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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절대쌍교 Handsome Siblings 2020> 줄거리, 결말 :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동이 형제의 무협 활극 : 코미디? :: 넷플릭스 중국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중드 <절대쌍교 Handsome Siblings 2020> 줄거리, 결말 :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동이 형제의 무협 활극 : 코미디? :: 넷플릭스 중국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1. 8. 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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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중드를 엄청 돌려보고 있었는데

그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한 게 바로 이 <절대쌍교> 입니다.



어릴 때 유덕화와 임청하가 나온 영화는 봤던 거 같은데 내용이 정확히는 기억이 안났고

얼핏 주인공인 진철원의 마스크가 요즘 중국배우들과는 조금 달라서 (요즘은 좀 길쭉하고 가는 선이 대세인듯? 진철원은 굵직하고 개구진 소년 스타일) 궁금해서 보게 되었어요.



아, 그런데 설정이 너무나 매력적!!!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자란 쌍동이 형제가 원수로 자라난다!'

캬아.



최근에 본 중드 중에선 가장 정통 무협에 가까운 드라마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캐릭터가 너무 웃겨서(?) 진짜 즐겁게 봤습니다.

당연히 어이없는 설정과 전개는 빠질 수 없는 중드의 매력(?)이지만

그것들을 감당할 수 있으니... 한번 봐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44화로 중국드라마치곤 아주 긴편은 아니라(큭)

1.5배속으로 보시면 더 빠르게 보실 수 있... 

(애정하지만 도저히 원래 속도로는 못 보겠더라고요. 대사가 너무 많...)



줄거리는 복잡하니까 간략하게 소개하고

모든 분이 궁금해할 결말! 클라이막스 위주로 정리 마저 하겠습니다~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서로를 원수로 여긴 형제

두 남녀가 어딘가로 바삐 마차를 몹니다.

이화궁의 시녀인 화월노와 강호의 고수 강풍(호일천 1인 2역)이 사랑의 도피를 하던 중이었던 것.



하지만 강풍의 서동인 강금의 계략으로 공격을 받게 되고 

그 자리에선 살아남지만 그들을 쫓던 이화궁 궁주 요월에 의해 화월노는 자결을 하고 

강풍도 죽음을 맞습니다.

요월은 사실 강풍을 연모하여 자신의 이화궁에서 그를 치료해주고 성심을 다했으나

자신의 시녀인 화월노와 눈이 맞아 도망갔던 것.

앙심을 품은 요월은 화월노가 방금 낳은 쌍동이 형제까지 죽이려 합니다.



그때 동생인 연성 궁주가 그녀를 말리며, 둘 중 하나를 이화궁으로 데려가 키우면

나머지 하나는 강풍의 의형제인 강호 고수 연남천이 데려갈 것이니

후에 둘을 이간질해서 서로 원수로 알게 한 후, 싸움을 붙여 둘 중 하나를 죽게 만들고

그 사실을 나중에 밝히면 남은 아이조차 괴로워할 것이니, 그게 최고의 복수가 아니겠냐고 설득합니다.

(저게 임기응변으로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저는 저 발상 자체가 너무도 섬뜩해서 요월보다는 착한 캐릭터로 묘사되는 연성이긴 하지만 진짜 무서운 인간은 이쪽이라는 생각이...;;)

결국 요월은 그 말에 혹해서 아이 중 하나를 이화궁으로 데려가 화무결이란 이름으로 키우고

요월의 손톱에 이마 상처가 남은 아이는 후에 연남천이 데려가 강소어란 이름을 붙여줍니다.



연남천은 강금의 또다른 계략으로 악인곡이라는 악인들이 모여사는 곳에 들어갔다가

흉계에 빠져 식물인간이 되어 버리고

십대악인은 강소어를 죽이려다가 쓸데없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그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바로 자신들의 모든 악행을 전수시켜 가장 악한 인간으로 만들겠다는...



그리하여 18년 후,

드디어 이화궁의 요월은 화무결에게 이화궁의 원수인 강소어를 죽이고 오라며 하산시키고

강소어는 나름의 이유로 악인곡을 나와 강호를 떠돌게 됩니다.

(그러나 둘이 만나는 것은 10화쯤 가야 나온다는...)




강소어와 화무결이 쌍동이 형제이지만 살았던 환경이 너무도 달라서 둘의 성격을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강소어는 어릴 때부터 악인들에게 괴롭힘과 장난을 당하면서 온갖 임기응변과 잔꾀를 배운 인물이라면,

화무결은 여자들만 있는 이화궁에서 홀로 어린아이로 크면서 절제된 생활과 무공연마만 해온 재미없는 인물로 컸습니다.

그만큼 사건을 마주했을 때 해결하는 방법도 달라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그 차이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강소어가 잔머리 굴릴 때가 재밌다는... )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로 철심난이라는 여자 캐릭터가 나오는데 드라마 중반까지는 전형적인 삼각관계 구도로 그려집니다.



