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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Suits, 2011) 개요, 줄거리 & 시즌8 소식 : 법정 드라마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본문
슈츠 (Suits, 2011) 개요, 줄거리 & 시즌8 소식 : 법정 드라마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0. 12. 10. 20:36얼마 전에 드디어 슈츠 시즌8이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이미 시즌9까지 완료가 되었는데요,
넷플릭스엔 왜 이리 늦게 업데이트가 되는지.. ㅜ_ㅜ
(외국 나갈 때 보면, 다른 나라에서는 업데이트가 빠르던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어딘가에 송출권이 걸려있나봐요. 흑)
시즌1이 처음 방영 되었던 2011년부터 꾸준히 챙겨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현재도 IMDB 평점은 8.5점! 꽤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드라마죠.
몇년 전에는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되었었는데요.. (그건 망...?)
시즌8이 업데이트 된 기념으로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철두철미 냉정한 변호사가 인간적인 팀이 되기까지
하비 스펙터(가브리엘 막트)는 하버드 출신 변호사들만 다니는 유명 로펌의 유망한 변호사입니다. 신입 변호사를 뽑는 면접에서 마이크 로스(패트릭 제이 아담스)를 만납니다. 사실 그는 고졸(대학에서 사건으로 중퇴)이지만, 엄청난 이미지 기억력으로 법전을 통째로 외울정도의 천재였습니다. 결국 하비는 마이크의 매력(?)을 넘기지 못하고 그를 고용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로펌에는 마이크가 하버드 출신인 것처럼 위장해서 말입니다. 둘의 조합은 꽤나 막강한 시너지를 내면서 승승장구하게 되지만, 마이크가 가진 치명적인 약점은 로펌 자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데...
시즌 1~7 까지는 대부분 저 스토리 전개로 진행됩니다.
참, 거기에 레이첼과 마이크의 사랑얘기, 결혼까지 이르는 얘기와,
하비와 하비의 똑똑한 비서 도나의 동료인가-연인인가 같은 묘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
로펌 내의 정치적 암투가 함께 하죠.
레이첼 역할의 미건 마클은 후에 영국의 공주가 됩니다. (해리왕자와 결혼)
그러면서 드라마에서 빠지게 되는데요,
원래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건지, 상황상 그렇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이크-레이첼 커플을 안 좋아했어서.. (아하핫!) 내심 기뻐했다는 ㅋㅋㅋ
마이크와 하비가 투톱 주인공인데,
저는 이상하게 갈수록 마이크 캐릭터가 별로 였어요.
오히려 초반엔 천재적 두뇌와 정의로운 마음가짐이 맘에 들었지만,
뒤로 갈수록 얘 땜에 하비가 위태로워지고, 로펌의 동료들이 위태로워지고... 넘 짜증났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시즌8에 들어선 이야기 전개가 아~~주 맘에 듭니다.
그전까지 나쁜(악당?) 역할이었던 캐릭터들까지 너무 다 착해져버린 게 흠이긴 합니다만,
(아, 물론 개인적으로는 좋습니다만, 이야기 전개 상 고정적인 빌런이 없으면 긴장감이 약해질 수밖에 없어서요)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기 힘들었던 시즌8의 2번째 에피소드부턴 아주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아쉬운 건 로펌의 대장이었던 피어슨 캐릭터가 빠진 것.
원래 초기 각본에서는 남성 설정이었다고 하는데요, 촬영 들어가는 단계에서 연출자 판단으로 여성으로 변경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이 배우님 기럭지도 길고, 캐릭터가 옷도 너무 세련되게 입고 멋있어서
도나와 함께 보는 재미를 주셨던 캐릭터였는데,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인생의 행복을 찾아 떠났습니다. (흑흑)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스핀오프 시리즈 <피어슨(Pearson), 2019>을 시작했었더라고요!
(근데 이건 평점이 아주 높진 않네요. 6.9점. 저는 못 봤습니다. - 이것도 넷플릭스로 가져와라~~~)
나중에 기회되면 볼 수 있기를...
시즌8 에서는 하비와 루이스(예전 빌런?)의 관계가 더 진짜 친구처럼 발전했습니다.
(루이스에게 봄이 와서 너무 좋음... 처음엔 진짜 비호감 캐릭터였는데, 나중엔 응원을 많이 받게 되는 캐릭터죠)
여자친구 쉴라와도 결혼~
레이첼의 아버지인 로버트 제인이 하비의 로펌과 합병하면서, 경영파트너로 합류합니다.
더불어 로버트가 데리고 온 주요 변호사(해결사!) 캐릭터로 캐서린 헤이글이 합류!
초기엔 재수없는 캐릭터인가 싶었는데, 어쩌면 하비와 쌍벽을 이루는 철두철미 냉정+인간미 캐릭터로 발전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언니도 많이 늙으셔서... 첨엔 못 알아봤어요. 얼굴이 부은 것 같은 느낌...;)
오래 방영되는 드라마라 트리비아가 많지만,
제가 흥미롭게 보는 몇 가지만 언급하자면,
- 시리즈의 100번째 에피는 시즌7에 있었고요, (초반 시즌엔 에피소드 갯수가 더 많았어서) 마이크 로스 역의 패트릭 제이 아담스가 디렉팅을 했습니다.
- 패트릭 제이 아담스와 트로이안 벨리사리오(클레어 역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전혀 기억이;;)는 2016년에 결혼에 골인.
- 가브리엘 막트(하비 스펙터 역)와 사라 래퍼티(도나 폴슨 역)은 실제로 절친이라고 해요. 20년 가까이 알아온 사이이고, 가브리엘이 도나 역으로 사라를 추천했다고.
- 드라마의 배경이 뉴욕 시입니다만, 실제로 촬영은 파일럿 에피를 제외하고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됐다고 합니다. 세금 문제 때문이라고 하네요.
마지막 짤은 멋진 하비의 야릇한 미소를 간직한 모습으로 마무리합니다!
넷플릭스는 시즌9도 빨리 업데이트 하라~ 하라~!