 하는 거였고 임해는 안 받아주던 시기...

(하지만 저는 저런 게 좋습디다...ㅋ)





그러나 제가 이번 드라마에서 제일 좋아하는 여성 캐릭터는 장림왕부의 세자비, 소평장의 부인 몽천설.

전 대의 몽지(몽통령)의 조카로, 어릴 때부터 몽통령의 훈련을 받아서 무공이 뛰어난 여성으로 나와요.

심지어 초반에 평정이 랑야방 무예 1순위 단동주를 잡기 위해 싸울 때 나타나서 큰 도움을 주며 첫 등장!



일반 여성 캐릭터와는 달리 조금은 단순무식한 성정으로 캐릭터를 잡아놔서, (몽통령을 닮았다는 설정)

시원시원한 성격이 꽤나 매력적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함께 있을 때는 애정 뿜뿜의 여인네.

둘의 꽁냥꽁냥 분량이 많진 않지만,

전편에 비해 이번 편에는 로맨스가 꽤 많이 들어가 있어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전편이 1이었다면 이번에 5쯤?



평장과 몽천설의 로맨스에, 평정과 임해의 로맨스까지 더해졌으니,

(드라마 기준) 전편의 임수와 예황군주의 있는 듯 없었던 로맨스 보다는 훨씬 분량이 많이 나오죠.



그러나 사실, 이번 편에서는 진짜 브로맨스(평장과 평정)와 부로맨스(정생과 아들들)의 완성이에요.

윗사람이 아랫사람 예뻐해줄때(?) 볼 톡톡이 많이 나오고요, 

(생각해보면 실제 현실에서 제 형제가 저런 식의 스킨십을 하는 걸 본적이 없는데 ㅎ)

아버지는 아들들 손을 덥썩 잡아서 애정을 표현하거나,

심지어 황제 알현하러 갈 때도 손잡고 입장... 



전 좋았지만, 너무 비현실적인 느낌적 느낌. ㅎㅎㅎ



전편과 이야기가 이어지는 건 거의 없지만,

어떤 상황, 기억, 장소, 물건 등과 관련해서 전편의 장면이 소환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 듯,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가 극을 관통하거든요.

(소정생이 비류에게서 선물 받았던 속갑옷을 추억하며 소환된 장면)

저는 비류가 나이든 모습을 보고 싶어서 혹시 안 나오나 기대했었는데,

나오지 않습니다. ㅜ_ㅜ



아마 캐릭터 특성 상, 드라마에서는 그냥 좀 철이 없는 수준의 캐릭터였지만, 소설에서는 정신연령이 많이 떨어지는 지적장애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노인이 된 비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연민을 자극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뇌피셜)



뇌피셜은 끝내고, 줄거리와 결말 정리로 좀 더 들어가볼게요!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황후는 태자(소원시)와 황제의 건강에 집착하다가 백신교의 상사 복양영에게 의지하게 되고,

복양영은 백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태자를 위해 백성들의 목숨을 제물로 바치지 않으면 태자가 죽게될 것이라며 역병을 만들어 퍼트릴 것을 제안합니다.

(저는 이 복양영 캐릭터 볼 때마다... 슈스스 한혜연 생각나서...;;)



결국 황후는 복양영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백신교의 수작으로 경성에 역병이 창궐하게 됩니다. 사실 복양영은 역병으로 몰락한 속국 야진의 후손이었고, 이 모든 게 양나라 황실을 뒤엎으려는 속셈이었던 것이었죠.



거기에 양나라의 적국 동해의 묵치후를 끌어들여 비운의 황손 래양후 소원계에게 황권을 향한 욕심을 심어놓습니다.

소원계는 태어나기 전 아버지 래양왕이 역모죄로 죽음을 당해 유복자로 태어난 후, 있는 듯 없는 듯 살아온 종친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 속에 숨겨져 있던 야심을 복양영과 묵치후가 건드린 것이었고, 

그는 장림왕부에서 배운 도리와 자신의 욕심 사이에서 불안하게 저울질을 계속하다가, 

결국, 황권에 욕심을 내고 일을 도모하기 시작합니다.



복양영은 양나라 황실을 무너뜨리기 위해선 장림왕부를 가장 먼저 무력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심어놓은 사람을 시켜 평정을 독에 중독시킵니다.

그리고 해독약을 찾으러 오도록 평장을 유인하고, 평장은 동생을 위해 자신 또한 중독되는 것을 감수하고 해독약을 구해갑니다.



원래는 1명 밖에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임해와 다른 의원들의 기지로 평장과 평정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지만,

소정생(장림왕)이 출정가 있는 변경에 위급한 일이 생겨 원군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고,

평장은 결국 아버지를 돕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기회는 버리고, 동생인 평정만 살리는 길을 택합니다.