강소어가 우연히 철심남(남장을 한 철심난)과 엮이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되고

(처음 만났을 땐 철심남은 나름의 무공 고수였는데... 여장으로 바뀌면서 애가 갑자기 여려짐.. -_-

제가 그때부터 이 캐릭터 싫어함 ㅋㅋㅋㅋㅋㅋ)

(남장하고 있을 땐 진짜 별로였는데 확실히 여자로 꾸미니까 훨씬 이뻐지더라고요. 사극에서 남자 분장이 얼마나 예쁘기 힘든지 확인한... - 남자배우들도 마찬가지.)



강소어가 철심난과 우여곡절 끝에 목숨을 구해주게 되면서 철심난이 강소어에 목을 매며 쫓아다니게 되고

강소어는 악인곡에서 이상한(?) 교육을 받아서 여자와는 절대 엮이지 않으려고 기를 쓰며 피해다니고...

(그러나 왜 모든 여자 캐릭터들은 결국 강소어에게 빠져서 다 들러붙는지...;;)






화무결 또한 우연히 철심난을 구해주게 되면서 철심난에게 마음을 두게 되지만

원래 바르게(?) 자란 공자님이라 제대로 마음을 표현도 못하면서 미적지근 강아지 노릇만...



강소어를 정체를 알게 된 화무결은 교육받은 대로 그를 죽이려 하지만

워낙에 무공의 차이가 큰 상황이라 이를 보다 못한 철심난이 말리고.

그러나 강소어는 워낙에 낙천적+허세 가득... 지가 제일 잘난 줄 아는 인간인지라

'해보고 죽으면 죽지 뭘.'하는 마음으로 덤벼듭니다.

하지만 죽을 게 뻔히 보였던 강소어를 지키고 싶었던 철심난은 옷까지 벗어서 주의를 돌리며 두 사람을 막아서고

이때 강소어가 각성을 하게 되죠.

결국 자신이 여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보잘 것 없는 놈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잠시 백치 생활을 하며 지냅니다.



그렇게 정신차리고 무공을 연마하며 자신을 계발하는 시간이 꽤 오래갈 것 같았는데 몇 화만에 다시 원래 캐릭터로 복귀... ㅋㅋㅋ



중간 중간에 진짜 여러가지 사건이 많이 벌어집니다.

지하궁을 만들어놓고 젊은 남자들을 납치해서 시중을 들게하는 여자 요괴 소미미와의 사건도 있고

거기서 만나게 된 강옥랑과 엮이면서 다른 사건이 꼬리를 물죠.


강옥랑의 아버지 강별학까지 만나게 되면서 사건은 더 커지는데

대협인 줄 알았던 강별학이 사실은 철심난의 아버지를 감금하고 정신을 빼앗아 인간무기로 만들어 자신의 잇속을 차렸고

심지어 강풍을 죽게 만든 사건을 시작한 강금이었던 것. (이건 35화 넘어가야 밝혀집니다)

- 저는 처음에 서동역 배우가 꽤 눈에 띄는 마스크인데 이렇게 한 번 나오고 안나오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강옥랑으로 나오는 거였어요. (아들이니까 닮았다는 설정. 강풍-화무결 처럼. ㅋ)



강소어와 화무결이 계속 만나지만 대결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은

두 사람이 알게 모르게 서로에 대한 인연의 끈을 느끼고 제대로 대결을 벌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언젠가는 싸워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약속을 합니다.

석 달 후 날을 정해서 그때 정식으로 싸우기로.

하지만 그 전까진 친구로 지내기로요. (캬아) - 이게 아마 28화.

그 뒤에 또 다사다난한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고

새로운 인물들을 만났다 헤어졌다 반복하고

여자들이 등장하고... (ㅎㅎ)



식물인간이었던 연남천도 가의신공을 익혀 돌아오고

형제가 대결해야 할 시간은 점점 더 다가옵니다.

자, 이제 마지막 44화 이야기!



** 아래는 결말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강소어가 40화 정도부터는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나오는데요 - 가운데 가르마에서 한쪽 가르마- 아마 좀 더 성숙해졌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인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개구지면서 소년스러운 가운데 가르마가 낫... 죄송합니다.)



약속된 장소에서 이화궁 사람들과 연남천, 그리고 악인곡에서 연남천과 강소어를 함께 돌봐줬던 의사 만춘류가 지켜보는 가운데 결전을 치르기 위해 나타난 두 사람.

사실 강소어는 자신의 무공을 제대로 드러낸 적이 없어서 화무결이 그의 무공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강소어는 화무결의 지난 무공을 모두 봤던 터라 지피지기인 상태.



게다가 이화궁 궁주들은 좀 더 격한 난타전(?)을 위해 일전에 몇번 강소어에게 자신들의 무공을 전수해준 상황. (진짜 사이코패스같은 여자들.. -_-)



두 사람은 생각보다 접전을 벌이고...

화무결은 사실 이 싸움에서 자결할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이화궁이 강소어의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이 죽으면 원한 관계가 소멸하는 것이니

그 편이 맞다고 생각했던 것.

그래서 싸우다가 자결을 하면 강소어가 자신을 죽인 것도 아니니 그거 괴롭게 살아갈 일도 없겠다고 판단한거죠.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강소어가 쓰러지며 피를 토하더니

연남천과 만춘류 품에서 숨을 거둬버립니다.





