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벨라 (2)
Movie & Series for You
1년을 기다린 의 속편. 책으로 내용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 보다는 '이 장면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그 장면은 어떻게 풀까?', '새로운 등장인물은 어떤 배우가 어떻게 소화할까' 식의 연출이 궁금했던 영화. BUT, 대부분이 감독의 교체때문일 것이라고 생각은 되는데, 굉장히 심심해지고 강약없는 영화가 되었다고나 할까. 주 팬인 에드워드의 팬들은 무척 실망했을 것이고 (원체 분량이 적으니. 이건 책도 마찬가지) 벨라의 양다리에 격분할 여성들도 많았을 것이고 (이건 책에서도 짜증) 제이콥의 변신이 기대했던 거에 비해서 약해서(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심심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엔딩도 그.게.뭐.니. - 아니다, 생각해보니 어쩌면 책에서의 그 미적지근한 엔딩보다는 차라리 잘라..
드디어 현재 출간본까지는 다 읽게 된 트와일라잇 시리즈. 솔직히 난 이번편이 제일 속도도 빨랐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에드워드, 벨라, 제이콥의 이야기가 골고루 많이 나와서 그런가... - 근데 너무 과거지사 이야기가 많아서 서술형이라 지루한 것도 있었음) 난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문학적 가치로서는 정말 많이 떨어진다는 안타까운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귀여니' 정도의 작가가 아닐까하는. (엄밀히 말해서 난 귀여니 작가의 책을 읽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그녀가 가진 소재를 발굴해내는 능력과 그걸 이야기화할 때 부여하는 매력에 있어서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정도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는 본다. 하지만... '문학적'인 면에서 보자면 또 달라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