그리고 죽음을 앞 둔 몸으로 아버지를 돕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변경으로 달려가고, 장림왕을 구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평정은 회복 후 형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임해가 도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평정은 임해를 멀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형의 책임을 잇기 위해 강호를 떠돌겠단 꿈을 접고 장림군을 이끄는 북방 변경으로 나가게 되고, 그 후 큰 공을 여럿 세웁니다. 소원계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평정을 따라 군에 머물게 됩니다.



그 사이 장림왕부를 지켜주던 소흠 황제가 승하하고, 어린 태자 소원시가 황제가 됩니다.

그러자 다시 황후와 순수보는 장림왕부를 위협의 존재로 인식하게 되고 그들을 압박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죠. 소원계는 자신에 대한 평정의 신뢰를 이용해 평정에 대한 소식을 순수보에게 전하며 그 빌미를 만들어줍니다.



변경에서 도발을 일삼는 대유국과의 결전이 앞둔 상황에서, 순수보는 어린 황제에게 국상 기간 동안엔 전투를 금하는 성지를 내리도록 하고, 직접 이를 평정에게 전달하기 위해 북으로 갑니다. 하지만 평정은 대세를 바꿀 수 있는 전투 기회를 버리지 못하고 사실상 성지를 거부하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전투에서는 크게 승리했지만, 황명을 거역한 죄에 대해 내각에서는 책임을 묻고, 이를 조금이나마 무마하기 위해 장림왕 소정생은 마지막 변을 펼치다가 노쇠해진 몸이 버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황제는 장림군의 해체를 명하고, 평정은 아버지 상을 치르는 핑계로 랑야각으로 떠납니다. 



소원계는 황후와 순수보의 신뢰를 얻으며 점점 자신의 권력을 확대시키며 황권을 빼앗을 기회를 노립니다.

하지만 소원계가 큰 승리를 거뒀던 동해와의 전투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악은천 장군이 조사를 통해 그의 반역행위를 알게 되고, 이를 순수보에게 알리면서, 순수보가 소원계의 역모를 확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순수보가 황제를 알현하러 가는 길에 동해의 자객단이 그의 가마를 급습해 암살하고, 

소원계는 자신의 군대와 그를 지지하는 군대를 이용해 손쉽게 금릉성을 포위하고 황제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황제에게서 선양을 받는 형식으로 적법하게 황권을 넘겨받는 모양새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 분 전편의 '하동'이랑 너무 닮았...; 



그러나 랑야각에서 소원계의 이상한 동향과 군대의 움직임에 대한 소식을 접했던 평정은 그의 역모를 예상하고 해체된 장림군을 모으고 있었고, 그의 옛 장수들은 망설이지 않고 다시 평정의 명을 따릅니다.

10만 대군이 된 장림군을 이끌고 금릉성에 온 평정은, 소원계에게 사흘의 말미를 주며 항복을 권유합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황궁에 몰래 잠입해서 황제를 빼낼 계획을 세우는 평정과 전 금위군 통령(순비잔).

우연찮은 사건으로 소원계의 정신이 팔린 틈을 타 성공적으로 황제를 빼낸 두 사람은, 군대를 이끌고 황궁으로 쳐들어갑니다.



그렇게 소원계는 죽음을 당하고, 다시 황제의 자리에 소원시를 올려두고 조정을 떠나는 평정.

임해가 금릉성 밖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운명을 확인하며 행복하게 길을 떠납니다. (끝).


50화의 줄거리를 담다보니, 중간에 엄청 이리저리 꼬인 일이 물론 많습니다만,

주요한 줄기만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엔 전편보다 전투씬이 많고 더 대규모로 펼쳐집니다.

제작비 투여가 훨씬 많았을 것 같아요.

또한 전편은 모략에 의한 내용 전개가 많았기 때문에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엔 무술 고수들의 싸움 장면도 더 많습니다.

아마 정통 무협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더 취향이 맞으실 것 같은 느낌적 느낌.





그나저나 주인공이 성장하기 위해선 꼭 가까운 누군가가 죽어야 하나봐요.

평장이 죽을 때 한번, 아버지가 죽을 때 한번... 그렇게 평정은 정신적으로 확 성장합니다.



전 브로맨스 & 부로맨스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번 작품에서는 느낌이 별로 안 사는 느낌... 애틋함이 조금 약한?

음... 뭐가 문제였을까요. 흠.



암튼, 개인적으로 저는 전편인 <랑야방 : 권력의 기록>이 더 재밌었습니다.

(전투씬, 로맨스 안 좋아함...; - 머리 싸움 좋아함 ㅋ & 나오는 배우들 비주얼 때문인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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