화무결은 강소어의 죽음에 정신이 나간 듯 슬픔에 잠겨 어쩔 줄 모르는데

요월 궁주가 기쁨을 참을 수 없다는 듯 말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바로 두 사람의 출생에 대한 비밀이었죠.

연남천은 믿을 수 없다며 거짓으로 치부하지만

강풍과 너무도 똑닮은 화무결의 모습에 처음 그를 봤을 때부터 들었던 의구심은 요월의 말이 맞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화무결은 요월 궁주의 말에 더욱 충격을 받게 되고

두 사람의 싸움이 한창일 때 사실을 알려주려고 하던 연성 궁주까지 동사시켜 죽게 만든 것을 알고

모든 슬픔을 간직한 채 연성 궁주 앞으로 가 자결을 하려고 합니다.

그때 그를 말리는 만춘류.

사실 강소어가 만춘류에게 싸움 전 만들어달라고 한 환약이 있었으니

먹으면 마지 정말 죽은 것처럼 숨이 멎고 맥박도 한동안 멈춰버리는 약이었던 것.


강소어가 약 기운이 사라지자 정신을 차리게 되고

두 사람을 싸워야하는 이유를 끝까지 알려주지 않았던 요월에게서 그 비밀을 알아내고자 했던 계략인 게 밝혀집니다.



깨어난 강소어에게 자신들이 형제였다는 것을 알려주며 기뻐하는 화무결.

그 소식에 뛸듯이 기뻐하며(정말로 뛰어서) 폴짝 안기는 강소어.

(누나가 너희 모습에 참으로 흐뭇하다... +_+)



+ 호일천이 키가 꽤 커서(188) 드라마 전체적으로 혼자 우뚝 솟아 있어요.

배우들이 키가 너무 커도 안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여배우와의 포옹씬도 어찌나 각도가 어색한지;;)

그래도 그 덕에 저 장면에서 강소어 너무 귀엽... ㅜ_ㅜ

저 생일 이야기는 두 사람이 친구로 지내기로 했을 때 잠깐 나오는데

평생 생일을 한번도 지내보지 못했던 화무결이 강소어의 생일을 함께 즐기면서 소원을 비는 장면이 있어요.

그때 빌었던 소원을 나중에 밝히는데, 앞으로도 친구인 강소어와 생일을 함께 지내게 해달라 였다는.



아무튼,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원한도 끝내고



한편, 요월 궁주는 처절하게 패배(!)한 상황에서 정신이 나가버립니다.

그때 강풍의 환영이 그녀의 눈앞에 나타나고


아무말 없이 그녀에게 손짓하죠. 자신에게 오라고... 

(그런데 절벽이지롱...)

그렇게 강풍의 손길을 따라 절벽으로 투신.

(중드에 절벽 투신 씬 진짜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진짜 3편에 2편 꼴로 나옴;;)

네, 그렇게 해피엔딩.



강소어는 소앵이라는 강소어와 비슷한 성격의 꾀순이와, 화무결은 철심난과 맺어지지만 관심없어요.

이 드라마는 형제애에 관한 거니까 로맨스 이야기는 안할 거예요! ㅋㅋㅋ


처음 시작할 때 강풍과 화월노가 잘 생기고 예뻐서

이 드라마 보기 잘했다 생각했는데

화월노.. 나오자 마자 죽음 -_-


근데 제 눈엔 이 배우가 나온 여배우들 중에 제일 이뻤는데... 흑흑.



연성 궁주는 얼핏 보면 한지민 씨 많이 닮았어요.

혹시 진짜 출연한 건가 찾아봤다는... ㅋ

요월 궁주는 예전 임청하 느낌으로

캐릭터 자체가 악독하고 무공이 센 설정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정말 지금 봐도 모르겠는 게,

화무결과 강풍을 호일천이 1인 2역을 했을 텐데,

두 캐릭터가 똑같이 생겼지만 묘하게 달라요.

제가 보기엔 강풍이 더 잘 생긴 느낌. 그런데 그게 무엇때문인지 모르겠는 이 어리둥절함 ㅋㅋㅋㅋㅋ



정말 웬만한 부분 다 비슷한데 뭘 어떻게 한 거죠? (혹시 눈에 써클렌즈...?)



아무튼, 강풍일 땐 훨씬 선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

화무결일 땐 밀가루떡 같아서 좀... 아, 죄송합니다. 팬분들. ㅡ_-



이야기의 소재가 확실히 매력적이지만

이 드라마가 재밌었던 건 강소어의 캐릭터가 워낙에 개구지고 엉뚱한 덕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스스로 '천하제일 똑똑이'라고 하면서 인생 즐길 줄도 알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되어도 걱정을 하지 않음...;)

그것 때문에 44화까지 정주행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요즘 중드를 너무 많이 봐서 이걸 끝으로 잠시 쉬어보려고 합니다.

아, 이거 보고 <풍운>이 괜히 떠올라서 그 영화 하나만 더 보고

이제 다시 미드의 세계로... ㅎㅎ



일단 이 작품은 강추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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