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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워낙에 해외 매체에서 칭찬을 했던 작품인데다, A24의 최대 흥행작이라서 기대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예고편도 재밌어 보였고) 확실히 힙한 느낌의 공포영화이긴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을 처음 봤을 때(1996년작이죠?) '공포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라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던 때처럼, 이 영화로 그런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출이 깔끔하고 힙한 느낌) 그러나 개인 컨디션 문제인지... 아주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어요. 제가 원체 공포영화 볼 때 잘 안 놀라는 편이기도 하고 이 소재로 아주 색다른 결말이나 내용을 뽑아내기는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요. 줄거리가 복잡하진 않으니 간단히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혼령이 하는 말은 모두 진실인가 고등학생인 미아(소피 와일..

드라마 같이 보는 지인들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일본드라마입니다. 사실 최근엔 일본 드라마를 거의 안보고 산 데다(BL만 챙겨 본...ㅋ),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타임리프를 안 좋아해서 안 보고 버티려고 했는데... 생각없이 시간을 때워야할 일이 생겨서 어쩔 수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보고 난 감상은 '재미있었다.' 그러나 역시 반복되는 장면은 '조금 힘들었다'. (초반엔 재밌었지만, 이게 인생 5회차까지 가다보니;;) 거기에 의미없이 반복되는 수다(물론 이게 재미 포인트이기도 하고 이런 걸 중시하는 분들도 있다는 걸 이해하지만)를 현세계에서도 조금 힘들어하는 저인지라,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2023년 신작인데다, 사랑 고민 따윈 날려버리는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게..

'나쁜 캐릭터 하나도 없이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한 드라마'라고 하길래 잠시 쉬는 기간 동안 킬링 타임용으로 선택한 드라마입니다. 역시... 정말로 딱 그렇더라고요.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행복하게만(?) 끌어가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착한 캐릭터들이 포진해있고(물론 사건은 있어야 하니까 빌런도 있긴 하지만, 그 빌런들 조차 굉장히 약한 수준? 대표 빌런은 심지어 중간에 빠져주시고... ㅎㅎ) 서브는 물론 엑스트라급 캐릭터들까지도 잘 살려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구성인데, 그건 남녀차별 이슈를 타파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행동으로 메꿔냈습니다. 여성들은 보면서 꽤 많이 감격스러울 것 같기도 한데, 남성들은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하네요. 저는 어쨌든 보는..

회당 50여분의, OTT 서비스로서는 조금 긴 분량으로 제작된 일본 공중파 드라마입니다. 총 10회 완결로 현재(2023년 10월 30일 기준)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예고편이 굉장히 가벼운 코미디 느낌이라 시작했는데 (+아카소 에이지) 막상 보니 1화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진지하게 진행되는 드라마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거지로 보았습니다. 제가 아카소 에이지를 안 좋아했으면 정말 중간에 보다 말았을 것 같아요. 일단, 여기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사랑관, 연애관, 결혼관 등이 제게는 너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보는 내내, '남자들 연애하기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제 특성 때문인지, 일본 여성들의 문화적 특성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얼핏 ..

제인스 완의 프랜차이즈 영화들은, 욕을 하면서도 계속 보게 됩니다. 그래도 공포영화로서의 기본(?)은 하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은데, 이번 영화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5번째 영화이면서 주연인 패트릭 윌슨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아마 그동안 찍느라 갖은 고생을 하면서 획득한 노하우(?)로 감독도 해보자 싶어 덤벼든 것 같은데, 저는 나름 괜찮았는데... IMDB 평점은 5.5점으로 시리즈 중 낮은 편이더라고요. 흠... 그건 감독님의 연출력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프랜차이즈의 식상해짐) 문제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꺾이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킬링 타임용 공포영화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하고 트리비아도 살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